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건강 365] 봄철피로증후군, 춘곤증
헤럴드경제 입력: 2019년 4월 9일 07:35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어느새 겨울이 지나고 완연한 봄입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나른해지고 기존의 겨울 동안 적응했던 피부나 근육이 따뜻한 기온에 맞추어가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수면과 일생생활의 패턴이 달라지면서 우리 몸 안의 생체 시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러한 과도기에서 춘곤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춘곤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피로,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을 들 수 있는데 특히 겨우내 운동부족이었거나 새로운 과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그리고 과로로 피로가 누적될수록 춘곤증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로써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며 질병은 아닙니다. 1~3주 정도 지나면 이런 증세는 자연히 사라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를 했거나 나이가 많은 경우에는 춘곤증을 더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춘곤증을 최소화하고 잘 이겨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사를 비롯하여 음주, 과다 흡연, 카페인 음료의 섭취 등을 자제하고, 특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여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건강상 이상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도움말: 고대안암병원 가정의학과 김양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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