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하루 딱 20초만 ‘이렇게’ 하라!”…가장 쉬운 스트레스 푸는 법이라고?

박주현2024. 10. 1. 22:20

 

 

 

가슴과 배에 손 얹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낮아져

 

자기 연민적 접촉을 정기적으로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연민적 접촉은 가슴이나 배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하는 것을 포함해 신체적 접촉을 통해 자신을 달래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받거나 지쳐 있을 때 가족이나 친구가 따뜻한 포옹을 해주면 많은 도움이 된다. 사람을 위로하는 데 반드시 다른 사람의 접촉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행동 연구 및 치료(Behavior Research and Therapy)》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기 연민적 접촉을 정기적으로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 연민적 접촉은 가슴이나 배에 손을 얹고 심호흡을 하는 것을 포함해 신체적 접촉을 통해 자신을 달래는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18세 이상의 대학생 121명에게 자기 연민적 접촉을 하는 방법과 손가락 두드리기를 하는 방법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도록 했다. 자기 연민적 접촉 방법은 가슴 과 배에 손을 얹거나 목덜미를 쓰다듬거나, 엄지손가락으로 손바닥의 특정 부위를 마사지하거나, 포옹하듯 팔 위쪽을 쓰다듬는 것이었다. 손가락 두드리기 방법은 검지와 엄지를 맞대고 만지는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무작위로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연습하도록 요청 받았다.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매일 20초씩 연습을 한 뒤 참가자들은 눈을 감고 최근의 실수를 기억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그 순간 느낀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자신에게 따뜻함과 친절함을 보내도록 요청받았다.

