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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입력 F 2018.04.13 11:16 수정 2018.04.13 11:16
성격도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성격별로 건강관리 방식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로 벌어지는 차이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미국 의료포털 웹엠디가 성격과 건강의 상관성을 소개했다.
◆ 긍정주의= 긍정적인 미래상을 그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신체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 심지어 아플 때도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한다. 자신에게 나타난 질병을 인정하고 그 안에서 나름의 유머를 찾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 비관주의= 반대로 회의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은 몸이 아프거나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을 더욱 불행하게 인식한다. 극복 의지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삶의 질은 더 나빠진다. 걱정이 많으면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하기 어렵고 수면을 취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겨 건강 상태가 더욱 안 좋아진다. 한편으로는 지나친 걱정이 자신의 몸 상태를 계속 살피도록 만들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일부 보고도 있다.
◆ 자기도취= 본인을 특별한 존재로 인식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 건강에 문제가 생길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스트레스를 크게 받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일 것으로 설명된다.
◆ 회복탄력성=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이 뛰어나면 회복탄력성이 좋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에 호기심이 많고 사회활동에 적극적이며 타협적인 기질을 보인다. 또 신체활동을 선호하고 두뇌를 활용한 활동도 좋아한다. 이 같은 활발한 활동 덕분에 심신이 전반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 외향성= 사교적인 활동을 즐기는 사람은 면역계가 좀 더 튼튼하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감기에 덜 걸리는 경향이 확인된 것.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스트레스가 적고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비결일 것으로 추정된다.
◆ 금욕주의= 욕구를 절제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처한 불편한 상황에 성급히 불평을 토로하지 않는다. 문제는 건강상 이슈에 대해서도 이 같이 대처할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몸이 아플 때도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고 넘긴다거나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더욱 건강상 큰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 성실성= 성실한 사람은 대체로 꼼꼼한 판단으로 좋은 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건강에도 잘 신경 쓰는 행동을 보인다. 보다 건강하게 먹고 건강하게 움직이며 흡연, 음주 등 건강에 해가 되는 행동은 가급적 하지 않는다. 병원에서 처방 받은 약도 꾸준히 잘 챙겨 먹는다. 재정적으로 보다 안정된 상태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정신 건강도 좋은 편이다.
◆ 충동성= 충동적인 사람들은 건강에 이롭지 않은 위험한 행동을 할 확률이 높다. 약물 남용, 알코올 중독, 도박과 같은 행위 중독에 이를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협 받을 가능성이 있다.
◆ 불안감= 매사 신경이 날카롭고 불안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뇌졸중, 심장질환과 같은 건강 상태를 보일 위험이 있다. 불안감이 큰 사람은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을 보일 확률 역시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 적개심= 적대감은 심장질환과 같은 건강상 문제와 연관을 보인다. 분노와 공격성을 쉽게 드러내는 사람은 편두통에 시달릴 가능성도 높다. 식욕 이상 항진증, 고혈압, 제2형 당뇨 등과도 상관성이 있다.
[사진=Selenophile/shutterstock]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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