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이 색깔' 바나나를 먹어라? 장수 돕는 뜻밖의 건강 습관들

지해미입력 2024. 2. 3. 15:03수정 2024. 2. 3. 15:11

 

 

 

낮잠 자기, 녹색 바나나 먹기, 차 마시기 등

 
녹색 바나나에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평소 작은 행동으로 전반적인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어딘가 안 좋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기 전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더선'이 일반의이자 건강정보 매체 MBE웰니스를 만든 토마스 매튜 박사의 조언을 바탕으로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습관에 관해 소개한 내용이다.

△ 암 위험 줄이는 녹색 바나나

녹색 바나나에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이 유익한 박테리아는 전분을 지방산으로 전환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 박사에 의하면, 대장암 위험은 대장을 감싸고 있는 세포가 노폐물의 독소에 노출됨으로써 증가한다. 따라서 노폐물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이면 이러한 노출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중요한 점은 섬유질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 낮잠 자기

매일 30분 정도 더 자는 것으로 정신이 맑아질 수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대 연구진이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알람이 울릴 때 스누즈 버튼을 누르는 행동이 유익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유는 스누즈 버튼을 누른 후 다시 잠에 빠지는 경우, 깊은 잠이 아닌 얕은 잠을 자는 것이기 때문에 이후 잠에서 깨어날 때 더 부드럽게 깨어난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튜 박사는 "스누즈 버튼을 누를 경우, 알람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는 것보다 더 쉽게 잠에서 깨도록 해준다"며 "갑작스럽게 잠에서 깨면 코르티솔이 분비되어 하루를 스트레스와 함께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5층 계단 걷기

꾸준히 계단을 오르는 행동이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을 5분의 1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툴레인대 연구진은 매일 5층 높이의 계단을 오르면 이러한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밝혀냈다. 계단은 집에서나 회사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으므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차 한잔으로 당뇨병 예방

차 한 잔으로 2형당뇨병 위험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호주 애들레이드대 연구진은 매일 차 한 잔을 마시는 습관으로 2형당뇨병 위험을 47%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매튜 박사는 "다양한 종류의 차는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성분으로 몸을 보충할 뿐 아니라, 음식에 대한 갈망을 억제해 설탕과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 800g의 과일과 채소 먹기

세계보건기구(WHO)는 심장병, 뇌졸중, 일부 암 등 심각한 건강 문제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하루에 최소 400g의 과일과 채소를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두 배로 높이면 매년 전세계적으로 최대 780만 명의 조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연구진은 매일 다양한 과일과 채소를 800g을 섭취할 경우 암 위험을 13%, 뇌졸중 위험은 33%, 심장병 위험은 24%, 심혈관질환 위험은 28%, 조기사망 위험은 31% 낮출 수 있음을 밝혀냈다. 매튜 박사는 "우리 몸은 유제품이나 육류가 아닌 땅에서 자란 음식을 주로 먹도록 진화했으며, 우리 몸이 최적의 상태로 기능하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면을 오랜 시간 들여다 보면 눈의 피로는 물론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20/20/20 규칙으로 시력 보호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오늘날에는 업무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화면을 오랜 시간 들여다 보는 일이 많다. 이로 인해 눈의 피로는 물론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환경에서 영국 왕립시각장애인연구소(RNIB)는 눈을 보호하고 휴식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 20/20/20 규칙을 제시하고 있다. 20분마다 20초씩 휴식을 취하고, 최소 20피트(약 6m) 이상 떨어진 물체를 응시하는 방법이다.

△ 뚱뚱해도 건강할 수 있다는 건 오해

뚱뚱하면서 건강할 수 있다는 건 가능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독일 라이프치히대 연구진은 모든 비만이 건강상 위험을 수반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매튜 박사는 "과도한 지방, 특히 배 주위에 축적된 지방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암 위험을 높인다"며 "체중과 관계없이 다른 사람들보다 건강한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과도한 지방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 물은 꼭 8잔?

물을 많이 마시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하루에 물 8잔을 마셔야 한다는 믿음은 어디에서 비롯됐는지 명확하지 않다. 하루 필요한 수분량의 5분의 1은 우리가 먹은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나이, 체중, 성별, 활동 수준을 고려해 수분 섭취량을 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매튜 박사 또한 "필요한 물의 양은 날씨부터 활동량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지만, 소변이 옅은 노란색이나 맑은 색이 아니라면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말했다.

△ 살 빼려면 과당(fructose) 줄이기

살을 빼고 싶다면 과당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과당은 대부분의 가공음료 및 식품에 들어있는 옥수수시럽의 가공당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진은 탄산음료, 초콜릿, 단 과자류 등에 들어있는 높은 함량의 과당이 신진대사를 방해해 더 배고픔을 느끼게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매튜 박사는 "신선한 과일과 같은 음식에 들어있는 천연 당분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가공을 거친 당은 신진대사를 방해한다"고 말했다.

