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오상훈 기자입력 2024. 2. 7. 20:00수정 2024. 2. 8.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통이나 오한 등 단순한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종합감기약에는 몸살 증상 완화에 불필요한 성분들이 많다. 종합감기약 대신 진통해열제, 갈근탕, 비타민 B군 등을 섭취하는 게 효율적이다.

◇몸살 기운에 종합갑기약은 과다 복용
콧물, 기침, 가래는 없는데 미열, 근육통, 오한 등이 있다면 단순 몸살 기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럴 때 약국에서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종합감기약은 일반의약품으로 진통해열제, 항히스타민제, 혈관수축제, 교감신경흥분제, 진해거담제 등의 성분들이 포함돼 있다. 단순 몸살 기운엔 과분한 성분들이다. 예민한 사람들은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 예컨대 에페드린 같은 교감신경흥분제는 가래를 없애고 막힌 코를 뚫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지만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쓰이는 브롬페니라민 같은 항히스타민제는 입마름, 졸음 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해열진통제
발열은 생체의 방어 시스템 중 하나다. 우리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 등에 감염되면 면역시스템이 작동하는데 사이토카인과 같은 면역물질의 뇌의 체온조절중추를 자극하면 체온이 오르게 된다. 해열제는 발열로 인해 체온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졌을 때 이를 정상 수준으로 낮춰주는 약물이다. 체온조절중추에 직접 작용해 열의 생성과 소실의 균형을 조절하는데, 일반적으로 진통 작용도 같이 하기 때문에 몸살 기운이나 초기 감기에 효과적이다. 해열진통제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토펜, 이부프로펜이 등이 있다. 이부프로펜이 아세트아미노펜 대비 근육통 완화에 더 효과적이지만 속쓰림 등 위장장애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갈근탕
갈근탕은 초기 몸살에 탁월한 ‘한약제제’다. 주요 기전은 ‘발한’으로 땀을 내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대한 인체 면역반응을 돕는다고 볼 수 있다. 갈근탕에는 ▲갈근(칡뿌리) ▲계지 ▲마황 ▲작약 ▲감초 ▲생강 ▲각 ▲대추 ​등이 들어가 있다. 마황은 몸 표면에서 땀이 나게 해 열이 떨어지도록 하고, 갈근·작약·감초는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계지·생강·대추는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대사 작용이 원활해지게 돕는다. 다만 마황엔 교감신경흥분제인 에페드린이 소량 들어가 있으므로 평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갈근탕 대신 인삼패독산이 적합할 수 있다.

◇비타민 B군
비타민 B는 면역 비타민이라고도 불린다. 인체 면역체계인 T-림프구 생성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체내 비타민 B 농도가 충분하다면 면역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감기, 알레르기 등의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비타민 B군 중에서도 특히 B6, B9, B12는 병원체가 우리 몸에 들어오는 최전방에서 첫 면역반응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비타민 B군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의 대사를 도와 바이러스가 체내 침입하더라도 우리 몸이 싸워낼 에너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또 먹은 음식의 영양소들이 잘 활용되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게 해 면역력 향상에 기여하기도 한다. 비타민 B는 육류, 생선류, 곡류, 채소류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한다면 어느 정도 보충할 수 있다.

Copyright© 헬스조선

 

 

 

