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가을비 내린 뒤 쌀쌀..가을철 눈 건강 지키는 법| Daum라이프
전국 가을비 내린 뒤 쌀쌀..가을철 눈 건강 지키는 법
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7 13:31 | 수정 2017.09.27 13:35
가을에는 안구질환에 유의해야 한다/사진=헬스조선 DB
전국에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에 비가 내리다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으나, 비가 그치면 기온이 떨어져 완연한 가을 날씨가 될 것이라 전했다. 일교차가 심하고 건조한 가을에는 특히 눈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날씨가 화창해 야외활동이 늘어 세균에 접촉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가을철 눈 건강을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가을에는 결막염이나 안구건조증 등 안구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발생한 결막염 환자를 조사한 결과, 가을철인 9~10월에 환자수가 가장 많았다. 가을에는 대기 중 습도가 급격히 낮아져 눈이 건조해지기 쉽다. 특히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은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에 걸릴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가을철 햇빛에 각막 화상을 입을 위험도 있다. 가을은 여름보다 기온이 낮을 뿐 자외선량은 증가하기 때문에 눈에 자극이 많이 갈 수 있다.
가을철 눈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는것 만으로도 결막염을 최대 70%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외출 후 비누·손세정제 등을 사용해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는 게 좋다. 렌즈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살균 효과가 있는 세척액을 사용해 렌즈를 철저히 닦고 보습효과가 있는 보존액에 넣어 보관한다. 자기 전 따뜻한 물수건을 눈 위에 올려두면 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막혀있는 눈물샘이 열려 눈물이 잘 돌고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서 기름이 원활하게 나와 눈을 보호한다. 햇빛이 강한 낮에 외출할 때는 선글라스 등을 착용해 눈을 보호하는 게 좋다. 색이 어둡다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뛰어난 것이 아니므로 UV 마크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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