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동안 쓸 비타민D, 지금 저장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6. 13:27
비타민D는 우리 몸이 햇볕을 쫴야 체내 효과적으로 생성된다. 햇볕 속 자외선B가 피부와 만나면 피부 속 콜레스테롤이 비타민D로 바뀌기 때문이다. 비타민D 영양제를 보충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햇볕을 쬐는 게 더 효율적이다.
비타민D 권위자로 알려진 마이크 홀릭 박사에 따르면, 보충제로 섭취된 비타민D의 혈액 속 반감기는 2~3주이지만, 햇볕으로 생성된 비타민D는 반감기가 2배 길다. 그런데 가을에는 일조량이 줄 뿐 아니라 쌀쌀한 날씨 탓에 옷으로 몸을 가리다 보니 체내 비타민D 양이 줄어든다.
비타민D는 몸에 3개월 정도 저장되기 때문에 가을부터 제대로 축적해야 일조량이 더 줄어드는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실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일조량이 떨어져 햇볕을 통한 비타민D 합성이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11월에는 10월보다 평균 일조량이 반절로 떨어진다. 따라서 10월에 신경 써서 비타민D를 저장해두는 것이 좋다.
햇볕으로 생성된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더 오래 저장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비타민D는 체내 면역세포 생산을 도와 암을 예방하고, 칼슘 농도를 조절해 뼈를 튼튼하게 만드는 효과를 낸다.
햇볕을 쬘 때는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 30분 이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팔·다리를 노출한 상태로 일광욕·산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이 쓰는 '케토프로펜' 성분의 약, 테트라사이클린 계열 항생제, 스테로이드, 항우울제, 비타민A 유도체 등 특정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의 경우 각종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한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0926132725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