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눈 뻑뻑하다면.. 샤워할 때 '이것' 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1.15. 14:57
샤워할 때 눈 찜질을 하면 안구건조증 예방에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마이봄샘' 이상이다. 마이봄샘은 위아래 눈꺼풀 안쪽 결막에 있는 피지선이다.
눈에 지방 성분을 분비해 지방층을 형성하고 눈물이 과도하게 증발하는 것을 막는다. 그런데 마이봄샘은 40대부터 크게 줄어든다. 40세가 넘으면 마이봄샘의 3분의 1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로 인해 나이 들수록 눈이 더 뻑뻑해지는 것이다. 안구건조증 완화법에 대해 알아본다.
▷샤워하며 눈 마사지=샤워할 때 눈을 감은 채 따뜻한 물을 뿌리고 손바닥으로 꾹 눌러주는 게 좋다. 눈을 따뜻하게 하면 마이봄샘 속 응고된 지방 성분이 녹기 때문이다. 대신 손을 미리 깨끗이 닦아야 하고, 비비듯 문지르면 안 된다. 하루 2~4회 전자레인지에 데운 수건(섭씨 42~45도)을 눈에 10분간 올려두는 것도 좋다. 이후 1분 정도 눈을 지그시 눌러준다. 단 온찜질 후에는 찬물이나 찬 수건으로 1분 정도 눈을 식히자. 눈을 따뜻하게 하면 눈 주변 혈관이 확장되면서 기존에 있던 염증있었던 경우 심해질 수 있다.
▷인공눈물·안연고 사용=일반적인 안구건조증은 저농도(0.1~0.15%)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완화된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 눈 표면을 촉촉하게 보호한다. 증상이 심하면 고농도(0.18~0.3%)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도 쓸 수 있다. 눈에 통증이 생길 정도로 악화했을 때는 안연고를 써보자. 안연고에는 기름 성분이 들어 눈물막을 더 강력히 보호한다. 단, 눈에 넣으면 10분 이상 시야가 뿌옇게 변해 주로 자기 전에 쓴다.
▷눈 자주 깜빡이기=안구 건조증을 예방하기 우한 좋은 생활습관은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이는 것이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집중을 하는 탓에 눈 깜빡임 횟수가 줄어든다. 그런데 눈을 깜빡이지 않으면 안구가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최근 안구건조증 환자가 급증하는 이유다. 따라서 작업 중간 인공눈물을 넣는 것도 효과적이다. 가습기로 실내 습도를 높이고,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