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건강 결심 지키면 암 위험 급감 (연구)
새해 건강 결심 지키면 암 위험 급감 (연구)
입력 F 2018.01.05 08:20 수정 2018.01.05 08:20
더 건강한 삶을 살겠다는 새해 결심을 하면 기분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면 암 발생 위험도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암 발생 가능성이 3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카디프 대학교 연구팀은 50만 여명의 자료를 분석해 건강한 행동의 효과를 수량화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의 피터 엘우드는 "연구 결과, 더 건강해지려는 신년 결심을 지키려는 행동이 실제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건강한 행동은 돈이 드는 것도 아니고 어떤 부작용도 없이 약보다 훨씬 좋은 효과가 있다"며 "암을 감소시키는 부가적인 효과도 가져온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담배를 끊고,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꾸준히 운동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술을 줄이려는 등의 건강 실천 행동이 장기적으로 암 위험을 줄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암과 관련된 사망 위험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새해에 건강한 생활방식으로 변화를 결심한 사람들이 한 해 동안 이를 꾸준히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Healthy living and cancer: evidence from UK Biobank)는 '이캔서메디컬사이언스(ecancermedicalscience)'에 실렸다.
[사진= Microgen/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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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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