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헬스+] 노화 늦추고 건강하게 사는 비법?…"생각부터 바꾸세요"

신수정입력 2024. 2. 15. 07:00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순식간에 흘러가는 세월, 나이를 먹을수록 우울해져만 한다. 하지만 "늙었다"는 생각은 우리 몸을 더욱 빨리 늙게 만들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 반대로 "난 아직 젊다"는 생각은 노화를 늦추고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난 아직 젊다"는 생각은 노화를 늦추고 몸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로버트 스타우스키(Robert Stawski) 미국 오리건 주립대 사회 행동 건강학과 박사는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노화가 촉진된다'라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52~88세 105명을 대상으로 노화에 대한 태도를 설문조사하고, 100일 동안 스트레스 수준과 피로, 통증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에 대해 보고하도록 했다. 그 결과, 늙었다고 자주 생각하고, 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스트레스를 받는 날도, 통증을 느끼는 정도도 심했다.

국내에도 비슷한 연구 결과가 있다. 부경대 행정학과 오영삼 교수팀은 65~84세 9653명을 대상으로 자신을 늙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뒤 건강 상태를 확인했는데, 늙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으로 나왔다.

이는 인지된 과도한 스트레스가 신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노인이라는 생각이 의존적이고 소극적으로 변하게 하기 때문이다.

본인의 나이대에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갖춘 것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긴장감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반대로 본인의 나이대에 잃어버린 것에 집중하지 말고, 갖춘 것에 초점을 맞추면 오히려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나이가 들면 경험이 많아지고, 생각이 깊어지고, 긴장감도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있다.

또 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질병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 바르엘란대 연구팀은 재활 시설에서 골다공증 골절이나 뇌졸중을 회복하고 있는 단계의 73~84세 환자 194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자신을 원래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했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재활 효과가 더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질병 회복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연구팀은 이 결과에 대해 자신의 신체가 실제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환자일수록 회복을 위한 노력을 더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자신의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생각하는 것이 병이 성공적으로 나을 수 있게 돕는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나는 나이보다 젊다'는 생각은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의정부을지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연구팀이 성인 2349명을 대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주관적 나이와 함께 4주 간격으로 수면 지수·패턴 등을 조사해 그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끼는 그룹은 다른 두 그룹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왔다.

'나는 나이보다 젊다'는 생각은 숙면을 취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셀스]

특히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에 비해 9% 이상 많다고 느끼는 경우 피츠버그 수면의 질 지수(높을수록 수면의 질이 낮음)가 1.7배 이상 증가해 수면의 질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부터는 나이를 먹었다고 슬퍼하는 대신 "난 아직 젊다"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이고 도전적으로 살아보는 것이 어떨까.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Copyright© 아이뉴스24

 

 

