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습해진 요즘…건강 지키는 3가지 요령
매일 쓰는 침구류는 2주에 한 번 이상 세탁해야
신발장, 장롱 등엔 제습제 집중 배치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장마철이 도래하면서 고온다습한 여름 날씨도 본격화 됐다. 이제 기온 상승과 더불어 한증막과 같은 찝찝함을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땀이 많은 체질인 사람들에겐 사계절 중 가장 힘든 시기다.
고온다습한 기후는 건강 측면에서도 여러 변화를 야기한다. 고온다습한 여름에 건강을 지키는 생활 요령 3가지를 알아본다.
▲ 침구류 세탁
여름엔 다른 계절보다 침구류를 자주 세탁해주는 게 중요하다. 수면 중 땀 배출량이 늘어나는데다 고온다습한 실내 공기로 인한 세균 증식 위험도 높아져서다. 여름철 잠옷이 짧고 얇아지면서 침구류와 맨살이 맞닿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도 고려해야 한 다.
따라서 침구류는 최소 2주에 한 번씩은 세탁해주는 게 좋다. 세탁 후 햇볕이 쨍한 날 일광 건조까지 해주면 추가적인 세균 박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속옷 관리
여름엔 속옷 선택도 신중해야 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매년 여름 질염이 재발하는 사례가 많아 유의해야 한다. 속옷은 통풍이 잘되는 제품을 택하고, 레깅스·스타킹처럼 꽉 끼는 속옷이나 하의 착용은 지양해야 한다. 주 2~3회쯤 약산성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면 질 내 유익균 보존 및 유해균 제거에 효과적이다.
▲ 실내 제습
겨울이 보습의 계절이라면, 여름은 제습의 계절이다. 집안 습도가 과하게 높을 경우, 곰팡이 등으로 인한 호흡기 및 피부 질환 위험이 높아져서다. 따라서 적절한 제습기 가동으로 40~60% 수준의 실내 습도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제습기 구비가 어렵다면 실내 구획별로 집중 제습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신발은 여름철에 땀, 물웅덩이 등에 자주 젖는만큼 신발장에 제습제를 집중 배치하는 게 좋다.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장롱, 화장실 수건보관함 등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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