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7 12:36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위에서 속도의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실시된 한 연구는 속도와 관련된 일상의 행위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는 사례와 개선책을 소개했다.

 

1.술 빨리 마시기

술을 빨리 마시는 데 따른 위험은 인체가 충분히 처리해 내지 못한다. 너무 빨리 마셔 의식을 잃을 위험이 높을 뿐 아니라 인체가 회복할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하루 왕창 마시면 일단 간에 무리가 간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능력은 체격, 성별, 인종 등에 따라 모든 사람이 다르다. 대체로 사람의 간은 한 시간에 알코올 1유닛(알코올 8g)밖에 처리하지 못한다.

두 시간에 10유닛을 마신다면, 와인을 2~3잔 가득 채워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두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8유닛의 알코올이 남아있는 셈이다. 알코올의 독성 성분은 에탄올이다.

시간당 1유닛 이상 마시면 에탄올이 뇌에 넘치게 된다. 일반적으로 맹물이나 다른 음료를 급하게 마셔도 식도에 갑자기 물이 많이 들어가면 불편하고, 트림을 하거나 위산이 역류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막으려면 술을 마시기 전에 간단한 식사를 하도록 하고, 마실 때도 천천히 흡수되는 양을 조절하면서 마셔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해진 권장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다.

 

2.천천히 걷기

사람의 걸음 빠르기는 개인의 병력, 흡연, 혈압 등과 함께 얼마나 오래 살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연구팀은 65세 이상 3만4000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1초당 80㎝의 빠르기로 걷는 사람은 평균 수명을 누렸으며, 초당 1m나 그 이상의 빠르기로 걸을 때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밖에 나가서 빨리 걷는다고 해서 반드시 더 오래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걸음을 빨리 하는 것은 나이와 상관없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걷기와 같은 하중을 견디는 운동은 뼈를 강하게 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더욱이 빠르게 걷게 되면 더 많은 힘이 필요해져 신진대사를 증대시키는 근육량이 늘게 되고, 체중도 빠지게 된다.



3.밥 빨리 먹기

연구에 따르면 가장 빨리 먹는 40~50세의 여성들은 천천히 먹는 사람들보다 살찌기가 더 쉽다. 실제로도 허겁지겁 먹는 경우 과체중이 될 위험은 거의 두 배나 높다.

일본 오사카대학교 연구팀은 3000명을 대상으로 먹는 습관을 조사했는데, 음식을 빨리 먹는 남성의 84%(여성들은 2배 정도)가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을 빨리 먹게 되면 우리의 뇌에 충분히 먹었다는 신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게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먼저 신경이 뇌에게 위가 차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면, 위가 비어서 공복감을 전달할 때 분비되는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은 줄어들기 시작한다.

이처럼 먹기 시작한 뒤 뇌에 그만 먹으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까지 대략 20분이 걸린다. 따라서 음식을 빨리 먹으면, 위장을 너무 채우게 되고 과식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음식을 빨리 먹다보면 위산 역류를 일으킬 수 있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은 690칼로리 식사를 5분 이내에 해치우게 되면 소화관에 무리를 초래해 50% 이상 위산 역류가 일어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상태가 몇 달 계속되면 식도가 좁아지고, 출혈이 일어나거나 암의 전 단계 상태까지 가는 심각한 지경에 놓일 수 있다. 또한 너무 급하게 먹으면 배에 가스가 차면서 더부룩한 불쾌함을 겪기도 한다.

적절한 속도로 먹으려면 적어도 20분은 걸린다. 음식을 먹는 동안 어느 시점에서 얼마나 배가 찼는지 신경을 쓰도록 한다. 일어섰을 때, 배가 너무 차 있지 않고 기분이 편안하다면 충분히 먹은 것이다.

