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김가영입력 2023. 12. 30. 17:01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또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운동'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학교에 학원·독서실까지 다니느라 늘 시간에 쫓기는 학생까지. 현대인의 대부분은 24시간을 쪼개고 쪼개도 운동할 시간이 나오지 않는다고 호소하곤 한다.

그럼에도 중요한 것이 운동이다. 운동은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그야말로 건강을 위한 필수요소다. 따라서 바쁘더라도 짧게라도 시간을 내 몸을 움직여야 한다. 이때, 몇 가지만 바꾸면 시간 대비 고효율을 낼 수 있다.

운동은 신체 건강은 물론 정신 건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 간단한 방법

1. 운동 강도 조절하기

같은 시간을 들여 운동 효과를 배로 얻고 싶다면 고강도 운동과 휴식을 번갈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이른바 ‘고강도 인터벌 운동(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HIIT)’ 방법이다. 가령 실내 자전거를 탄다면 40초간 몸에 열이 나는 정도로 페달을 밟고, 이후 20초간 가능한 한 최대의 속도로 페달을 밟는 것을 반복하는 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계단 오르기, 러닝 머신, 언덕 오르기 등 다양한 운동법에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고강도 인터벌 운동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고강도 운동을 할 때 운동 강도를 확실히 높여야 한다. 여기서 고강도란 호흡이 깊고 빨라져 대화를 나누기 힘들 정도를 말한다. 또 운동 시 땀이 나야 한다.

2. 운동 전∙후 스트레칭 하기
운동 전 가볍게 움직이면서 관절과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 즉 동적 스트레칭을 하면 심장박동수가 높아져 근육으로 피가 원활히 공급되며 운동 효율을 높아진다. 아울러,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을 충분히 풀어주면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정적 스트레칭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근육을 늘린 상태로 자세를 유지하는 방식이다. 정적 스트레칭은 운동으로 인한 피로도 및 통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 된다. 단, 운동 전에 하면 운동 수행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존재하므로, 운동 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3. 올바른 호흡법 지키기
호흡법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근력 운동을 할 때는 근육에 힘을 줄 때 숨을 내뱉고, 근육에 힘을 뺄 때 숨을 들이마시는 것이 좋다. 아령을 들어 올릴 때 숨을 내뱉고, 제자리로 돌아갈 때 들이마시는 식이다. 힘을 줄 때 호흡을 내쉬면 혈류량을 조절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간혹 힘을 쓸 때 숨을 참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하면 근육에 산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운동 효과가 떨어진다. 혈압이 급격히 상승해 고혈압 등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악영향을 미칠 위험도 있다.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다리 동작에 따라 규칙적으로 호흡하고, 요가와 같은 운동을 할 때는 복식 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4. 운동 전 카페인 마시기
헬스장에 가면 커피를 들고 다니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운동 전 카페인 섭취가 가져다주는 운동 능력∙효율 상승효과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 30분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지방 산화가 활발해져 지방을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달리기 전 커피를 마시면 지구력, 피로 감소, 주의력 강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밝힌 연구 결과도 있다. 다만, 카페인은 과다 복용할 시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킨다는 점, 이뇨 작용이 활발해져 수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운동 강도를 높이고 싶다면 운동 소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저항밴드, 짐볼, 폼롤러 등이 대표적인 운동 소도구다. 전문가들은 일상 속 활동량을 늘리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 역시 운동 효율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김가영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Copyright© 하이닥

 

 