△ 8시간 이상의 잠은 불필요

전문가들은 하룻밤 6~8시간의 수면이 충분하며, 그 이상은 해로울 수 있다는 데 동의한다. 유럽심장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한 시간만 더 자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5% 높아지며, 규칙적으로 10시간씩 자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 위험이 41%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튜 박사는 "규칙적으로 8시간 이상 잠을 자야 한다면 수면의 질이 좋지 않다는 신호일 수 있으며, 이는 그 자체로 건강상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Copyright©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40203150341603

조회 수 :
109
등록일 :
2024.02.06
07:58:4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47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465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불씨 111 2019-09-15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권순일 입력 2019.09.12. 15:15   [사진=JANG HONGYAN/shutterstock]     의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암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호울...  
464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불씨 111 2018-03-24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입력 F 2018.03.20 16:42 수정 2018.03.20 16:42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중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장기의 ...  
463 '골다공증'을 의심해야 할 증상 3가지 불씨 111 2018-03-15
'골다공증'을 의심해야 할 증상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골다공증'을 의심해야 할 증상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3.14 14:09     골다공증을 의심할 수 있는 전조증상 3가지를 알아봤다. /사진=...  
462 올해는 살 찌우고 싶은 저체중 그대, '이것' 드세요 불씨 111 2018-01-02
올해는 살 찌우고 싶은 저체중 그대, '이것' 드세요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올해는 살 찌우고 싶은 저체중 그대, '이것' 드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1.01 11:00 올해 다이어트가 아닌 '살을 찌우고 싶다'고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  
461 계절별 건강 가이드 불씨 111 2017-12-26
  계절별 건강 가이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계절별 건강 가이드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   입력 : 2017.12.25 11:00 2018년 ‘한 해 건강’ 미리 설계하자 새해에는 여러 가지 다...  
460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불씨 111 2017-12-18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65세 이상이라면 간식은 선택 아닌 '필수'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leeks@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박민선(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박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459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불씨 111 2017-12-17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주의해야 할 사소한 신체 증상 4   입력 F 2017.12.16 09:51 수정 2017.12.16 09:58   신체에 나타나는 사소한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기 쉽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방치했다가 심각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리얼심...  
458 비타민 D 얻는 7가지 방법 불씨 111 2017-11-23
비타민 D 얻는 7가지 방법 비타민 D 얻는 7가지 방법   입력 F 2017.11.22 08:32 수정 2017.11.22 08:32   비타민 D는 건강을 지키고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최근에는 비타민 D가 류머티스 관절염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  
457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식사 이렇게 하세요 불씨 111 2017-11-12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식사 이렇게 하세요 수능 일주일 앞, 수험생 식사 이렇게 하세요   입력 F 2017.11.10 16:05 수정 2017.11.10 16:05     이제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스트레스가 커지는 만큼 소화기관도 예민해진다. 이럴 ...  
456 소화불량 때문에 힘들다면, '이것' 먹는 게 도움 불씨 111 2017-10-19
소화불량 때문에 힘들다면, '이것' 먹는 게 도움| Daum라이프 소화불량 때문에 힘들다면, '이것' 먹는 게 도움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10.18 16:23       사진=조선일보 DB   소화불량을 겪는 사람이 많다. 특별한 질병이 없는데도 소화불량...  
455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비결은? 불씨 111 2017-09-18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비결은? 긴장된 순간에도 차분할 수 있는 비결은?   입력 F 2017.02.18 10:51 수정 2017.02.18 10:51 중요한 경기나 까다로운 시험을 앞둔 상황에는 긴장과 불안이 증폭된다. 중대한 순간 혹여 실수라도 저지른다면 자신감은 ...  
454 소화 장애, 몸의 경고에 주의하라 불씨 111 2017-08-19
소화 장애, 몸의 경고에 주의하라| Daum라이프 소화 장애, 몸의 경고에 주의하라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17 18:20       소화 장애의 원인은 대부분 기능성 소화 불량이다. 일부에서만 소화성 궤양, 위장관 종양, 위식도 역류 질환, 간 질환, 췌...  
453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불씨 111 2017-06-30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Daum라이프 혹사 당해온 중·장년층 장, 100세까지 활력있게 지키는 법 ② 50+ 건강 리모델링 일곱 번째헬스조선 |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30 09:08     Part 2 중·장년층 생활습관이 ...  
452 병을 부르는 나쁜 습관 3가지 불씨 111 2017-06-25
병을 부르는 나쁜 습관 3가지 | Daum 뉴스 병을 부르는 나쁜 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17.06.17. 16:08 댓글 558개자동요약   일상 생활습관 중에서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거나 필요 이상 바이러스에 노출되게 하는 것들이 있다. 미국 건강 포털 '리브스트롱...  
451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불씨 110 2024-05-27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임민영 기자2024. 5. 25. 19:00       억지웃음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진짜 웃을 때처럼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  
450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불씨 110 2024-05-19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김수현2024. 3. 22. 06:31       사과, 양파, 귀리 등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이 넘어서면 무엇보다 혈액 혈관 건강에 신경 써...  
449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불씨 110 2024-05-12
나이 들면 ‘근육’이 재산… 단백질-운동으로 탄탄하게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2024. 5. 9. 03:03       노쇠-근감소증 관리하려면 70대 되면 근육량 30% 줄어들어… 기력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장애 전노쇠 단계서 예방하면 정상 유지… 매일 고기-계란 등 단백...  
448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불씨 110 2024-05-10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임민영 기자2024. 5. 9. 14:13     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시지 않거나 물 없이 그냥 삼키면 알약 흡수 속도가 더뎌지고, 식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  
447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불씨 110 2024-05-01
치매 위험 높이는 난청… 대처 빠를수록 좋아 2024. 4. 30. 06:16       [신호철의 ‘건강하게 나이들기’] ⑧ 노인 청력 장애에 관심 갖자 부모님이 TV 볼륨을 높이고 전화 소리를 잘 듣지 못하고 대화할 때 목소리가 커졌다면 난청이 꽤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446 전문가가 말한, '치명률 30%' 日 감염병 'STSS' 예방법 불씨 110 2024-03-26
전문가가 말한, '치명률 30%' 日 감염병 'STSS' 예방법 안가을입력 2024. 3. 25. 15:32       STSS, 상용화된 백신 없어.. 기본적 예방 수칙이 가장 중요   사진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감염병 전문가가 최근 일본에서 확산세를 보이는 연쇄상구균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