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눈 건강 지키는 6가지 생활습관

임태균 기자입력 2024. 2. 19. 15:40
 

 

 

 

 

20분마다 20초씩 멀리 바라보는 ‘의식적 눈 휴식’ 중요
눈은 절대 비비지 말아야…루테인 섭취도 도움

우리의 눈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계속 활동하는 매우 중요한 신체 부위다. 그만큼 노화가 가장 빨리 찾아오는 기관이기 떄문에 최대한 노화를 늦추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이지만 중요하게 여기면 좋을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6가지를 소개한다.

눈물이 마르면 먼지와 같은 외부 자극에 눈이 쉽게 노출돼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사진은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 양을 보충하는 모습. 이미지투데이

1. 의식적으로 눈에 휴식 주기

눈은 항상 활동하는 신체 부위다. 이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에 휴식을 줘 눈을 안정화시키고 눈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필요가 있다. 특히 집중해서 눈을 사용해야 하는 책‧TV‧휴대폰 등을 볼 때는 조명을 적절히 조절해 눈부심을 방지하고, 물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한다. 또 2시간 이상 연속으로 화면을 보는 것은 피하고, 20분마다 20초씩 20피트(약 6미터) 멀리 바라보는 ‘20-20-20 규칙’을 실천하도록 한다

2. 안구 건조 예방

장시간 무언가를 집중해서 보게 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보통 3분의 1로 감소하고, 눈물이 마르게 된다. 눈물이 마르면 눈이 건조하고 뻑뻑하며 이물감이 느껴질 수 있고, 증상이 길어질 경우 안구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먼지와 같은 외부 자극에 눈이 쉽게 노출돼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

안구 건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40~60%로 유지하고, 필요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물 양을 보충해야 한다. 눈을 자주 깜빡이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며, 눈물의 증발을 막고 안구 표면을 덮어 보호하는 ‘지질’을 분비하는 마이봄샘(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에 염증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거나 눈꺼풀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3. 적절한 눈 보호구 착용

눈 건강을 위해 상황에 따라 적절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강도 높은 자외선은 안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이 강한 장소에 가거나 용접 등 직업적으로 밝은 빛에 노출되는 경우 반드시 선글라스나 모자를 착용해야 한다.

스포츠나 야외 활동을 할 때도 보호안경을 착용해 외부 자극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여름철 바다에 반사된 밝은 빛이나 겨울철 눈에 반사된 햇빛, 일식이 일어나는 태양을 바라볼 때 빛에 따른 망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4. 눈 건강 위한 생활환경 만들기

규칙적인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안압(눈의 압력)을 낮추며, 대사질환을 예방한다. 다만 머리가 아래로 향하는 등 안압을 높이는 자세를 취하는 운동은 지양하는 게 좋다. 흡연은 실명을 유발하는 안질환인 황반변성 위험을 2~4배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으므로 눈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하는 게 좋다.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루테인은 ‘먹는 선글라스’라고도 불린다. 루테인은 3차원 시야를 책임지는 망막의 조그마한 부위인 황반에 농축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눈에 해로운 자외선과 블루라이트를 차단해줘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다만 우리 몸에서 직접 합성되기 어려워 식품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 루테인을 많이 함유한 식재료로는 시금치‧브로콜리‧케일과 같은 녹색잎채소가 있다.

눈을 비비면 피부 아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고, 망막박리 등 다양한 안과 질환이 발병할 수 있다. 이미지투데이

5. 눈 비비지 않기…과도한 화장과 콘택트렌즈 오용 주의

눈을 비비면 눈 주위의 예민한 피부가 과도하게 자극된다. 이때 피부 아래 작은 혈관들이 터져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다. 장기간 눈을 비비면 원추각막‧안구건조증‧망막박리 등의 안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또 과도한 눈 화장은 안구건조증‧안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불완전한 세안으로 인해 화장 잔여물이 남으면 눈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므로 눈 화장을 하더라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하게 세안해야 한다.