연구 결과 참가자들은 자기 연민적 접촉을 한 직후에 자기 연민이 더 커졌다고 보고했다. 그리고 한 달 동안 하루 20초씩 자기 연민적 접촉을 연습한 결과, 손가락 두드리기 방법을 한 참가자들에게 비해 자기​​연민 수준이 높아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들었으며 정신 건강이 더 좋아졌다고 보고했다. 하루에 20초 만이라도 자기 연민적 접촉을 한 참가자들은 손가락 두드리기를 한 참가자들에게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인 엘리 수스만 박사는 "하루에 몇 초간 자기 자신을 만지는 연습만 해도 신체에서 강력한 생리적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다른 사람들에게 기꺼이 베푸는 것과 같은 친절과 연민을 우리 자신에게 베풀 수 있다"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41001222007381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24.10.04
07:59: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324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267 “건강·장수인들의 아침 습관”... 기상 후 달걀 먹기 전에 하는 일은? 불씨 119 2024-10-05
“건강·장수인들의 아침 습관”... 기상 후 달걀 먹기 전에 하는 일은? 가벼운 스트레칭 효과... 혈액 순환, 신진대사 증진 입력 2024.09.03 19:05 김용 기자     건강-장수인들은 기상 직후 팔, 다리 등 온몸을 주무르고 서서히 스트레칭을 한다. 급하게 기지개...  
» “하루 딱 20초만 ‘이렇게’ 하라!”…가장 쉬운 스트레스 푸는 법이라고? 불씨 117 2024-10-04
“하루 딱 20초만 ‘이렇게’ 하라!”…가장 쉬운 스트레스 푸는 법이라고? 박주현2024. 10. 1. 22:20       가슴과 배에 손 얹는 것만 해도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 낮아져   자기 연민적 접촉을 정기적으로 하면 스트레스와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65 “눕기 외에도”… 식사 후 하면 안 되는 ‘의외의 행동’ 3 불씨 118 2024-10-03
“눕기 외에도”… 식사 후 하면 안 되는 ‘의외의 행동’ 3 김예경 기자2024. 10. 1. 10:00       식사 후 하면 안 좋은 행동으로는 뜨거운 물 샤워, 물 많이 마시기, 흡연 등이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밥을 먹고 난 후 바로 눕는 것은 소화를 방해해 역류성 ...  
3264 “왜 내 몸에만 이런 변화가?”...근육·근력 줄어드는 최악의 생활습관은? 불씨 121 2024-10-02
“왜 내 몸에만 이런 변화가?”...근육·근력 줄어드는 최악의 생활습관은? 근육 감소 원인... 나이, 단백질 섭취-운동량 부족 입력 2024.09.05 19:05 김용 기자     삼치 100g에 단백질이 23.6g 들어 있다. 꽁치는 23.3g, 고등어 22.6g, 광어 22.36g, 가자미 22....  
3263 병 없이 100세까지 사는 비결...매일 먹으면 좋은 식품은? 불씨 120 2024-10-01
병 없이 100세까지 사는 비결...매일 먹으면 좋은 식품은? 병 없이 100세까지 사는 비결...매일 먹으면 좋은 식품은?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당근, 배추, 브로콜리 등의 채소는 건강 장수를 위해 매일 먹어야 할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  
3262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셔볼까?"...상쾌한 하루 맞이법 5 불씨 110 2024-09-30
"일어나자마자 물 한 잔 마셔볼까?"...상쾌한 하루 맞이법 5 스마트폰부터 보지 말고, 물 한 잔 마시고, 스트레칭으로 몸 풀고 입력 2024.09.02 09:05 권순일 기자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신선한 물 한잔을 마시면 상쾌한 하루를 맞는 데 도움이 ...  
3261 '성공 노화' 1계명, 젊었을 때보다 '이것' 30% 더 먹어라 [건강한 가족] 불씨 112 2024-09-29
'성공 노화' 1계명, 젊었을 때보다 '이것' 30% 더 먹어라 [건강한 가족] 김선영2024. 9. 28. 00:27       노년기 건강 지키기 밝은 곳에서 식사해야 식욕 자극 운동은 강도보다 횟수 늘려가야 가족·친구들의 감정적 지지 중요 만족스러운 노후를 위한 제1 요소...  
3260 걷기와 '이 운동' 함께 했더니...혈관-체중에 큰 변화 생긴 이유? 불씨 115 2024-09-28
걷기와 '이 운동' 함께 했더니...혈관-체중에 큰 변화 생긴 이유? 김용2024. 9. 19. 19:02       유산소 운동 효과 24~72시간 지속... 2일 이상 쉬지 않아야   걷기와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심장 건강을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살을 뺄 수 있다. [사진=...  
3259 "자주 까치발 들고 한발 서기"...'이런 운동' 균형 감각 좋아져 불씨 249 2024-09-26
"자주 까치발 들고 한발 서기"...'이런 운동' 균형 감각 좋아져 권순일2024. 9. 23. 09:05       운동으로 키운 균형 감각, 낙상 사고 줄여 건강한 일상 유지에 도움   한발로 서기 운동 등으로 균형 감각을 유지하면 낙상 사고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  
