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

입력 2021.10.21 10:30

  • 엄채화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1634773553531_0.jpg
안 먹는 것 보다는 먹는 것이 좋은 영양제와 비타민. 그렇지만 종류에 따라 섭취량과 복용 시간이 달라져 신경 써 챙겨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할 때는 각 제품 포장지와 설명서에 적힌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따르는 게 가장 좋다. 그러나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울 때, 참고할 만한 일반적인 복용법을 소개한다.

두 편에 걸쳐, 건강기능식품 복용법을 정리한다. 이번 편에서는 비타민 A, B, C, D, 종합비타민, 아연, 마그네슘, 철분, 칼슘, 코엔자임큐텐에 대해 살펴본다.

1. 비타민 A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5,000IU
- 성인의 하루 상한 섭취량: 10,000IU
- 복용 시간: 식후

비타민 A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식사 후 섭취해야 체내 흡수가 잘 된다. 아울러, 한 번에 하루 용량을 먹기보다는 하루 3회 등으로 나눠 먹는 것이 더 좋다.

2. 비타민 B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비타민 B1(티아민): 
1.2mg
비타민 B2(리보플라빈): 1.3mg
비타민 B3(니아신): 14~16mg
비타민 B5(판토텐산): 5mg
비타민 B6: 1.3~1.7mg
비타민 B7(비오틴): 30mcg
비타민 B9(엽산): 400mcg
비타민 B12: 2.4mcg
- 복용 시간: 식전

수용성인 비타민 B는 물에 쉽게 녹기 때문에 식사 후에 복용하면 비타민 B군 흡수에 방해될 수 있어,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공복에 고함량 비타민 B군을 복용하면, 속 쓰림 등의 위장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불편함이 생긴다면, 식후 30분 뒤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른 시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잠자기 3~4시간 전에 섭취할 경우에는 신진대사가 증진되어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 비타민 C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100mg
- 성인의 하루 상한 섭취량: 1,000mg
- 복용 시간: 식후

비타민 C는 신맛이 강해 공복에 복용하면 속이 쓰릴 수 있어 식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우리 몸이 회복하는 시간인 저녁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하루 1알을 먹는다면 저녁 식사 직후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4. 비타민 D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600IU
- 복용 시간: 식후

지용성 비타민인 비타민 D는 음식에 있는 지방 성분과 함께 먹어야 체내에 더 잘 흡수된다. 따라서 식후에 씹어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5. 멀티비타민

- 복용 시간: 
식후

종합비타민에는 미네랄 성분과 지용성 비타민이 함께 들어있어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신체 활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침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식사를 안 한다면, 점심 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1634773783954_0.jpg

6. 아연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8mg
- 성인의 하루 상한 섭취량: 35mg
- 복용 시간: 식후

공복에 아연을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다. 따라서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또, 칼슘과 아연을 함께 섭취하면 아연의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저녁보다는 아침 식사 후에 먹는 것을 추천한다.

7. 마그네슘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350mg
- 복용 시간: 식후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하고 숙면을 돕기 때문에 저녁에 복용하면 좋다. 아울러 위산이 분비돼야 마그네슘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식후 30분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8. 철분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10~14mg
- 복용 시간: 식후

철분제를 먹은 후 커피나 녹차를 마시면 철분의 흡수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철분제는 저녁에 먹는 것이 좋다. 철분제를 하루 2번 먹어야 한다면, 아침과 저녁 식후에 복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9. 칼슘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700mg
- 성인의 하루 상한 섭취량: 2,500mg
- 복용 시간: 식후

칼슘제를 공복에 섭취하면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식후에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하면 칼슘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10. 코엔자임Q10

- 성인의 하루 권장 섭취량: 
90~100mg
- 복용 시간: 식후

코엔자임큐텐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따라서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오메가3와 함께 먹으면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아울러, 늦은 시간에 섭취하면 숙면에 방해되기 때문에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출처: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643940