출처: https://v.daum.net/v/20240215070016292

조회 수 :
108
등록일 :
2024.02.19
07:52:4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5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92 혈관을 청소하는 먹거리 6 불씨 172 2017-09-06
혈관을 청소하는 먹거리 6| Daum라이프 혈관을 청소하는 먹거리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5 15:26       심혈관계 질병은 심장과 주요 동맥에 발생한다. 증상이 거의 없고 갑작스럽게 발생하기 때문에 '소리 없는 살인마'로 불린다. 심혈관 질병...  
391 위궤양, 40대부터 급격히 증가.. 예방 식습관은? 불씨 175 2017-09-05
위궤양, 40대부터 급격히 증가.. 예방 식습관은?| Daum라이프 위궤양, 40대부터 급격히 증가.. 예방 식습관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4 10:31 | 수정 2017.09.04 10:35       왼쪽부터 위궤양 활동기, 치유기, 반흔기​/사진=건강보...  
390 삶의 질 높이는 스트레스 해소법 3 불씨 110 2017-09-05
삶의 질 높이는 스트레스 해소법 3| Daum라이프 삶의 질 높이는 스트레스 해소법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5 08:30       누구나 삶을 살다보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런데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 스트레...  
389 폐암 환자 10명 중 3명은 '비흡연자' 비흡연 폐암, 왜 생길까? 불씨 200 2017-09-05
폐암 환자 10명 중 3명은 '비흡연자' 비흡연 폐암, 왜 생길까?| Daum라이프 폐암 환자 10명 중 3명은 '비흡연자' 비흡연 폐암, 왜 생길까? 폐 질환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5 08:30     폐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흡연’이다. 그...  
388 피부를 늙게 만드는 악습관 7 불씨 98 2017-09-04
피부를 늙게 만드는 악습관 7| Daum라이프 피부를 늙게 만드는 악습관 7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2 18:38       피부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관리하기에 따라 확연한 차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주름살이 생기고 피부 탄력이 떨어...  
387 개고기 항생제 잔류 60% 이상.. 세균 오염도 심각 불씨 121 2017-09-04
개고기 항생제 잔류 60% 이상.. 세균 오염도 심각| Daum라이프 개고기 항생제 잔류 60% 이상.. 세균 오염도 심각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10:03       국내 유통되는 개고기의 60% 이상에서 항생제가 검출됐다/사진=조선일보 DB   ...  
386 ‘제2의 심장’ 발이 말해주는 건강 상태 불씨 404 2017-09-03
‘제2의 심장’ 발이 말해주는 건강 상태 ‘제2의 심장’ 발이 말해주는 건강 상태   입력 F 2017.07.10 13:19 수정 2017.07.10 13:23     발이 ‘제2의 심장’으로 불리는 것은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을 내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발이 ...  
385 만성 스트레스가 '돌연사' 부른다 불씨 205 2017-09-03
만성 스트레스가 '돌연사' 부른다| Daum라이프 만성 스트레스가 '돌연사' 부른다 일본 연구팀, 메커니즘 규명 스트레스로 뇌에 염증 발생 새로운 신경회로 활성화 소화기관으로 염증 확대한국경제 | 임락근 | 입력 2017.08.18 19:34   [ 임락근 기자 ] 스트레...  
384 좌식생활이 가져오는 다양한 질환 불씨 329 2017-09-03
좌식생활이 가져오는 다양한 질환| Daum라이프 좌식생활이 가져오는 다양한 질환 MEDICAL 생활습관과 건강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4 08:30 | 수정 2017.08.24 10:34     많은 사람이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앉아 보...  
383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불씨 263 2017-09-02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Daum라이프 요리 건강 수명 늘리는 5가지 식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01 07:00       콩을 많이 먹고 음식을 꼭꼭 씹는 식습관이 수명을 늘린다/사진=​헬스조선 DB   건강수명을 늘리려면 평소 식...  
382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불씨 160 2017-09-02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Daum라이프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2 10:38       걷기 운동은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건강 증진법이다. 규칙적인 30분 걷기가 우리 몸에 불러올 수 있는 변화는 매우 극적이다. ...  
381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불씨 238 2017-09-02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Daum라이프 간 건강에 약(藥)보다 중요한 '이것'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9.01 11:06 | 수정 2017.09.01 11:10       간질환은 생활습관을 개선해 예방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B   간은 '침...  
380 일교차 주의.. 환절기, 호흡기 건강 지키는 법 불씨 107 2017-09-01
일교차 주의.. 환절기, 호흡기 건강 지키는 법| Daum라이프 일교차 주의.. 환절기, 호흡기 건강 지키는 법 헬스조선 |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7.08.31 13:34 | 수정 2017.08.31 13:37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호흡기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  
379 한국, 위암 세계 1위.. 위 건강 지키는 식습관 불씨 129 2017-09-01
한국, 위암 세계 1위.. 위 건강 지키는 식습관| Daum라이프 한국, 위암 세계 1위.. 위 건강 지키는 식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31 11:10 | 수정 2017.08.31 11:13       짠 음식과 가공식품은 위에 좋지 않다 /사진=헬스조선 DB  ...  
378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불씨 118 2017-09-01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Daum라이프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1 07:50       가을의 초입인 9월이 시작됐다. 이때에는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런 과일과 채소 가운데 슈퍼 푸드가 ...  
377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불씨 494 2017-08-31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Daum라이프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31 09:00   손에는 여러 장기의 기능을 주관하는 경락(經絡)이 분포해 ...  
376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불씨 152 2017-08-30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Daum라이프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세계일보 | 박윤희 | 입력 2017.08.23 14:50     과거에는 식당이나 병원에서 볼 수 있던 청결 제품들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흔...  
375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불씨 118 2017-08-30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Daum라이프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16:30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  
374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불씨 283 2017-08-30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Daum라이프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8.29 17:46 | 수정 2017.08.29 17:59       안경을 낀 채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렌즈 표면 코팅이 벗겨질...  
373 소변 본 후 손 안 씻으면 어떻게 될까? 불씨 475 2017-08-29
소변 본 후 손 안 씻으면 어떻게 될까?| Daum라이프 소변 본 후 손 안 씻으면 어떻게 될까?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8.28 15:20 | 수정 2017.08.28 15:24       소변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