콘택트렌즈 역시 잘못 사용하면 만성적인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질환을 유발하므로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하고 자기 전에 반드시 빼는 게 좋다.

6. 정기적인 안과 검진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성인은 1년에 1번 안과 검진을 권장한다. 특히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은 망막혈관질환과 관련이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다면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게 좋다. 60대 이상 노년기에는 3대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녹내장‧당뇨망막병증의 위험이 높아지므로, 조기 발견과 관리를 위해 1년에 1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보면 좋다. 안저검사란 동공을 통해 안구 내 시력과 관련된 주요 구조를 검사하는 것을 말한다.  

김진하 순천향대 부천병원 안과 교수는 “현대 생활에서 디지털 기기 사용을 피할 수는 없지만, 스크린을 과도하게 보는 것이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인지하고 자주 눈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안구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과 검진을 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농민신문

 

 

출처: https://v.daum.net/v/20240219154025012

조회 수 :
120
등록일 :
2024.02.24
07:50: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56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815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불씨 200 2023-03-07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이지원입력 2023. 3. 6. 06:30       견과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심장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좋은 지방'과,...  
814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불씨 201 2017-07-03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약 포장의 작은 글자, 놓쳐선 안 되는 이유 헬스조선 | 정재훈 약사 | 입력 2017.06.29 13:59 | 수정 2017.06.29 14:16     약 포장 뒷면에 적힌 문구 한 줄, 얼마나 중요할까? 읽다보면 무시하고 싶은 ...  
813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불씨 201 2018-05-13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 Daum 뉴스  / 코메디닷컴 행복하면 심장병↓..행복한 느낌 가지는 법 4   권순일 입력 2018.05.13. 13:05   미국 하버드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행복한 느낌을 가지면 각종 질병에서 심장을 보호하...  
812 성공한 사람들의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보면 불씨 201 2019-03-08
성공한 사람들의 규칙적인 아침 습관을 보면, 이영호기자 한국경제TV  입력: 2019년 3월 7일 08:24   미국 연구소의 한 조사 결과 자수성가형 백만장자들의 거의 50%가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적어도 3시간 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는 이 같은 연구...  
811 '여왕벌의 특식' 로열젤리 무엇?..장수와 회춘 비결 불씨 201 2019-03-25
'여왕벌의 특식' 로열젤리 무엇? ... 장수와 회춘 비결 매일경제    입력 2019년 3월 19일 11:21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로열젤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로열젤리는 성충이 된 일벌이 꽃가루와 꿀 등을 먹고 뱉어낸 물질...  
810 "근육은 든든한 '노후 자산' 단백질 먹고 스쿼트하세요" 불씨 201 2019-03-31
"근육운 든든한 '노후 쟈산' 단백질 먹고 스쿼트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2월 18일 10:01     헬스 톡톡_ 권오중 아벤스병원장   단순히 장수(長壽)를 추구하던 시대는 지났다.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익혀야 할 때다. 올해로 66세가 ...  
809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불씨 201 2022-08-19
아침에 나쁜 습관 vs 좋은 습관 김용 입력 2022. 08. 16. 14:33     물, 스트레칭, 위에 좋은 음식.. 아침 건강의 힘 세계 최고 갑부 일론 머스크는 "아침 기상 직후 가장 먼저 휴대폰을 확인한다. 이는 끔찍한 습관"이라고 자평했다. [사진=게티이미지]테슬라...  
808 빌 게이츠도 한다는 '마음챙김'이 뭐길래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불씨 201 2022-09-07
