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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권순일 입력 2024. 1. 27. 12:06

 

 

 

소중한 사람들과는 가깝게,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의 위로와 심적 여유가 생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상이 점점 복잡해져 가고 있다. 새로운 디지털 기기 사용법에 익숙해져야 하고 급변하는 문화 트렌드를 쫓아야 하며 대인 관계 망도 넓혀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활동에 압도되면 인간 본연의 생체 리듬이 망가지고 피로도가 높아진다.

과거 사람들은 '해가 지면 자고 동이 트면 일어나는' 간결한 삶으로 건강한 생체 리듬을 유지했다. 문명은 생활의 편리를 가져온 동시에 스트레스와 새로운 질병을 생산하는 명암을 공존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인터넷 매체 '허프포스트(Huffpost)'가 소개한 복잡한 일상을 좀 더 단순하게 바꾸면서도 질이 높은 하루를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너무 앞서가지 마라"=아침마다 마음이 조급해지고 하루의 일과를 급하게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면 좀 더 느긋한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음을 느긋하게 먹었을 때 일 처리 속도는 오히려 빨라진다.

마음이 급하면 실수를 범하거나 일을 그르치기 쉽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루지는 않는 것이 좋지만 성급하게 일을 진행할 필요도 없다.

"사소한 일은 잊어라"=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는 '80 대 20 법칙'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성공 법칙을 주장했다. 구성원의 20%가 80%의 가치를 차지하거나 책임진다는 것이다.

자잘한 80%의 일에 신경을 쓰다보면 진짜 중요한 부분을 간과하게 된다.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20%에 집중하고 사소한 일은 배제시키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 사소한 일에 마음을 두지 않는다면 스트레스 수치가 떨어져 삶의 질이 향상된다.

"한 가지씩 차근차근"=멀티태스킹은 많은 일을 동시에 재빨리 처리할 수 있는 작업 방식이다. 하지만 멀티태스킹이 본인과 맞지 않는다면 굳이 이 방식을 쫓으려 할 필요는 없다. 한 가지 일을 끝내고 난 뒤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낀 다음, 다른 일을 진행하는 것이 덜 부산하고 효과적일 수 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내라"=아무리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하더라도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까지 못 내서는 안 된다.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소홀해지거나 퉁명스러워질수록 오히려 자신의 삶에 여유가 없고 팍팍하다고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고 싶은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이 위로가 되고 심적인 여유가 생길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들과 떨어져라"=가급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다. 평소 불평이 많고 다른 사람을 폄하하는 말을 즐기는 사람과 가까이 하면 자신도 이에 동화돼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또 자신의 내면에서도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과 생각을 떠올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잘 먹고, 많이 움직여라"=엔진을 교체하고 좋은 휘발유를 사용하면 차는 도로 위를 잘 달리게 된다.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움직임이 많아야 똑같은 하루를 보내더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활기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몸에서 나온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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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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