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새로 산 옷, 안 빨고 입다간… 피부에 ‘발암물질’ 묻히는 셈?

임민영 기자2024. 6. 13. 14:36
 

 

 

새 옷에 있는 포름알데히드 성분과 아조아닐린 성분은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 옷을 사면 한 번 입은 뒤 빠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 포장지에서 꺼낸 옷이라 꼭 세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피부 건강을 생각한다면 세탁 후 입는 게 좋다. 새 옷을 빨지 않은 채 그냥 입으면 여러 화학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포름알데히드, 옷 구김 없애지만 기침·가려움증 일으켜
새 옷에서는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많이 검출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주름과 곰팡이를 막는 방부제 역할을 하는데, 대다수 옷에 들어간다. 특히 구김 없는 셔츠에 포름알데히드가 많이 사용된다. 천을 이루고 있는 셀룰로오스와 포름알데히드 물질이 반응하면서 교차 결합이 생기고, 구김에 강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포름알데히드는 1급 발암물질로 공기 중에 극소량(1~5ppm)만 있어도 눈, 코, 목을 자극해 화끈거림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장기간 노출되면 백혈병이나 폐암에 걸릴 확률을 높다. 국립암센터연구소에 따르면 포름알데히드는 기침이나 피부 가려움증도 유발한다

◇아조아닐린, 가려움증·염증 유발
새 옷을 빨지 않으면 색을 입히는 염료로 사용하는 ‘아조아닐린’도 그대로 남아 있게 돼 피부 가려움이나 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아조아닐린은 보통 스포츠 혹은 아웃도어 의류들처럼 신축성이 있고, 방수 효과가 있으며, 반짝이는 소재로 된 옷들에 많이 쓰인다. 빨지 않은 옷을 입고 몸을 움직이면 피부와 마찰하고 땀이 나는 과정에서 아조아닐린이 스며들 수 있다. 특히 목, 겨드랑이 같이 땀이 많고 마찰이 잦은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피부를 부풀게 하거나 건조하게 만들 위험이 있다. 청바지도 예외는 아니다. 청바지의 탈색과정에서 쓰이는 ‘차아염소산소다’ 성분이 피부에 닿으면 화상이나 수포,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고, 눈에 닿으면 눈이 손상될 우려도 있다.

◇최소 두 번 이상 빨고 입어야
옷을 샀다면 최소한 두 번 이상 세탁한 후에 입는 것이 가장 좋다. 한 번의 세탁으로는 옷에 들어있는 다양한 화학성분이나 유해물질들이 모두 씻겨나가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청바지는 세 번 이상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청바지는 몸에 닿는 면적이 넓고 천이 두꺼워 화학 물질 처리가 다른 옷에 비해 많은 편이기 때문이다. 가능한 따뜻한 물을 사용해야 세탁할 때 유해 물질들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Copyright © 헬스조선

 

 

 