출처: https://v.daum.net/v/20240207200014451

조회 수 :
160
등록일 :
2024.02.09
08:12:0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4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034 치아건강 지키는 5가지 상식 불씨 101 2017-07-31
치아건강 지키는 5가지 상식| Daum라이프 치아건강 지키는 5가지 상식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7.27 10:28                
3033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불씨 101 2017-09-10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악습관 5   입력 F 2017.09.09 09:19 수정 2017.09.09 09:19     마라톤을 하고 직접 운전을 하는 등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활기찬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반면 40~50대부터 신생아처럼 거의 움직...  
3032 "코골이 심하면 성인병 위험↑..남 2.1배, 여 1.5배" 불씨 101 2017-11-03
"코골이 심하면 성인병 위험↑..남 2.1배, 여 1.5배" | Daum 뉴스 "코골이 심하면 성인병 위험↑..남 2.1배, 여 1.5배"   입력 2017.11.03. 06:22댓글 14개자동요약   1주일에 6일 넘게 수면 중 코를 고는 사람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각종 성인병 발생 위험...  
3031 건강한 간(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10가지' 불씨 101 2018-01-11
건강한 간(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10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한 간(肝)을 위해 꼭 지켜야 할 생활수칙 '10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비만해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  
3030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불씨 101 2018-03-23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입력 F 2018.03.20 08:09 수정 2018.03.20 08:09   캔디나 탄산음료 등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은 치아에 구멍을 만드는 주범이다. 전문가들은 "설탕은 끈적끈적한 탄수화물"이라며 "세균이 당분에 달라붙어 ...  
3029 '수명' 늘리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 불씨 101 2021-06-27
'수명' 늘리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21. 20:00   걸음 횟수가 늘어날수록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걷기가 건강을 개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쉬운 방법이라는 ...  
3028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불씨 101 2021-09-04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이용재 입력 2021. 09. 02.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스마트폰, 문고리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게 상식이 됐다. 컴퓨터 자판, 리모컨 등 그 밖에도 병균의 온상이 되는 물건이 적지 않다. 미국 건강 ...  
3027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불씨 101 2023-10-13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정희은입력 2023. 10. 12. 19:01수정 2023. 10. 12. 20:17       암 걸릴 확률 36.9% ...위치와 환부에 따라 증상 달라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는 암.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이는 쉽지 않다....  
3026 '이 생활'만 청산하면 심장·뇌는 튼튼해진다 불씨 101 2023-12-09
'이 생활'만 청산하면 심장·뇌는 튼튼해진다 이슬비 기자입력 2023. 9. 16. 12:00       좌식생활을 하더라도 틈틈이 일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규칙적으로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심장과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에게 좌식생활...  
3025 소변 본 후 ‘이것’ 안 하면… 세균, 입으로 들어온다 불씨 101 2023-12-16
소변 본 후 ‘이것’ 안 하면… 세균, 입으로 들어온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2. 15. 19:00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을 경우 각종 병원성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외로 많은 사람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  
3024 겨울에 유독 심해지는 ‘이 샤워습관’… 피부 망가뜨린다? 불씨 101 2024-03-01
겨울에 유독 심해지는 ‘이 샤워습관’… 피부 망가뜨린다? 이아라 기자입력 2024. 2. 27. 16:14       피부 건강을 위해선 10~15분 이내로 샤워를 끝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워서 혹은 피로 해소를 위해서 뜨거운 물에 오래 샤워를 하고 나오는 경...  
3023 작은 변화로 노화 늦추는...생활 습관 5 불씨 101 2024-04-18
작은 변화로 노화 늦추는...생활 습관 5 김가영입력 2024. 4. 1. 06:31       노화|출처: 미드저니 노화. 생명체가 나이를 먹으면서 물리적, 생리적으로 변화하며 여러 능력이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노화는 모든 생명체에게 일어나는 현상으로, 인간의 경...  
3022 운동 후 '이런' 음식 먹어라!...근육 늘리고 통증 줄여준다 불씨 101 2024-06-24
운동 후 '이런' 음식 먹어라!...근육 늘리고 통증 줄여준다 김근정2024. 6. 22. 22:49         항산화제, 단백질 풍부한 음식 좋아...초콜릿 우유, 석류 주스, 소고기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체리 주스는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사진...  
3021 간 해독에 좋은 먹거리 5 불씨 102 2017-08-23
간 해독에 좋은 먹거리 5| Daum라이프 간 해독에 좋은 먹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2 09:58       간은 탄수화물 대사, 아미노산 및 단백질 대사, 지방 대사, 담즙산 및 빌리루빈 대사, 비타민 및 무기질 대사, 호르몬 대사, 해독 작용 및 ...  
3020 활력 되찾자..신진대사 증진 식사법 5 불씨 102 2017-08-24
활력 되찾자..신진대사 증진 식사법 5| Daum라이프 활력 되찾자..신진대사 증진 식사법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4 09:24 | 수정 2017.08.24 09:34       더 건강하게, 활기차게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몸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는 방법이 있...  
3019 수능 앞둔 불안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불씨 102 2017-11-08
수능 앞둔 불안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수능 앞둔 불안감,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07 10:59   수능을 앞두고 불안감이 심하면 호흡 훈련법과 근육 이완법을 시도하는 게 도움이 된...  
3018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불씨 102 2018-01-07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행복감으로 충만해지는 방법 6   입력 F 2018.01.06 10:52 수정 2018.01.06 10:52   행복감은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는 마음이다. 행복해진다는 것은 오랫동안 마음에 품어 온 야망과는 성격이 다르다. 반드시 달성...  
3017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불씨 102 2018-01-25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나이 들어도 건강한 눈 유지하는 법 6   입력 F 2018.01.21 10:16 수정 2018.01.21 10:16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나빠지는 시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시력은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보호할 수 있다. 각종 연...  
3016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법 4 불씨 102 2018-03-19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법 4 급증하는 골다공증, 예방법 4   입력 F 2018.03.15 08:06 수정 2018.03.15 08:06   최근 골다공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골다공증 및 골절 진료 현황(2012~2017년 6월)'을 살펴보면 골다공증 환자는 2012...  
3015 빨리 고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습관 5 불씨 102 2022-06-12
빨리 고칠 수 있는 잘못된 운동 습관 5 권순일 입력 2022. 06. 08. 07:55 댓글 5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을 꾸준히 하면 살이 빠지고 몸매가 탄탄해질 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 건강이 모두 좋아진다. 그런데 "열심히 운동을 해도 효과가 별로 없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