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 입으면 보온효과 2도.."계단 오르기 어떠세요"
이영성 기자 입력 2019.11.10. 07:00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추위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내복을 입는 것이다. 내복을 입으면 2.4도에 이르는 보온효과가 나타난다. 환절기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내복이 불편하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다.
내복을 대체할 내의는 구김이 없고 신축성이 좋은 메리노울이나 쿨맥스 등 기능성 원단 제품이 좋다. 실내에서 두꺼운 양말이나 덧신을 신어도 추위를 막는다. 발은 찬 공기가 닿는 면적이 넓어 열 손실이 많은 신체 부위다.
바지는 밑 통이 좁은 제품을 고르고 점퍼는 옷감 사이에 새 깃털을 넣은 다운점퍼를 고른다. 점퍼는 품이 넉넉한 제품을 고르고 안에 카디건을 겹쳐 입으면 옷과 옷 사이에 멈춘 '정지공기층'이 형성돼 외출해도 춥지 않다.
모자는 앞창이 있고 귀까지 덮으면서 울과 아크릴 섬유가 혼용된 제품을 착용한다. 장갑은 방수 기능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외출할 때는 팔과 다리보다 머리와 몸통을 집중적으로 감싸면 추위를 덜 느낀다. 특히 목도리가 체온을 유지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사무실이나 학교, 집 안에서는 두꺼운 카디건이나 스웨터를 입는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가 권장하는 추위 예방법은 운동이다. 운동은 체내 대사를 촉진해 열이 나고 추위를 덜 느끼게 만들기 때문이다. 운동은 근력운동과 유산소운동을 함께 하면 열을 보호하는 효과가 더 커진다.
근육과 지방이 적으면 몸에서 발생하는 열이 적어 추위에 민감해진다. 이럴 때는 체중이 늘리거나 철분을 보충한다. 운동할 시간이 부족하면 계단 오르기를 추천한다. 계단 오르기는 칼로리를 소모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 여기에 근육을 단련하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가벼운 실내운동과 수분 섭취,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식사하는 등 생활습관도 바꾼다. 실내 온도는 건조하지 않은 상태로 18~22도를 유지한다. 이정명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날씨가 추워지면 보온에 신경 쓰고 스트레스부터 관리해야 한다"며 "노약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lys@news1.kr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110070013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