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프다고 운동을 안 해?... 운동하면 개선되는 뜻밖의 질환 6

김수현2024. 6. 25. 06:30

 

 

 

운동과 치료가 무관해 보이는 질환들도 많지만,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올리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심신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도 꺼려지게 된다. 사실, 운동과 치료가 무관해 보이는 질환들도 많다. 특히 천식 환자는 야외 운동이나 운동 방법을 주의해야 하지만,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올리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물론 운동 전에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운동 방법에 주의해야 한다. 운동을 통해 증상 완화와 개선이 가능한 질환들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퇴행성 관절염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에 엄청난 고통과 염증을 유발한다. 운동을 하면 체중이 감소되고 통증이 있는 관절에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또한 운동을 통해 통증이 있는 관절 주위의 근육이 강화되면,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걷기와 수영, 워터 에어로빅, 근력 운동 등이 권장된다. 전문의 상담을 통해, 각자의 관절염 진행 단계에 따라 적절한 운동을 선택한다.

◆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현재까지 ADHD에 대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운동은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안절부절 못하는 감정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물론 완벽한 치료는 어렵지만 상당 부분 치료에 도움을 줄 수는 있다. 운동을 통해 일시적으로 도파민 수치가 높아지면 의사 결정과 충동 조절에 관여하는 뇌 부위가 자극을 받는다. 어린이의 경우, 팀워크를 조성하고 자부심을 높이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 천식

운동 방법에 주의해야 하지만, 천식이 있으면 더 운동을 해야 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면 심혈관 건강을 증진시켜 천식의 고통을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중이 증가하면 천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운동이 필요하다. 유산소나 근력 운동 모두 좋다. 단, 야외 운동 시에는 미세 먼지나 황사, 꽃가루, 공해, 심지어는 찬 공기도 피해야 한다. 천식 유발 원인을 피해야 하고, 먼저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수면 장애

관련 연구 결과,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깊고 훨씬 질이 높은 수면을 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운동은 체중 증가를 막음으로써 수면 무호흡증을 예방할 수도 있다. 수면 장애를 극복하는 데에는 운동을 최소한 30분 정도 규칙적으로 하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특히 요가 같은 명상적인 운동이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 불안증

 

현대인은 갖가지 걱정들로 인해 불안증에 시달릴 수 있다.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에서 생기는 만성적인 병적 불안증도 있다. 불안증의 한 종류인 공황 장애도 문제다. 운동은 이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운동을 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엔도르핀이 쏟아져 나온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불안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2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 월경 전 증후군, 폐경기 증상

관련 연구에 따르면, 폐경기를 거치거나 월경 전 증후군을 겪는 여성 중 운동을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증상이 훨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경 전 증후군이나 폐경기 증상을 겪는 여성들은 기분의 두드러진 변화나 불안, 우울증 등으로 고통을 받기 쉽지만, 운동을 하면 이런 호르몬 변화를 경감시키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 및 요가 등도 좋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40625063014514

