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깨 통증..'파스' 몇 시간 만에 떼어내시나요?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10.19 15:20
파스를 붙였다면 12시간 뒤에는 떼어내는 것이 좋다./사진=헬스조선DB
목이나 어깨가 뻐근할 때 흔히 파스를 붙인다. 파스는 근육통·타박상·신경통 등의 통증을 다스리는 데 효과가 좋다. 그러나 의의로 얼마나 오래 붙여야 할지에 대해선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 파스의 적정 사용시간은 얼마일까.
파스의 효과가 지속되는 시간은 제품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파스 제품은 24시간에서 길게는 48시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12시간 이후로는 떼도록 권장한다. 파스의 약 성분 자체로 인한 부작용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접착제 성분이 접촉성피부염이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파스를 사용할 때 약이 더 잘 흡수되게 하려고 파스를 붙인 부위를 수건으로 덮거나 찜질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단단히 감거나 밀봉할 경우 부작용 위험이 커진다.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은 접촉성피부염이나 화상이다. 이때 화상은 열 때문에 생기는 화상이 아니라 약품 때문에 생기는 화학적 화상이다. 이런 경우에는 파스 사용을 중지하고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파스를 붙이거나 발랐다면 손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좋다. 파스에 함유된 케토프로펜, 피록시캄, 록소프로펜 등의 소염·진통 성분이 손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 성분이 눈이나 구강에 묻으면 피부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파스 중에서도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 등이 들어간 핫파스를 사용했다면 꼭 손을 닦는 것이 좋겠다. 이들 성분은 뜨거운 자극으로 피부 모공이 열리게 해 주성분인 소염진통제를 피부 안으로 침투시킨다. 그래서 해당 성분이 눈이나 코 등 점막에 닿으면, 따갑고 쓰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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