[사진출처 : 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255
등록일 :
2017.08.28
08:15:4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2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78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불씨 119 2017-09-01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Daum라이프 9월에 꼭 먹어야 할 슈퍼 푸드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1 07:50       가을의 초입인 9월이 시작됐다. 이때에는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런 과일과 채소 가운데 슈퍼 푸드가 ...  
377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불씨 503 2017-08-31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Daum라이프 손가락 요가 손가락만 잘 움직여도 불면증·위장장애 좋아져요 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31 09:00   손에는 여러 장기의 기능을 주관하는 경락(經絡)이 분포해 ...  
376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불씨 154 2017-08-30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Daum라이프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세계일보 | 박윤희 | 입력 2017.08.23 14:50     과거에는 식당이나 병원에서 볼 수 있던 청결 제품들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흔...  
375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불씨 120 2017-08-30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Daum라이프 약 오래 먹을 때 챙겨야 하는 영양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16:30       아스피린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C가, 당뇨병약을 오래 먹으면 비타민B12가 부족해질 수 있다/사진=헬스조...  
374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불씨 284 2017-08-30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Daum라이프 안경 렌즈, 흠집 없이 관리하는 4가지 방법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8.29 17:46 | 수정 2017.08.29 17:59       안경을 낀 채 사우나나 찜질방에 오래 있으면 렌즈 표면 코팅이 벗겨질...  
373 소변 본 후 손 안 씻으면 어떻게 될까? 불씨 479 2017-08-29
소변 본 후 손 안 씻으면 어떻게 될까?| Daum라이프 소변 본 후 손 안 씻으면 어떻게 될까?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8.28 15:20 | 수정 2017.08.28 15:24       소변 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사진=헬스조선 D...  
372 운동 효과 떨어뜨리는 식습관 3 불씨 107 2017-08-29
운동 효과 떨어뜨리는 식습관 3| Daum라이프 운동 효과 떨어뜨리는 식습관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9 07:56       운동을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탄탄한 몸매를 갖춘 몸짱이 되는 것이다. 몸짱을 목표로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하고 트레이너의 ...  
371 100세 시대의 적, 노안(老眼) 해결책은? 불씨 107 2017-08-29
100세 시대의 적, 노안(老眼) 해결책은?| Daum라이프 100세 시대의 적, 노안(老眼) 해결책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9 09:01     [헬스조선과 아이러브안과가 함께하는 행복한 노년을 위한 눈 건강 체크 포인트④]   역사상 가장 눈...  
»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불씨 255 2017-08-28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Daum라이프 밥 빨리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7 12:36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위에서 속도의 변화가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실...  
369 무시하면 큰일 나는 통증 3 불씨 108 2017-08-28
무시하면 큰일 나는 통증 3| Daum라이프 무시하면 큰일 나는 통증 3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8 07:58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인 통증을 간과했다가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멘스 헬스'가 결코 무시해서는 안 되는 통...  
36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불씨 82 2017-08-2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Daum라이프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Medical 감염병 관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8 08:00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367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 BEST 6 불씨 117 2017-08-27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 BEST 6|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식재료 BEST 6 키즈맘 | 박미란 | 입력 2017.08.25 16:06   [ 박미란 기자 ]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 면역력이 높을수록 감기와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몸을 지킬 수 있다. 면역력은 규칙적...  
366 암 예방과 치료, 바른 식단이 답이다 불씨 187 2017-08-27
암 예방과 치료, 바른 식단이 답이다| Daum라이프 암 예방과 치료, 바른 식단이 답이다 코메디닷컴 | 김용 | 입력 2017.08.26 08:58       -소화기암 환자를 위한 바른 식단 캠페인 10월 21일 개최 -대한소화기암학회, 한국임상영양학회 공동 주최   암 환자와...  
365 아침식사 건너뛰면 일어나는 3가지 불씨 113 2017-08-27
아침식사 건너뛰면 일어나는 3가지| Daum라이프 아침식사 건너뛰면 일어나는 3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6 10:38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아침마다 반복하는 고민이 있다. 일어나서 밥을 먹을까, 아니면 아침식사를 포기하고 10분 더 잘까 ...  
364 잇몸병 일으키는 세균 없애는 법 4가지 불씨 128 2017-08-26
잇몸병 일으키는 세균 없애는 법 4가지| Daum라이프 잇몸병 일으키는 세균 없애는 법 4가지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8.25 10:50                      
363 노년층에서 임플란트 시술 받기 전 '이것' 꼭 체크해야 불씨 120 2017-08-26
노년층에서 임플란트 시술 받기 전 '이것' 꼭 체크해야| Daum라이프 노년층에서 임플란트 시술 받기 전 '이것' 꼭 체크해야 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5 16:17 | 수정 2017.08.25 22:07       노년층에서 임플란트를 할 때는 전신질환 ...  
362 소시지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걸리면 어떻게 되나? 불씨 111 2017-08-26
소시지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걸리면 어떻게 되나?| Daum라이프 소시지서 E형 간염 바이러스.. 걸리면 어떻게 되나? E형 간염의 모든 것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5 16:34 | 수정 2017.08.25 17:00       조선일보 DB   유럽에서 비가...  
361 "문재인 케어, 민간 의료 보험에 철퇴" 불씨 137 2017-08-25
"문재인 케어, 민간 의료 보험에 철퇴"| Daum라이프 "문재인 케어, 민간 의료 보험에 철퇴" 코메디닷컴 | 도강호 | 입력 2017.08.25 10:08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새로운 의료 정책...  
360 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불씨 157 2017-08-25
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Daum라이프 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4 14:23       속 쓰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이동해 식도가 불타는 듯 작열감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고, 더...  
359 걷기, 기분 개선에 탁월한 효과 불씨 108 2017-08-25
걷기, 기분 개선에 탁월한 효과| Daum라이프 걷기, 기분 개선에 탁월한 효과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5 09:06       걷기가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에 몇 분만 걸어도 기분이 긍정적 방향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