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능장애를 일으키고 궁극적으로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세포손상 최소화가 건강을 지키는 핵심이다.

건강에 해로운 습관 여덟 가지와 그것들을 피하는 방법을 미국 폭스뉴스가 전문의들의 의견을 구해 정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 흡연


흡연이 기대수명을 단축시킨다는 것은 여러 연구에서 입증되었다.
영국 최대 금연단체 ‘ASH’의 연구원들은 30세 흡연자는 약 35년을 더 살 수 있으나, 비흡연자는 53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흡연은 유해한 화학물질에 노출되고 산소공급을 줄이며 콜라겐을 분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켜 노화를 가속화 한다”라고 산부인과 전문의 던 에릭슨 박사가 말했다. 그는 또한 “담배의 해로운 영향은 폐 건강을 넘어 피부노화를 촉진하고 잇몸질환과 치아손실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덧붙였다

흡연은 피부탄력과 콜라겐 생성을 저해하는 독소를 생성하여 주름을 유발한다고 신경학자이자 장수 전문가인 브렛 오스본 박사가 지적했다.

그는 “연기 속의 활성산소는 폐 조직을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고 혈관 벽을 손상시킨다”며 “심장마비, 뇌졸중 및 뇌동맥류의 발생률은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훨씬 더 높다”고 말했다.

가장 빠른 해결책은 즉시 담배를 끊는 것이라고 두 전문의는 입을 모았다.

2.과도한 햇빛노출

과도한 햇빛노출은 피부의 DNA를 손상시켜 주름, 피부 처짐, 검은 반점을 유발함으로써 노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에릭슨 박사는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PF(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자외선차단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보호복을 착용하며, 일조량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햇빛 노출을 피하라”고 오스본 박사는 조언했다.

3. 영양가 부족 식사


영양분이 부족한 식사가 노화를 가속화 한다는 데 전문가들은 동의한다

“가공식품, 설탕 및 해로운 지방이 많은 식단은 몸의 염증을 유발하고 콜라겐을 손상하며 피부노화를 가속화 할 수 있다”고 에릭슨 박사는 경고했다.

이런 식사는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당뇨가 알츠하이머 발병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혈당지수가 낮은 과일과 채소, 기름기 없는 단백질, 항염증 작용이 있는 지방(오메가 3와 오메가 9) 등이 풍부한 균형잡힌 식사를 권장했다.




4. 운동부족


에릭슨 박사는 “운동 부족은 근육 손실, 골밀도 감소, 체중 증가 및 심혈관 문제를 유발하여 노화를 가속화 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근육 량, 순환 및 인지 건강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스본 박사는 “우리 몸은 운동을 하도록 되어 있다”며 “운동은 장수와 관련된 일백 가지 이상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므로, 거르지 마시라.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규칙적인 신체활동, 특히 근력 운동이 건강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쉬는 날 걷기, 수영, 조깅과 같은 가벼운 지구력운동을 45분 동안 수행하면 심혈관 건강이 향상되는 동시에 힘든 근력 운동에 지친 몸을 회복할 수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5. 지나친 음주


알코올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간 손상과 인지 손상을 불러 올수 있다고 오스본 박사는 경고했다. 또한 혈당 조절에 문제를 야기하며 비만과 깊은 관련이 있다면서 “알코올은 세포 독소이므로 노화 과정을 가속화 한다”고 짚었다

에릭슨 박사 또한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탈수, 영양소 고갈, 염증, 간 손상 및 콜라겐 붕괴를 일으킴으로써 노화를 가속화한다고 동의했다.

해결책은 음주를 줄이는 것이다.

오스본 박사는 “완전히 술을 끊으라는 말은 아니지만 앞으로 6~12개월 안에 습관성 음주를 없애는 것을 목표로 하라”고 조언했다.

6.만성적 스트레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정상적이지만 만성적인 높은 스트레스는 텔로미어를 단축시킨다. 세포 염색체 끝단인 텔로미어의 손상은 노화 및 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된다.

만성적인 스트레스는 피부상태를 악화할 수 있고, 정신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노화를 가속화한다고 에릭슨 박사는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랫동안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몸의 자체복구 능력에 악영향을 끼치며 조기노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에릭슨 박사는 “노화는 염증이 심해지는 상태이며, 일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생성을 통해 염증을 조절하는 능력이 고갈되면 염증이 제어되지 않고 지배하게 된다” 고 말했다.

오스본 박사는 마음 다스리기, 명상, 치료 및 정기적인 신체활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완화할 수 있다면서 “근력운동은 코르티솔 생성을 줄이고 (운동 후 몇 시간 동안), 결과적으로 스트레스 감소에 중요한 수면을 유도한다”라고 말했다.