조회 수 :
111
등록일 :
2024.06.26
05:54:0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265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174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불씨 733 2024-07-03
“피가 잘 돌아야 힘이 불끈”...혈액 순환 개선 돕는 식품 11 권순일2024. 7. 2. 10:35       건강한 식단은 운동, 체중 관리, 금연과 함께 혈류 최적화 방법   블루베리 등 베리류 과일은 혈액 순환 개선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173 소화 잘 안되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신박한 음식 불씨 111 2024-07-02
소화 잘 안되거나 숙취 해소에 도움 되는 신박한 음식 조회수 1,9242024. 7. 1. 13:00       달달하지만 몸에 좋은 꿀, 제대로 먹는 꿀팁!   꿀은 수많은 꽃의 화분과 성분이 필요한데, 이를 농축시키면서 다양한 효능을 갖게 됩니다. 달콤하고 풍부한 맛은 물...  
3172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불씨 123 2024-07-01
습기와의 전쟁, 여름철 건강관리 어떻게? 강석봉 기자2024. 6. 30. 10:58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날씨 체크 시 기온과 함께 많이 보는 것이 공기 중 수증기가 포함된 정도를 의미하는 ‘습도’이다. 습도는 계절, 기온, 날씨 등의 영향을 받는데 ...  
3171 지금 혀 어디에 두고 계세요? 혀에도 ‘바른 자세’ 있어요 불씨 174 2024-06-30
지금 혀 어디에 두고 계세요? 혀에도 ‘바른 자세’ 있어요 최지우 기자2024. 6. 28. 11:00       올바른 혀 위치는 혀의 끝, 중간, 뒷부분을 모두 입천장에 대는 것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혀에도 올바른 위치가 있다. 바른 자세를 넘어 올바른 혀 위치까지 ...  
3170 껍질은 다 버렸다고?... 알고 보면 영양의 보고, ‘과일 껍질’ 효능 불씨 109 2024-06-29
껍질은 다 버렸다고?... 알고 보면 영양의 보고, ‘과일 껍질’ 효능 김수현2024. 6. 27. 06:31       과일은 과육보다 과일 껍질에 영양소가 더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달콤한 과즙이 가득한 제철 과일은 맛도 좋지만, 영양도 풍부해서 각종...  
3169 더우면 약·영양제도 상한다… 냉장고 넣어두면 안전할까? 불씨 125 2024-06-28
더우면 약·영양제도 상한다… 냉장고 넣어두면 안전할까? 이해림 기자2024. 6. 26. 2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고온다습한 여름엔 음식이 잘 상한다. 약도 예외는 아니다. 변질된 약은 약효가 사라지거나 변질돼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제대로 보관...  
3168 평소 즐겨 먹는 식품·과일로도 ‘건강한 노화’ 가능하다? 불씨 108 2024-06-27
평소 즐겨 먹는 식품·과일로도 ‘건강한 노화’ 가능하다? 권대익2024. 6. 23. 19:00         [문지숙 교수의 헬시 에이징] 차의과학대 바이오공학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줄기세포(stem cell)’와 줄기세포에서 나오는 ‘세포 외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 아프다고 운동을 안 해?... 운동하면 개선되는 뜻밖의 질환 6 불씨 111 2024-06-26
아프다고 운동을 안 해?... 운동하면 개선되는 뜻밖의 질환 6 김수현2024. 6. 25. 06:30       운동과 치료가 무관해 보이는 질환들도 많지만,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올리고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3166 "무더위엔 심장도 힘들어"...심장 지키는 '이런 음식' 즐겨라 불씨 109 2024-06-25
"무더위엔 심장도 힘들어"...심장 지키는 '이런 음식' 즐겨라 권순일2024. 6. 23. 10:05       달걀, 견과류 등에 들어있는 비타민D, 마그네슘 등이 효과 견과류에는 마그네슘, 아연 등의 심장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3165 운동 후 '이런' 음식 먹어라!...근육 늘리고 통증 줄여준다 불씨 114 2024-06-24
운동 후 '이런' 음식 먹어라!...근육 늘리고 통증 줄여준다 김근정2024. 6. 22. 22:49         항산화제, 단백질 풍부한 음식 좋아...초콜릿 우유, 석류 주스, 소고기 등   항산화제가 풍부한 체리 주스는 운동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이다. .[사진...  
3164 ‘아침’ 샤워 vs ‘저녁’ 샤워… 몸에 더 좋은 건? 불씨 151 2024-06-23
‘아침’ 샤워 vs ‘저녁’ 샤워… 몸에 더 좋은 건? 임민영 기자2024. 6. 22. 19:00       아침 샤워와 저녁 샤워는 각각의 장점이 있지만, 둘 다 하는 것은 좋지 않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샤워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녁에 샤워하면서 온종일 쌓인 노...  
3163 아직 안 늦었다! 노인도 ‘이 운동’ 하면 근력 강화 불씨 113 2024-06-22
아직 안 늦었다! 노인도 ‘이 운동’ 하면 근력 강화 김서희 기자2024. 6. 20. 20:30       나이가 들어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면 다리 근력이 장시간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었어도 강도 높은 근력 운동을 하면 다리 ...  
3162 매일 마늘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이런 사람’에게 제격 불씨 114 2024-06-21
매일 마늘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변화가?...‘이런 사람’에게 제격 조수완2024. 6. 20. 10:31       중국 동남대 연구팀, 연구 22건에 대한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 ㅣ마늘 섭취가 혈당 조절 및 지질 수치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 미쳐 ㅣ중성지방 수치에는 유...  
3161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것’ 한 번 했을 뿐인데… 묵은 변 나오고, 혈액순환까지? 불씨 130 2024-06-20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것’ 한 번 했을 뿐인데… 묵은 변 나오고, 혈액순환까지? 이아라 기자2024. 6. 12. 13:56       아침에 일어나서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줄 뿐 아니라 배변 활동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클립...  
3160 '100세 노인' 피는 이게 달랐다…초장수의 비밀 3가지 불씨 113 2024-06-19
'100세 노인' 피는 이게 달랐다…초장수의 비밀 3가지 이정봉2024. 2. 25. 23:00       스웨덴 연구소, 노인 4만명 분석 ■ 불로장생의 꿈:바이오혁명 「 더중앙플러스의 ‘불로장생의 꿈: 바이오혁명’은 21세기 의학의 최전선을 갑니다. 세상을 선도하는 신약과 ...  
3159 저항성 운동에 관해서... 불씨 185 2024-06-18
1.저항성 운동 저항성 운동은 근육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 대한 외부 저항을 활용하여 근육을 강화하고 발전시키는 운동 형태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대조적으로 근력을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저항성 운동은 다양한 형태와 도구를 ...  
3158 “벌써 처지네"...더위 속 활력 일으키는 방법 5 불씨 113 2024-06-17
“벌써 처지네"...더위 속 활력 일으키는 방법 5 권순일2024. 6. 13. 10:05       무더위 속 기운 차리고 여름 잘 나는 법   시원한 실내에서 하루 20분 동안 팔굽혀펴기 등의 운동을 하면 활력을 일으키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초복(7월15일...  
3157 새로 산 옷, 안 빨고 입다간… 피부에 ‘발암물질’ 묻히는 셈? 불씨 256 2024-06-16
새로 산 옷, 안 빨고 입다간… 피부에 ‘발암물질’ 묻히는 셈? 임민영 기자2024. 6. 13. 14:36       새 옷에 있는 포름알데히드 성분과 아조아닐린 성분은 각종 피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새 옷을 사면 한 번 입은 뒤 빠는 사람들이 있...  
3156 가급적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는 신체 부위 3 불씨 114 2024-06-14
가급적 손으로 만지지 말아야 하는 신체 부위 3 조수완2024. 6. 12. 22:31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손씻기에 ‘셀프백신’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만큼 손씻기는 전염 예방에 효과적인 방법인 것이다. 실제로 손만 깨끗이 씻어도 모든 감염성 질...  
3155 맨발로 흙 감촉 느끼며 걸을 땐··· ‘이런 질환’ 조심하세요 불씨 123 2024-06-13
맨발로 흙 감촉 느끼며 걸을 땐··· ‘이런 질환’ 조심하세요 김태훈 기자2024. 6. 12. 12:32       중장년층, 발 지방층 얇아져 부상 유의 신발, 충격 완충···맨발 땐 체중 부하 전달 족저근막염·종자골염 질환 발생할 위험   서울 성동구 서울숲을 찾은 시민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