조회 수 :
156
등록일 :
2024.03.24
07:00:3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77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755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불씨 230 2019-09-05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19.09.04. 09:06   [사진=michaeljung/shutterstock]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가. 아니면 어제 저녁 뭘 먹었는지 가물가물한가. 이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람들...  
1754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불씨 181 2019-09-0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입력 2019.09.05. 18:07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연령대별 꼭 필요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영양제 챙겨드세요! ◆ 성장기인 청소년기는? 종합영양제 몸의 균형 및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비타민A·비타민B·비타민...  
1753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불씨 211 2019-09-07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05. 11:18   우리 몸에는 돌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인 체내 돌이 '담석'인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1752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불씨 155 2019-09-08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권순일 입력 2019.09.07. 15:15   [사진=Andery Popov/gettyimagesbank]     심장마비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 여기에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심장마비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  
1751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불씨 138 2019-09-09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권순일 입력 2019.09.09. 09:05   [t사진=Dean Drobot/shutterstock]     가을의 초입인 9월은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9월의 슈퍼 푸드 5가지와 잘 먹는 방법을 알...  
1750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불씨 160 2019-09-10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임웅재 기자 입력 2019.09.05. 05:57   계단 내려갈때 무릎 아프면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 높아 손가락 가운데 마디 통증땐 류머티즘 관절염 의심해야 기억력 등 치매여부 살피고 백내장 ...  
1749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불씨 254 2019-09-1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09.10. 15:39   10초 이내면 정상, 그 이상이면 골절·치매 위험성 증가..하루 30분 꾸준히 걷기 필요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추석에 어르신의 골절 위험을 간단히 살펴...  
1748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불씨 184 2019-09-12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입력 2019.09.04. 11:12   -지질 많이 쌓이면 혈관 막아 각종 심혈관질환 원인 돼 -저밀도콜로스테롤은 낮을수록,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좋아 -포화·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고...  
1747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23 2019-09-13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정명진 입력 2019.09.12. 11:40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들이 많다. 노년의 부모님께서 눈이 침침하다 하시면 대부분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눈에 좋은 영...  
1746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불씨 115 2019-09-14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권순일 입력 2019.09.13. 13:15   [사진=dolgachov/gettyimagesbank]     흡연과 과도한 음주, 운동 안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습관은 노화를 12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  
1745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불씨 115 2019-09-15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권순일 입력 2019.09.12. 15:15   [사진=JANG HONGYAN/shutterstock]     의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암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호울...  
1744 식물성 단백질 먹어야 오래 산다(연구) 불씨 141 2019-09-16
식물성 단백질 먹어야 오래 산다(연구) 이용재 입력 2019.09.05. 15:40   [사진=bigacis/gettyimagebank]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암 센터, 아자부 대학교, 나라 여자 대학교 연구진은 붉은 고기 대신 ...  
1743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불씨 115 2019-09-17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권순일 입력 2019.09.16. 07:05   [사진=SeventyFour/gettyimagesbank]     차를 틈틈이 마시면 뇌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뇌기능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진...  
1742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불씨 142 2019-09-18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권순일 입력 2019.09.17. 07:01     [사진=JV_PHOTO/gettyimagesbank]     하루에 약 13분만 운동을 해도 기대수명이 3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보내지 않아도...  
1741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불씨 153 2019-09-19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1:18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스쿼트, 팔굽혀펴기, 바벨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면 근육이 줄기 쉬운데, 여러 합...  
1740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불씨 110 2019-09-20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07:09   일교차가 큰 가을철엔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이때는 겨울철과 더불어 심...  
1739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불씨 147 2019-09-21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0. 09:13   [노년기 신체활동량 늘리기] 고령자 10명 중 8명 '활동 부족'.. 근육 감소·만성질환·노쇠 악순환 좌식행동, 의식적으로 탈피해야 TV 볼 땐...  
1738 [똑똑한 운동 가이드 ③] 근력운동 이틀에 한 번만 하세요 불씨 205 2019-09-22
[똑똑한 운동 가이드 ③] 근력운동 이틀에 한 번만 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14:45   근력운동을 매일 하면 오히려 근육이 커지지 않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근력을 키우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체력이 좋아지는 등 여러 ...  
1737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19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1736 [CEO 건강학 82]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달라요 불씨 176 2019-09-24
[CEO 건강학 82]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달라요 한진규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 입력 2019.09.23. 19:33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완전히 다른 약물이다. 수면제의 부작용을 보완해서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 수면유도제다.     국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