7. 부적절한 수면

수면부족은 피부건강 저하, 염증 증가, 호르몬 불균형을 유발하여 노화를 가속화 한다.

에릭슨 박사는 “부적절한 수면은 세포회복을 방해하고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

수면은 신체의 재생과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오스본 박사는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잠을 자는 동안 상당한 지방 연소가 일어나기 때문에 만약 잠을 자지 않으면 스페어타이어를 빼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또한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에 걸릴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수면은 해킹할 수 없다. 수면은 건강과 웰빙의 필수적인 부분이다.”

오스본 박사는 잠을 잘 잘 수 있는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취침 전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면 수면 유도에 도움이 되고,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방해가 되는 블루라이트를 발산하는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사용을 일찍 끝내라는 것 등이다.

8. 구강 위생 불량

구강위생이 불량하면 잇몸질환, 치아손실, 치아착색, 구취를 유발하여 노화를 가속화한다고 에릭슨 박사는 경고했다.

“잇몸질환과 치아손실은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웰빙에도 영향을 미쳐 더욱 늙어 보이게 한다”라고 그는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스본 박사는 심장병 위험과 관상동맥 질환 및 치은염 발생률 사이에도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염증은 입안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영향을 주는 문제다. 따라서 입안이 노화가 가속화된 상태에 있다면 장 전체는 말할 것도 없고 다른 곳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라고 그는 말했다.

최적의 구강위생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치과검진,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사용, 항균 구강세정제 사용이 필요하다고 오스본 박사는 설명했다.

에릭슨 박사는 설탕과 산성식품을 제한하고 담배 제품을 피하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식사 후 무설탕 껌을 씹는 것도 구강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거들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출처: https://v.daum.net/v/20240426144608523

