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초·중·고 학생들이 빌려간 ‘도서관 책’ 1위는?
20면 1단 기사입력 2019.08.06. 오후 2:30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전국 844개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결과…초등 ‘짜장 짬뽕 탕수육’, 중·고등 ‘엄마를 부탁해’ ]
지난 10년간 전국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책은 무엇일까
국립중앙도서관이 2009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전국 844개 도서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은 김영주의 ‘짜장 짬뽕 탕수육’을, 중·고등학생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가장 많이 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미카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
△시시 벨의 ‘엘 데포’
△김리리의 ‘만복이네 떡집’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김영주의 ‘짜장 짬뽕 탕수육’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 순이었다.
최근 1년간 인기대출도서와 지난 10년간 인기대출도서 상위 10위를 비교한 결과 미카엘 엔데의 ‘마법의 설탕 두 조각’과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은 10년 이상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도서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의 10년간 인기대출도서 상위 500위를 살펴본 결과 시리즈로 구성된 그림책과 학습만화가 전체 대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중·고등학생 인기대출도서 상위 500위를 분석한 결과 문학도서(74.8%)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근 1년간 중·고등학생 인기대출도서 10위를 살펴보면 손원평의 ‘아몬드’가 1위를 차지했고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조세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중·고등학생의 지난 10년간 인기대출순위에선 △엄마를 부탁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완득이(김려령) △이기적 유전자(리처드 도킨스) 순으로 집계됐다.
김고금평 기자 dann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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