빌 게이츠도 한다는 '마음챙김'이 뭐길래 [최고야의 '심심(心深)토크' ]   최고야기자입력 2022.09.04. 12:28수정 2022.09.04. 13:2     미국·유럽서 佛 명상법 현대식 재구성 우울·스트레스 완화 심리치료법 적용 과학적 검증으로 일반인에 문턱 낮춰 "명상, ...  
807 너무 적거나 너무 많이 자면 우울증 증가 코메디닷컴 202 2016-10-23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806 포옹할 때 펑펑, 옥시토신 효과 4 불씨 202 2017-10-12
포옹할 때 펑펑, 옥시토신 효과 4| Daum라이프 포옹할 때 펑펑, 옥시토신 효과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1 17:28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  
805 젊은 피 수혈로 노인병 막는다..현대의학 유망사업 떠올라 불씨 202 2018-09-16
젊은 피 수혈로 노인병 막는다..현대의학 유망사업 떠올라 입력 2018.09.10. 15:31   [서울신문 나우뉴스]   암과 치매, 그리고 심장질환 같은 노인병을 치료하기 위해 전 세계 수십 개의 신생기업이 연구용으로 젊은 성인들에게서 피를 얻기 위해 애를 쓰고 ...  
804 움직이지 않는 것도 병… '부동증후군' 들어봤나요? 불씨 202 2019-02-22
움직이지 않는 것도 병...  '부동증후군' 들어봤나요? 이해나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9년 2월 20일 08:02   오래 움직이지 않으면 근골격계, 위장관계 기능이 떨러지는 부동증후군을 앓을 위험이 커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떨어진 기력이나 ...  
803 [척추질환]다리 꼬면 허리디스크 빨리 온다…다리통증 위험신호 불씨 202 2019-03-26
[척추질환] 다리 꼬면 허리디스크 빨리온다... 다리통증 위험신호 기사입력: 2019년 3월 17일 07:0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척추뼈 사이에 있어야 할 디스크가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 '...  
802 75세 고개 넘으면… 건강 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불씨 202 2019-05-26
75세 고개 넘으면… 건강 관리법 완전히 새로 배워라 김진구 헬스조선기자  입력 2018.06.19 06:39   '고령인' 나이와 건강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는 최근 노인을 두 단계로 구분하려는 시도가 한창이다. 65~74세를 '준(準)고령인'이라 하고, 75세 이...  
801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비타민 D, 하루 30분 햇빛 산책으로 보충해야 불씨 202 2020-04-07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하는 건강 Tip] 비타민 D, 하루 30분 햇빛 산책으로 보충해야 권대익 입력 2020.04.06. 18:02     그림 1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은 신진대사에 꼭 필요하다. 하지만 몸에서 합성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비타민 가운데 체내...  
800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불씨 202 2020-06-03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6.02. 17:19   대한간학회 메타분석 연구   약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간 손상'을 유발하는...  
799 건강하게 신진대사를 높이는 방법 불씨 202 2020-06-09
건강하게 신진대사를 높이는 방법 정예진 입력 2020.06.04. 14:24     신진대사 증진에 좋다는 ‘디톡스 티’를 살펴보기 전, 우리 얘기부터 들어보자. 식사를 건너뛰거나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거나 혹은 칼로리를 제한하면서 신진대사를 높이려고 하는 건 좋...  
798 [이지현의 생생헬스]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 보내기 불씨 202 2020-07-04
[이지현의 생생헬스] 100세 시대 건강한 노년 보내기   이지현 입력 2020.07.03. 13:52 수정 2020.07.04. 01:57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건강가화만사성'에 달렸다 노쇠 예방수칙 7가지 건강한 ...  
797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불씨 202 2020-08-01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정명진 입력 2020.07.30. 17:00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여름 때마다 찾아오는 '냉방병' 내·외부 온도차 5도 넘을때 발생 환기 어려운 사무실서 쉽...  
796 나이 들면서 꼭 챙겨먹어야 할 식품들 불씨 202 2021-11-14
나이 들면서 꼭 챙겨먹어야 할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1. 11. 12. 07:51 수정 2021. 11. 12. 08:06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 전문가들은 "당신이 어떤 음식을 먹고 있느냐에 따라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이 바뀐다"고 말한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