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성인에게 권장하는 예방접종 5가지
이혜나 헬스조건 기자 입력: 2018년 12월
건강한 성인도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질병관리본부가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판을 21일 발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만성질환자 증가, 새로운 백신 개발 등으로 성인 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늘어난 것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제1판 발간 이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검토를 거쳐 6년 만에 개정 안내서를 만든 것이다.
새로 나온 안내서에는 ▲12개월 미만 영아와 밀접한 접촉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이하 Tdap)를 접종하도록 권고했다. 기존에는 Tdap 접종대상이 12개월 미만 영아를 진료하는 의료인과 그 가족이었지만, 영아 도우미, 산후조리업자, 종사자까지 확대했다. 또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가 있는 가정의 형제, 조부모로 가족 범위를 구체화했다. 특히 ▲과거 접종력이 없는 임신부에게 Tdap 접종 권고를 강화했다. 이들은 임신 전에, 임신 중이면 27~36주에 접종하고 임신 중 접종하지 못한 경우 분만 후 신속히 접종하도록 접종기준을 추가했다. 그 외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호흡기계 합병증, 조기 분만 등의 위험이 높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직업, 상황 등에 따라 권장되는 예방접종도 설명했다. ▲외식업 종사자는 A형 간염 예방접종을, 학교나 유치원 교사 등 소아청소년과 함께 생활하는 직종은 수두, 인플루엔자,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Tdap 접종을 권고했다. ▲해외여행자의 경우 국가별로 유행하는 감염병을 고려하여 출국 2~4주 전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했다. 국가별 유행 감염병은 질병관리본부홈페이지→ 해외질병 → 국가별 질병정보에서 여행국가 선택 후 주의해야 할 질병 확인에서 알 수 있다.
건강한 성인에게 권장되는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다.
<건강한 성인에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예방접종>
사진=질병관리본부
이 중 국가에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플루엔자와 폐렴구균 다당질 백신 접종 비용을 지원 중이다.
새로 발간된 안내서는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예방접종 지식창고→‘예방접종 지침’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김유미 과장은 “그간 예방접종은 소아에 집중되어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부족했으나, 이번 ‘성인 예방접종 안내서’ 개정을 계기로, 성인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기를 기대한다"며 "2019년도 하반기부터 임신부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비용을 정부에서 전액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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