3258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 피로’ 줄이는 간단한 방법 불씨 111 2024-09-25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한 ‘눈 피로’ 줄이는 간단한 방법 이슬비 기자2024. 9. 23. 15:0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은 하루 평균 다섯 시간 디지털기기를 다룬다(방송통신위원회). 일 평균 여덟 시간 일하는 직장인은 더 오랜 시간 디지털기기를 바라볼 ...  
3257 "자고나니 가을"…환절기 건강 챙기려면 '이 식품' 중요 불씨 115 2024-09-24
"자고나니 가을"…환절기 건강 챙기려면 '이 식품' 중요 송종호 기자2024. 9. 23. 10:06       따뜻한 물, 부어있는 목을 가라앉혀 통증 완화 도라지·생강·무·유자, 감기·기침 완화에 효과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서울 등 중부 지방 아침 최저 기온이...  
3256 "아 가려워" 살 속에 기생충이 꿈틀...7세 발목에 무슨 일? 불씨 142 2024-09-23
"아 가려워" 살 속에 기생충이 꿈틀...7세 발목에 무슨 일? 정은지2024. 9. 22. 10:26       맨발로 모래 위에서 놀다가 기생충 감염...개 배설물에서 나온 유충 밟아 피부 파고 든 사례   7세 아이가 친구들과 맨발로 논 후 발이 가렵다고 호소했다. 알고보니...  
3255 세제 많이 넣고픈데 잔류 세제는 걱정될 때… 헹굼 단계에 ‘이것’ 넣으세요 불씨 110 2024-09-22
세제 많이 넣고픈데 잔류 세제는 걱정될 때… 헹굼 단계에 ‘이것’ 넣으세요 이해림 기자2024. 9. 21. 16:00       잔류 세제가 걱정될 땐 헹굼 단계에서 식초를 넣으면 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탁할 때 세제를 눈대중으로 넣는 사람이 많다. 포장재에 세탁...  
3254 "눈 뻑뻑하면 5분씩 '이렇게' 하라!"...안약보다 효과 좋아 불씨 113 2024-09-21
"눈 뻑뻑하면 5분씩 '이렇게' 하라!"...안약보다 효과 좋아 박주현2024. 9. 13. 20:04       8주 동안 5분씩 웃은 환자, 눈약 복용 환자보다 눈 불편함 줄어   웃음이 건조한 눈에 눈물을 흘리는 것만큼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  
3253 “많이 늙었네”...이런 소리 안 들으려면 줄여야 할 음식은? 불씨 111 2024-09-20
“많이 늙었네”...이런 소리 안 들으려면 줄여야 할 음식은? 권순일2024. 9. 14. 10:05       칼로리 높고, 당분, 트랜스 지방 많은 식품은 노화 촉진 튀긴 음식과 탄산음료는 노화를 촉진하는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누구도 나이 드는 것을 피...  
3252 눈 침침할 때 자주 했는데… ‘이런’ 마사지, 오히려 독 불씨 111 2024-09-19
눈 침침할 때 자주 했는데… ‘이런’ 마사지, 오히려 독 이슬비 기자2024. 9. 18. 09:0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석 연휴를 맞이해, 그간 보고 싶던 영화, 드라마를 몰아 보는 사람이 많다. 지난해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는 2021, 2022년 추석 시...  
3251 "내가 뇌졸중 걸릴지 안 걸릴지"...'이것' 보면 알 수 있다고? 불씨 111 2024-09-18
"내가 뇌졸중 걸릴지 안 걸릴지"...'이것' 보면 알 수 있다고? 한건필2024. 8. 22. 22:26       혈소판 과잉반응 유전자 평가점수로 2배 이상 위험군 가려낼 수 있어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심장마비 및 뇌졸중 위험 예측이 가능하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  
3250 “혈관도 나이 든다, 가장 위험한 변화는?”... 노화 늦추는 식습관은? 불씨 110 2024-09-17
“혈관도 나이 든다, 가장 위험한 변화는?”... 노화 늦추는 식습관은? 김용2024. 8. 22. 14:02       혈관 노화의 가장 큰 변화... 이물질-지방 쌓인다   혈관의 노화가 빨라지는 중년 이상은 젊을 때와 다른 식습관이 필요하다. 고기 비계 등 포화지방이 많은 ...  
3249 몸에 좋다는 그 '약'의 배신…나이 드신 부모님 근육 앗아갔다 [노화 늦추기①] 불씨 117 2024-09-16
몸에 좋다는 그 '약'의 배신…나이 드신 부모님 근육 앗아갔다 [노화 늦추기①] 이에스더2024. 9. 14. 06:01       지팡이를 짚은 노인 이미지. 셔터스톡나이가 들어갈수록 ‘기력이 없다, 기운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자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노화로 인해 근...  
3248 젊어지려 운동했다가… 끝에 ‘이것’ 안 하면 오히려 빨리 늙어 불씨 134 2024-09-15
젊어지려 운동했다가… 끝에 ‘이것’ 안 하면 오히려 빨리 늙어 이해림 기자 입력 2024.09.04 20:30       고강도 운동을 한 후엔 스트레칭 등 정리 운동을 해야 노화를 앞당기는 활성산소가 다량 생기지 않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조금이라도 운동하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