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잘한 것이 있으면 적극 찾아내 칭찬해주고,
남이 잘못하거든 덮어주라.
남이 나를 해치려 해도 맞서지 않고,
남이 나를 비방해도 묵묵히 참으라.
그러면 해치던 자가 스스로 부끄러워하고,
비방하던 자는 스스로 그만둘 것이다.
-김충선 모하당집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서 귀화한 김충선이
후손에게 전한 절박한 생존법입니다.
‘너희를 해치는 이들에게 앙심을 풀지 말고
너희 자신을 들여다보아라.
그들 말이 맞으면 너희가 고치면 되고,
그들이 잘못했다면 언젠가 부끄러워 할 것이다.
너희에게 욕설을 퍼붓는 이들이 있거든
끝까지 참고 자신을 다스려라.
순간의 분노는 더 큰 화를 부르는 법이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