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베개 높으면 안 좋다는데… 아예 안 베고 자는 건 괜찮을까?

이아라 기자입력 2024. 4. 12. 19:00
 

 

 

 

베개를 아예 베지 않고 자면 거북목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목과 어깨가 뻐근한 사람들이 있다. 그 원인은 바로 베개 높이 때문일 수 있다. 건강한 목뼈는 완만한 C자형 곡선을 그리는데, 베개 높이가 이를 방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베개를 아예 베지 않으면 거북목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아예 안 베면… 거북목 악화될 수도
베개를 아예 안 베고 자면 거북목이 악화될 수 있다. 자는 동안 경추(목뼈)가 C자를 유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거북목은 본래 C자 모양인 경추가 1자나 역 C자 형태로 변형되면서 발생한다. 특히 모니터나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과도하게 앞으로 빼는 게 거북목의 원인이 된다. 머리가 앞으로 기울면 경추가 견디는 하중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경추가 끌려가듯이 휘게 된다. 이때 휜 경추를 다시 펴기 위해서 고개를 뒤로 젖히는 등 반대로 하면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골반이나 허리, 목 등 우리 몸에서 휘고 뒤틀린 관절들은 반대로 꺾으면 오히려 한 번 더 휠뿐이다. 베개를 안 베는 것도 마찬가지다. 베개를 안 베면 경추가 1자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거북목을 악화할 수 있다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도 문제
그렇다고 베개가 너무 높으면 경추의 C자가 구부러질 수 있다. 이는 경추 사이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높은 베개는 외관상 주름을 유발할 수도 있다. 목은 피하지방이 적고 피부가 얇아 주름이 생기기 쉽다. 높은 베개를 베면 장시간 목에 과도하게 주름이 잡혀있게 되고, 결국 주름이 진하게 자리 잡을 수 있다. 또 베개를 지나치게 낮게 베면 심장이 얼굴보다 위에 있게 돼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을 수 있다.

◇베개 높이, 6~8cm가 적정해
따라서 베개의 적정한 높이는 6~8cm로, 이를 지키는 게 좋다. 다만 옆으로 누워서 자는 습관을 가졌다면 살짝 높은 베개를 베는 게 좋다. 어깨가 압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베개 높이는 본인이 느낄 때 어깨가 느끼는 압력이 가장 덜한 게 좋다. 베개는 너무 딱딱해도, 지나치게 푹신해도 좋지 않다. 침대 매트리스와 비슷한 경도가 적당하다. 

Copyright © 헬스조선

 

 