출처: https://v.daum.net/v/20240613143653689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24.06.16
06:17: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60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651 건강하게 오래..장수에 도움 되는 식사법 4 불씨 116 2020-12-16
건강하게 오래..장수에 도움 되는 식사법 4 권순일 입력 2020.12.13. 08:07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onticello/gettyimagesbank] 장수를 보장하는 특별한 방법은 없다. 하지만...  
650 [우한폐렴]예방이 최우선..지켜야할 7가지 행동수칙 불씨 116 2020-01-30
[우한폐렴]예방이 최우선..지켜야할 7가지 행동수칙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 입력 2020.01.27. 07:00   바이러스 발생지 가급적 안 가는 게 중요, 여행자 자진 신고 필수     설 연휴 첫날인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마스크를 쓴 해외여...  
649 새해 건강 3대 체크포인트 챙기세요 불씨 116 2020-01-25
새해 건강 3대 체크포인트 챙기세요 이병문 입력 2020.01.24. 18:00   발견 쉽지않은 질환들 진단과정 복잡한 췌담도 질환 발견했을땐 이미 심각한 상태 내시경·조영술 정밀검진 필수 당뇨·비만·갑상선 내분비이상 심뇌혈관질환 3040 환자 늘어 식생활 및 생활...  
648 2020 경자년 새해, 숫자 '20'으로 알아보는 건강비법 불씨 116 2020-01-03
2020 경자년 새해, 숫자 '20'으로 알아보는 건강비법 이병문 입력 2020.01.02. 16:00     매일 20초 웃고 하루 20분 이상 운동해야 건강 숙면 20% 늘리는 노력을..단백질 매끼 20g 섭취 스마트폰 사용시 고개 20분 넘게 20도이상 숙이기 금지   새해 건강을 목...  
647 자존감 높은 어른 되는 법 5 불씨 116 2019-01-26
자존감 높은 어른 되는 법 5 이용재기자   입력 2019년 1월 22일 14:47   [사진=g-stockstudio/shutterstock]     스스로에 대한 평가는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9000여 명의 미국인을 출생 당시부터 27세가 될 때까지 추적 조사한 20...  
646 염증성 장 질환, 시대별로 다르다 불씨 116 2018-03-09
염증성 장 질환, 시대별로 다르다 염증성 장 질환, 시대별로 다르다   입력 F 2018.03.05 16:28 수정 2018.03.05 16:33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염증성 장 질환은 아직까지 특별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하지만 서구적 식습관, 특히 인스턴트식품...  
645 니트·패딩, 잘 못 관리했다간 세균 서식지 된다? 불씨 116 2017-12-27
니트·패딩, 잘 못 관리했다간 세균 서식지 된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니트·패딩, 잘 못 관리했다간 세균 서식지 된다?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26 11:32   니트류는 일주일에 한번이상 세탁하고 햇볕에 잘 ...  
644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 BEST 6 불씨 116 2017-08-27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 BEST 6|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 BEST 6 키즈맘 | 박미란 | 입력 2017.08.25 16:06   [ 박미란 기자 ]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면역력이 높을수록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 면역력은 규칙적...  
643 손발 저리다면 '이것' 의심해야 불씨 116 2017-08-13
손발 저리다면 '이것' 의심해야| Daum라이프 손발 저리다면 '이것' 의심해야 코메디닷컴 | 송영두 | 입력 2017.08.12 19:06       평소 이유 없이 손발이 시리고 저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만약 저릿저릿한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이 질환을 의심해봐야...  
642 뼈 건강 관련 오해와 진실 5가지 불씨 116 2017-08-11
뼈 건강 관련 오해와 진실 5가지| Daum라이프 뼈 건강 관련 오해와 진실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11 09:06       뼈는 사람의 골격을 이루는 가장 단단한 조직으로 다량의 뼈 바탕질을 가지고 있다. 뼈 바탕질은 교원 섬유를 포함하는 유기...  
641 성공하고 싶으면 매일 해야 할 3가지 불씨 116 2017-07-17
성공하고 싶으면 매일 해야 할 3가지| Daum라이프 성공하고 싶으면 매일 해야 할 3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16 09:46       '시간은 돈'이라는 말이 있듯이 시간을 잘 활용해야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  
640 낮잠 스마트하게 자는 방법 5가지 불씨 116 2017-07-10
낮잠 스마트하게 자는 방법 5가지| Daum라이프 낮잠 스마트하게 자는 방법 5가지 코메디닷컴 | 송영두 | 입력 2017.07.09 12:38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지중해 남부지역과 독일에서는 전통적으로 '시에스타'라는 오후에 낮잠을 자는 관습이 있다. ...  
639 사무실에서 제일 불결한 곳은 어디? 불씨 116 2017-05-23
사무실에서 제일 불결한 곳은 어디?| Daum라이프 사무실에서 제일 불결한 곳은 어디?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3 16:16         사무실 책상 위나 휴게실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조심하는 게 좋을 듯하다. 책상이야말로 사무실에서 가...  
638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불씨 116 2017-05-07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Daum라이프 각종 질병 막아내는 슈퍼푸드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05 17:38       슈퍼푸드는 항산화물질, 폴리페놀, 비타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있는 건강식품을 말한다. 각종 연구결과...  
637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불씨 115 2024-05-05
잠깐만 화내도…“심장마비·심혈관 질환 위험 높아진다” 황규락 기자2024. 5. 2. 10:28       분노의 감정이 혈관 기능 장애를 일으켜 심혈관 질환 등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조선일보DB화를 내는 것이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  
636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불씨 115 2024-03-21
"삶에 만족하려면?" 돈보다 중요한 '3가지', 뭐길래? 지해미입력 2024. 3. 11. 11:16수정 2024. 3. 11. 13:36       스스로 평가하는 외모, 사회적 위치, 건강이 삶의 만족도 크게 높여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무엇일까? 흔히 '돈'이라고 ...  
635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불씨 115 2024-03-11
미국노년의학회 권장… 99세까지 팔팔하게 2~3일 아프고 눈 감으려면? 이금숙 기자입력 2024. 3. 9. 06:00       미국노년의학회가 권장하는 노후 건강에 꼭 필요한 5M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9988234’ 99세까지 88하게 2~3일 아프다 죽는다(4). 요즘 노인들이...  
634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불씨 115 2024-01-13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정희은입력 2024. 1. 9. 17:49         내복으로 2.4도 보온 챙기기… 장갑 모자로 체온 빠져나가는 것도 최대한 막기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633 ‘이 습관’ 고치지 않으면… 내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인다 불씨 115 2023-12-03
‘이 습관’ 고치지 않으면… 내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인다 이해림 기자입력 2023. 11. 29. 22: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갔다가 우리 식탁에 ...  
632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불씨 115 2023-11-18
“몸이 예전 같지 않네”...당신의 신진대사가 엉망된 이유들 권순일입력 2023. 11. 13. 09:35       나이가 아니라 수면 부족, 다이어트 법 등이 방해 요인 신진대사가 방해를 받아 그 속도가 떨어지면 신체 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