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 심각… 올바른 기관지 보호법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중국발 황사 심각… 올바른 기관지 보호법은?
입력 : 2017.11.08 10:09
황사·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KF80' 마크가 있는 황사마스크를 써야 한다./사진=헬스조선DB
중국발 황사가 한반도로 이동해, 현재 대부분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이고 있다. 충남 당진의 경우 최고 단계인 '매우나쁨'(151㎍/㎥ 이상)을 초과한 183㎍/㎥를 기록했다. 환경부는 중국 네이멍구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기류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해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그러나 올바른 착용법을 지키지 않으면, 마스크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에 든 유해물질은 걸러지지 않고 몸 구석구석을 침투해 질병을 일으킨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430만 명이 미세먼지로 사망한다. 당장 미세먼지 자체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질병을 막기 위해선 미세먼지를 피하는 게 최선이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자제해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나가야 한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마스크는 일반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써야 미세먼지를 제대로 차단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일반 마스크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황사마스크를 고를 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했다는 표시인 'KF80'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KF80'은 평균 0.6㎛ 크기의 미세먼지를 80% 이상 차단할 수 있다는 뜻이다.
황사마스크를 쓰더라도 착용법이 잘못되면 무용지물이다. 마스크를 헐렁하게 착용하거나 코 쪽을 느슨하게 하면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켜야 한다. 고정심(클립)이 있는 부분을 위쪽으로 향하게 해 코와 입을 완전히 덮고, 고정심을 코에 밀착시키면 된다. 또 마스크는 구겨지거나 세탁하면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떨어지므로, 1~2일만 사용하고 재사용하지 않는다.
<미세먼지에 대비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
① 고정심(클립)이 있는 부분이 위쪽으로 향하게 한다.
② 코와 입을 완전히 덮을 수 있도록 밀착시킨다.
③ 고정심(클립)을 양손으로 눌러 코에 밀착시킨다.
④ 착용한 마스크는 1~2일간만 사용한다.
⑤ 마스크가 손상되면 폐기하고 새로운 제품을 착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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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08/201711080118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