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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알약 습관적으로 ‘이렇게’ 삼키다간… 식도에 ‘구멍’ 생길 수도

임민영 기자2024. 5. 9. 14:13
 

 

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시지 않거나 물 없이 그냥 삼키면 알약 흡수 속도가 더뎌지고, 식도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알약을 먹을 때는 물과 함께 먹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물 없이 삼키는 경우가 있는데,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알약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봤다.

◇충분한 물 마시지 않으면 식도에 구멍 생기기도
알약을 먹을 때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마시지 않거나 물 없이 그냥 삼키면 알약 흡수 속도가 더뎌진다. 게다가 약이 위벽을 자극하고, 식도 점막에 천공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알약은 적정량의 물을 마셨을 때 위와 장을 거치면서 위 점막과 장 점막을 통해 흡수된다. 그런데, 충분한 물이 없으면 알약이 식도를 제대로 통과하지 못한 채 잔류하게 된다. 그리고 이는 식도염이나 식도 궤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물 없이 알약을 삼키면 약이 식도 점막에 달라붙어 천공을 만들 위험이 있다

◇물 한 컵 정도 같이 마셔야 해
알약이 식도에서 멈추지 않고 위까지 잘 전달되려면 알약을 먹을 때 물 한 컵 정도(250~300mL)는 한 번에 마시는 게 좋다. 정제·캡슐과 같은 알약은 제조 단계부터 물 한 컵과 함께 먹었을 때의 효능·효과를 고려해 만들기 때문이다. 이때 물 온도는 찬물보다 따뜻한 물이 좋다. 찬물은 위 점막의 흡수력을 떨어뜨리고, 따뜻한 물은 약의 흡수를 돕기 때문이다.

다만 변비약 중 대변의 부피를 늘려주는 약은 250mL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한다. 물이 약을 불려 대변의 양을 늘리고, 배변을 촉진하기 때문이다. 보통 이런 약은 물을 많이 먹으라는 설명이 함께 제시된다.

◇입안 적신 뒤 알약 삼키면 도움
알약을 삼키기 어렵다면 물 한두 모금을 마셔 입안과 목을 적셔준 뒤 약을 먹는 것을 권장한다. 특히 노인은 음식을 섭취할 때 사용되는 혀, 입, 턱 근육인 삼킴 근육이 약해져 알약을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 이 경우 한 번에 여러 알을 먹지 말고 1~2알씩 나눠 삼킨다. 알약은 혀 앞쪽 가운데 부분에 두면 쉽게 넘길 수 있다. 혀 안쪽 깊은 곳에 두면 구역질이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알약을 먹은 후에는 30분 이상 바른 자세로 앉거나 서 있는 게 좋다. 약을 먹고 바로 누우면 잔여 약물이 식도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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