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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되면 걸리기 쉬운 질환 6
입력 F 2018.04.10 07:53 수정 2018.04.10 07:53
날씬한 몸매에 활동적인 사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몇 가지 건강 이상이 올 수 있다. ‘멘스 헬스’가 성인이 되면 걸리기 쉬운 질병 6가지와 이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도했다.
1. 잇몸병
남성의 반 이상이 잇몸병에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잇몸병을 줄이려면 치실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치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95%가 치주낭이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낭이란 치조골의 손상이 심해 잇몸과 치근 사이에 벌어진 틈인데 이곳에 이물질이 끼기 쉬워 잇몸병에 걸리게 된다.
또 흡연자는 잇몸병 발생 위험이 71%나 증가하며 하루에 이를 1회 이하로 닦는 사람은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헤르페스
미국 질병통제안전센터(CDC)에 의하면 성인의 54%가 헤르페스(단순포진) 바이러스 1형을 보유하고 있으며 16%가 헤르페스 바이러스 2형을 갖고 있다.
1형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입술 포진을, 2형은 음부 포진을 일으킨다. 2형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려면 성관계 시 콘돔을 사용해야 한다.
3. 엡스타인-바 바이러스
이 바이러스는 선열(전염성 단핵구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꼽힌다. 선열은 혈액에서 비정형의 단핵 림프구의 증식을 보이는 염증성 질환이다.
주로 발열, 인후염, 경부 림프절 비대 등의 임상 증상을 나타낸 후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과를 갖지만, 종종 비전형적인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엡스타인-바 바이러스가 키스 중에 침을 통해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키스 병’이라는 별명이 있다.
미국의 경우 대학 시절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채 몸속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는 경우도 많다.
연구에 따르면 30세 이상의 성인 95%가 이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엡스타인-바 바이러스는 침을 통해 사람 대 사람으로 쉽게 전염된다”며 “바이러스가 있더라도 증상이 없거나 경미할 수 있지만 혈액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는지 여부를 쉽게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4. 인유두종 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100여 종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중에서 40여종이 생식 기관에서 발견되며, 자궁경부 상피 내에 병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고위험군인 발암성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과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보통 성적인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곤지름(음부사마귀)을 유발하기도 한다.
연구에 의하면 18~40세 사이의 미국 남성 중 반 이상이 적어도 한 종류의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여성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성관계가 예방의 최선책으로 꼽힌다.
5.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미국 성인의 98%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이 바이러스는 수두와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CDC에서는 수두 백신을 접종할 것을 권장한다.
6. 비만
미국 성인의 69%가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는 조사 결과가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다이어트 법을 잘 찾아 실행하면 몸무게를 줄여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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