조회 수 :
163
등록일 :
2024.05.16
06:38:1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43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289 종아리 근육은 건강의 디딤돌, 어떤 운동으로 단련할까 불씨 163 2019-06-10
종아리 근육은 건강의 디딤돌, 어떤 운동으로 단련할까 김용 기자 수정 2019년 6월 4일 16:55     [사진= Jens Ottoson /shutterstock]     우리 몸의 종아리는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종아리 근육은 다리로 내려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줘 다시 몸 전체...  
1288 행복한 부부로 만드는 좋은 습관 6가지 불씨 163 2019-08-22
행복한 부부로 만드는 좋은 습관 6가지 권순일 입력 2019.08.20. 09:05   [사진=wavebreakmedia/shutterstock]     관계가 오래 지속되려면 상대에 대한 다정함과 너그러운 태도가 바탕이 돼야 한다. 행복한 가정생활을 영위하는 부부들을 보면 이런 상황을 좀...  
1287 노인성 질환 예방? 허벅지 근육이 좌우 불씨 163 2019-10-26
노인성 질환 예방? 허벅지 근육이 좌우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입력 2019.10.24. 10:50   나이 들어 노화가 진행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당뇨병, 치매 등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건강 문제가 많다. 평균 수명이 늘어 무릎 퇴행성 관절염으로 보행 ...  
1286 2020년 코로나가 물었다.. "인류는 언제까지 생존할까요" 불씨 163 2020-05-06
2020년 코로나가 물었다.. "인류는 언제까지 생존할까요" 김민석 입력 2020.05.05. 05:06     [글로벌 인사이트] 인간 생존 위협하는 위험 요인 [서울신문]     감염병대유행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전 세계 사망자가 24만 5000명을 넘어섰다. 각국이 ‘사회적 ...  
1285 운동에도 순서가 있다! 최고의 효과를 내는 운동의 순서 불씨 163 2021-06-15
운동에도 순서가 있다! 최고의 효과를 내는 운동의 순서 기사입력 2021.06.13. 오후 12:48       피트니스 센터에 방문해 운동하는 대다수 사람들이 많이 범하는 실수가 있다. 가장 익숙하고 손쉬운 운동기구를 먼저 사용한다는 점이다.트레드밀(런닝머신) 사...  
1284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불씨 163 2021-09-06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이승구 입력 2021. 09. 02. 16:17 수정 2021. 09. 02. 16:33     전문가들 "단순한 감정표현 뿐 아니라 실제 건강 개선 효과 커" 면역체계 강화·통증 완화·스트레스 경감..몸과 마음의 균형 회복 ...  
1283 신장에 좋은 생활습관 vs 나쁜 습관 불씨 163 2022-01-24
신장에 좋은 생활습관 vs 나쁜 습관 김용 입력 2022. 01. 23. 12: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장(콩팥)은 몸속에서 노폐물을 제거하고 적절하게 수분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 질환 등 여러 요인에 의해 병이 생길 수 있다....  
1282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불씨 163 2022-10-03
가을 추위에 '이것' 착용하면 목감기 예방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10. 3. 05:00   쌀쌀한 날씨에 스카프를 두르지 않으면 찬바람에 그대로 노출되기 쉬운데, 이때 스카프는 체온 유지를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카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  
1281 삶이 힘들 때..한줄기 기쁨 찾는 방법 불씨 163 2022-10-21
삶이 힘들 때..한줄기 기쁨 찾는 방법 이보현입력 2022. 10. 20. 21:30     목적을 발견하고 루틴을 바꾸면 도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 동안 여러 번 심각한 트라우마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누구나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  
1280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이건 ‘꼭’ 불씨 163 2023-01-22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이건 ‘꼭’ 임태균입력 2023. 1. 20. 00:11수정 2023. 1. 20. 09:19     알아서 챙기시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전화·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 문제 생기면 ‘치매’ 확인 퇴행성관절염, 계단 오르내릴 때 느껴지는 심한 통증이 특...  
1279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② 불씨 163 2024-03-25
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② 엄채화입력 2021. 10. 22. 10:31       지난 편(식전? 식후?...영양제·비타민 20종 복용법 총정리①)에서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복용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번 편에서는 기능성 원료를 사용해 제조한 건강...  
»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불씨 163 2024-05-16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  
1277 운동하면 치유 잘 되는 질환 6가지 불씨 164 2017-04-23
운동하면 치유 잘 되는 질환 6가지| Daum라이프 운동하면 치유 잘 되는 질환 6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22 17:16     '운동 치료'의 저자인 조든 메츨 의학박사는 '미국만 해도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는데 그 이...  
1276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불씨 164 2017-11-03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 Daum 뉴스 [friday] 깜빡깜빡.. 요즘 나 왜 이러지? 박상현 기자 입력 2017.11.03. 04:00댓글 25개SNS 공유하기   [cover story] 또 하나의 한국病, 건망증 깜빡증 사회, 과부하 걸린 일상.. 고깃집 앞치마·카페 진...  
1275 한 달 남은 봄… 건강 미리 챙겨 산뜻하게 맞이하자 ① 불씨 164 2018-02-03
한 달 남은 봄… 건강 미리 챙겨 산뜻하게 맞이하자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한 달 남은 봄… 건강 미리 챙겨 산뜻하게 맞이하자 ①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 도움말 강일규(가천대 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김상헌(한양대병원 호흡기...  
1274 건강에 빨간불! 나만 아는 은밀한 신호 6가지 불씨 164 2018-09-20
건강에 빨간불! 나만 아는 은밀한 신호 6가지 권순일 입력 2018.09.16. 08:40'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은 애매모호한 말로서 많은 것과 관련이 있다. 이와 관련해 '치트시트닷컴'이 소개한 당신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는 신호 6가지를 알아본다. 일정하게 배변...  
1273 무시하다 큰일 나는 신체 경고 신호 4 불씨 164 2018-10-24
무시하다 큰일나는 신체경고 신호 4 권순일 기자 수정 2018년 10월 19일 08:24 [사진=Roman Samborskyi/shutterstock   몸에 열이 나거나 배가 좀 아프다고 해서 병원으로 달려가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약한 통증이나 경련과 같은 사소한 증상들이 생각...  
1272 미세 먼지 심한 날, 눈 비비지 마세요 불씨 164 2018-11-10
미세 먼지 심한 날, 눈 비비지 마세요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8.11.09. 09:10 유해물질 결막에 붙어 염증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미세 먼지는 눈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미세 먼지에 포함된 각종 유해물질이 눈의 가장 바깥에 있는 결막에 붙어서 염...  
1271 [소소한 건강 상식] 근력 키우는 운동 매일 하면 안 좋은 이유 불씨 164 2019-08-28
[소소한 건강 상식] 근력 키우는 운동 매일 하면 안 좋은 이유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8.27. 09:11   운동은 무조건 매일 해야 좋을까? 그렇지 않다. 근육을 키우는 게 목적이라면 '이틀에 한 번'이 좋다.     상계백병원 재활의학과 박용범 교수는 ...  
1270 깊어가는 가을, 늘어나는 불면증 줄이려면 불씨 164 2019-10-31
깊어가는 가을, 늘어나는 불면증 줄이려면 권대익 입력 2019.10.28. 23:02     오전 햇빛 쬐고, 규칙적인 운동, 족욕, 억지로 잠 청하지 말아야   4주 이상 불면증 지속되면 전문의 찾아야   수면 부족하면 치매 유발할 수도   가을이 깊어가면서 불면으로 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