출처: https://v.daum.net/v/20240412190014092

조회 수 :
650
등록일 :
2024.04.15
06:52:4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27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070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불씨 186 2024-03-20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7       심신 쇠약해지는 노쇠증후군 정년·은퇴 후 무력감이 원인 40·50대에서도 자주 나타나 노화 예방의 핵심은 근육량 근력 운동으로 ...  
3069 "왜 고기를 먹어야 하냐고?"...안먹으면 뇌가 '이렇게' 된다 불씨 128 2024-03-19
"왜 고기를 먹어야 하냐고?"...안먹으면 뇌가 '이렇게' 된다 정은지입력 2024. 3. 18. 15:20수정 2024. 3. 18. 15:24       하버드대 조지아 에데 박사 "뇌에 고기가 꼭 필요하다"...육류 섭취는 단백질 그 이상의 영양 공급원   비건 채식이 건강에 좋다는 연...  
3068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 불씨 113 2024-03-18
건강한 100세 시대, 기대수명 늘리는 방법 5 이지원입력 2023. 3. 23. 06:31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게 오래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100세 시대에는,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고 ...  
306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불씨 118 2024-03-17
코 파고, 코털 뽑고…손으로 하면 왜 위험하죠? [Q&A] 신대현입력 2024. 2. 25. 15:02         게티이미지뱅크 습관적으로 코를 파거나 코털을 뽑는 사람이 있다. 손에 병균이 많아서 코에 손가락을 넣지 않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어떤 위험이 있는...  
3066 햇볕 쬐고, 운동 30분, 비타민C… ‘면역력’ 올리는 습관과 식품 8 불씨 107 2024-03-16
햇볕 쬐고, 운동 30분, 비타민C… ‘면역력’ 올리는 습관과 식품 8 김수현입력 2024. 3. 11. 06:31       봄철 면역력을 강화하면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쉽게 걸리는 감기는 사람마다 증상의 차이가 크다. 건강한 사람은...  
3065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불씨 147 2024-03-15
"전자레인지 쓰면 몸에 해로워"… 과연 사실일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4. 3. 14. 08:30       전자레인지의 전자파는 음식에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자레인지는 간편하고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가정에 없어서...  
3064 영양제 '이렇게' 같이 먹으면...돈만 낭비, 먹으나마나 한 것들 불씨 108 2024-03-14
영양제 '이렇게' 같이 먹으면...돈만 낭비, 먹으나마나 한 것들 박주현입력 2024. 2. 19. 13:24       비타민 D와 비타민 C, 칼슘과 철분, 아연과 구리 등   함께 먹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비타민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타민과 보충제는 식...  
3063 숨 ‘이렇게’ 쉬고 있다면… 당신의 호흡은 잘못됐다 불씨 106 2024-03-13
숨 ‘이렇게’ 쉬고 있다면… 당신의 호흡은 잘못됐다 이해림 기자입력 2023. 5. 7. 10:00         복부를 팽창시켰다가 수축시키며 복식호흡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고 긴장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는 늘 숨을 쉰다. 의식하지 않아도 숨...  
3062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불씨 117 2024-03-12
내가 마시는 물에 ‘엄청난’ 미세 플라스틱, 손쉬운 제거법 있다는데 이윤재 기자(yjlee@mk.co.kr)입력 2024. 2. 29. 09:00       중국 광저우 지난大 연구팀 “물 끓이기만 해도 90%제거 탄산칼슘, 플라스틱 응집시켜”   중국 지난대 에디쩡 교수님은 물을 끓이...  
306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불씨 115 2024-03-1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이금숙 기자입력 2024. 3. 9. 06:00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M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3060 2026년엔 난청 환자 300만 명 시대…보청기는 안경 착용하듯 불씨 105 2024-03-10
2026년엔 난청 환자 300만 명 시대…보청기는 안경 착용하듯 권대익입력 2024. 3. 4. 20:13         건강이 최고] 난청 조기 치료해야 인지장애·치매 등 합병증 예방   게티이미지뱅크 지난 3일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난청 예방과 청각 건강에 대한 관심을 ...  
3059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불씨 105 2024-03-09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시간대별 장·단점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2. 23. 12:02       아침 운동, 업무 집중력 및 수면의 질 향상에 도움 저녁 운동의 경우 장시간·고강도 운동에 유리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운동을 시...  
3058 툭 하면 생기는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 불씨 96 2024-03-08
툭 하면 생기는 '구내염', 빨리 낫는 방법 신소영 기자입력 2024. 2. 26. 05:30       입안에 하얗고 둥근 염증이 생기는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에는 폴리크레즐렌 성분의 바르는 약이 도움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이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 면...  
3057 짜게 먹으면 나타나는 의외의 현상 4 불씨 99 2024-03-07
짜게 먹으면 나타나는 의외의 현상 4 권순일입력 2024. 3. 2. 11:31       얼굴 등 붓고, 소화 불량 증상 나타날 수도   음식을 너무 짜게 먹으면 뱃속이 더부룩하고, 경련이 올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금, 즉 나트륨을 과하게 섭취하면 신장(콩...  
3056 밥 먹고 바로 과일 먹지 마세요!”…식후 장 망치는 습관은? 불씨 191 2024-03-06
“밥 먹고 바로 과일 먹지 마세요!”…식후 장 망치는 습관은? 권순일입력 2024. 2. 29. 10:05수정 2024. 2. 29. 10:35         물 벌컥벌컥 마시거나 담배 피우면 소화 건강 해쳐   식사 직후 당분이 많은 과일을 먹으면 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진=...  
3055 "많이 먹으면 일찍 죽는다"…32가지 악영향 집합체 불씨 129 2024-03-05
"많이 먹으면 일찍 죽는다"…32가지 악영향 집합체 박근아입력 2024. 2. 29. 16:37수정 2024. 2. 29. 18:11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즉석식품 등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공장에서 가공해 나온 '초가공식품'의 섭취가 심장병과 당뇨, 제2형 당뇨병 발병과 조...  
3054 노년내과 교수가 말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 불씨 110 2024-03-04
노년내과 교수가 말하는 '스트레스 다스리기' 서울문화사입력 2024. 2. 28. 09:01       “화병 사회, 나를 돌보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 스트레스를 받아 혈중 코르티솔 농도가 올라가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도 높아진다. 정희원 교수는 나를 돌...  
3053 심장병∙당뇨∙비만∙조기사망까지…32가지 악영향 주는 음식들 불씨 98 2024-03-03
심장병∙당뇨∙비만∙조기사망까지…32가지 악영향 주는 음식들 한영혜입력 2024. 3. 2. 00:37수정 2024. 3. 2. 06:36       소시지 야채볶음.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은 대표적 초가공식품이다. 중앙포토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즉석식...  
3052 사망 위험 줄어들어… 몰랐던 ‘스트레칭’ 효과 4 불씨 100 2024-03-02
사망 위험 줄어들어… 몰랐던 ‘스트레칭’ 효과 4 최지우 기자입력 2024. 2. 29. 00:01         스트레칭은 신진대사를 촉진해 면역 기능과 순환기 기능을 향상시켜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칭은 신체 긴장도를 낮추고 근육...  
3051 겨울에 유독 심해지는 ‘이 샤워습관’… 피부 망가뜨린다? 불씨 101 2024-03-01
겨울에 유독 심해지는 ‘이 샤워습관’… 피부 망가뜨린다? 이아라 기자입력 2024. 2. 27. 16:14       피부 건강을 위해선 10~15분 이내로 샤워를 끝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워서 혹은 피로 해소를 위해서 뜨거운 물에 오래 샤워를 하고 나오는 경...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