출처 https://v.daum.net/v/20231230170114720

조회 수 :
112
등록일 :
2024.01.01
07:39:1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27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95 연구로 밝혀졌다… 치매 위험 높이는 '15개' 요인 불씨 110 2024-01-05
연구로 밝혀졌다… 치매 위험 높이는 '15개' 요인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2. 27. 09:51수정 2023. 12. 27. 10:4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 15가지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엑서터대와 네덜란드 ...  
2994 80세 꽃청춘 비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불씨 132 2024-01-04
80세 꽃청춘 비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1. 3. 16:18       인구 5명에 1명꼴 65세이상 … 초고령화 사회 진입 코앞 게티이미지뱅크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  
299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불씨 111 2024-01-0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문세영 기자입력 2023. 12. 28. 06:00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하나의 방법이다. fizkes/게티이미지뱅크 제공.올해 대한민국 중위연령은 45.5세로, 나날이 그 수치가 높아지고 ...  
2992 2024년 내내 건강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2가지 불씨 110 2024-01-02
2024년 내내 건강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2가지 신은진 기자입력 2024. 1. 1. 06:00       시기에 따라 적절한 건강관리를 해야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새해맞이 목표를 세울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건 '건강하기'이다. 아무리 돈이 ...  
»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불씨 112 2024-01-0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김가영입력 2023. 12. 30. 17:01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또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운동'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학교에 학원·독서실까지 다니느라 늘 시간에 쫓...  
2990 운동은 얼마나? 건강한 한 해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4 불씨 109 2023-12-31
운동은 얼마나? 건강한 한 해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4 정희은입력 2023. 12. 30. 16:01       운동은 얼마나? 건강한 한 해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4     꾸준한 운동은 현대인들의 숙명이다. 작심3일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런 3일이 여러 번 쌓이면 한...  
2989 “재벌도 부럽지 않아”...‘건강 장수의 복’ 부르는 습관들 불씨 113 2023-12-30
“재벌도 부럽지 않아”...‘건강 장수의 복’ 부르는 습관들 권순일입력 2023. 12. 29. 09:12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100세 시대.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활 습관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인간의 수명은 최근 1세기 동안 무려 30년이...  
2988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불씨 141 2023-12-29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김태원 기자입력 2023. 12. 28. 13:09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 승무원들이 안전지침서, 머리 위 짐칸 등이 가장 더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사를 위해 펼치는 접이식 테이...  
2987 독감에 폐렴까지 기승…겨울철 면역력 어떻게 지킬까? 불씨 108 2023-12-28
독감에 폐렴까지 기승…겨울철 면역력 어떻게 지킬까? 이지원입력 2023. 12. 23. 17:01     손 잘 씻고 홍삼 등 면역력에 좋은 식품 섭취 도움   독감, 감기, 코로나19까지 동시 유행하면서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유...  
2986 건강하게 잘 늙고 있나? 체크리스트 8 불씨 121 2023-12-27
건강하게 잘 늙고 있나? 체크리스트 8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2. 25. 22:00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생활 속에 운동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람은 건강하게 노화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신체적, 정신적 관리가 필수다....  
2985 "내 몸의 신진대사 내가 다 망쳐"...최악의 식습관은? 불씨 115 2023-12-26
"내 몸의 신진대사 내가 다 망쳐"...최악의 식습관은? 지해미입력 2023. 12. 23. 08:31         영양 풍부하고 천천히 소화되는 음식이 신진대사에 도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해지며, 체중 감량이나 유지가 어려워지는 등 여러 가지 ...  
2984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불씨 116 2023-12-25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2. 24. 18:00       일회용 컵은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독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운 날,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나 커피를 사 먹는 사람이 많다. 보통 테...  
2983 요즘 우울한게 겨울 탓인가?...오메가3 먹고 햇볕 쬐자 불씨 119 2023-12-24
요즘 우울한게 겨울 탓인가?...오메가3 먹고 햇볕 쬐자 권순일입력 2023. 12. 17. 15:05       햇볕 받으며 운동하고, 오메가-3 식품 자주 먹고…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겨울철 심해지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해가 짧...  
2982 한파 추위 속에서 건강 지키는 12가지 전략 불씨 111 2023-12-23
한파 추위 속에서 건강 지키는 12가지 전략 김지현입력 2023. 12. 22. 08:0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적인 계절입니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짧은 낮 시간은 우리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칼럼에서는 겨울철...  
2981 매일 먹는 영양제, 약효 최대로 높이려면 ‘이 때’ 먹어보세요 불씨 109 2023-12-22
매일 먹는 영양제, 약효 최대로 높이려면 ‘이 때’ 먹어보세요 이금숙 기자입력 2023. 12. 19. 11:00         지용성 비타민은 아침 식사 직후 먹었을 때 흡수가 가장 잘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언제 ...  
2980 살짝 넘어졌는데, 응급실까지! 어르신 낙상 주의보 불씨 117 2023-12-21
살짝 넘어졌는데, 응급실까지! 어르신 낙상 주의보 이영수입력 2023. 12. 20. 15:33       기저질환+안(眼)질환·야간뇨·골다공증 환자 요주의 낙상 후 의식 없다면 응급실 직행해야 글‧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근육과...  
2979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불씨 111 2023-12-20
한파 몰아칠 때 목숨 앗아가는 ‘질환들’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2. 19. 07:00       요즘처럼 기온이 뚝 떨어질 때는 뇌동맥류, 협심증 등 치명적인 질환 발생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지난 주말부터 영하 10도를 웃도는 강추위의 ...  
2978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10년 젊어지는 식사법 공개… 방법은? 불씨 161 2023-12-19
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10년 젊어지는 식사법 공개… 방법은? 이해나 기자 입력 2023. 12. 14. 13:38 수정 2023. 12. 14. 14:12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10년 젊어지는 식사법으로 단순당·정제 곡물 섭...  
2977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불씨 136 2023-12-18
“땀흘리면 열 240배 빨리 뺏겨”…한파 이겨내는 법 8가지 김영섭입력 2023. 12. 16. 07:11수정 2023. 12. 16. 09:42         옷은 세 벌 이상 결쳐 입기 등 ‘기본 수칙’ 준수 중요 주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까지 한파가 몰아칠 것 같다. 노약자는 특히 몸을 따...  
2976 “혈관 막혀도 몰랐네”...고지혈증 잡는 식습관은? 불씨 117 2023-12-17
“혈관 막혀도 몰랐네”...고지혈증 잡는 식습관은? 김용입력 2023. 12. 14. 18:30수정 2023. 12. 14. 20:20         심뇌혈관질환은 고지혈증이 출발점... 식사 조절, 운동으로 초기에 잡아야   현미 등 통곡물, 콩 등을 꾸준히 먹으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