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아프면 일상이 무너진다.. 제대로 관리하는 법 4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 건강은 크기에 맞는 신발 신기, 균형감각 훈련하기 등으로 지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발은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몸의 가장 밑바닥에서 혈액을 펌프질해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좀,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등 발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발에 통증이 생기면 걷는 것과 서 있는 것부터 대부분의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더불어 무릎·엉덩이·허리의 관절이나 뼈가 망가질 수 있어 발 건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발 건강 지키는 법을 알아본다.
우선 자신의 발 크기에 딱 맞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 운동화를 신은 다음 엄지손가락을 엄지발가락 끝에 놓고 눌러서 신발 앞 끝부분이 눌리는 정도를 확인한다. 이때, 엄지가 가볍게 약간 눌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엄지가 쑥 눌리면 신발에 여유 공간이 많아 신발이 발에 비해 크다는 뜻이다. 신발을 신은 발끝과 신발 끝의 사이 공간은 약 반 인치의 여유를 두는 게 적당하다.
앞이 뾰족하고 굽이 높은 신발은 신지 않는 게 좋다. 발이 변형되거나 통증이 생기기 쉽기 때문이다. 굽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할 때는 되도록 5cm 이하의 굽이 낮은 구두를 신는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어야 하면 하루에 2시간 이상 신지 않는다.
평소 균형감각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도 좋다. 발에 생기는 부상을 줄일 수 있다. 특히 발이 자주 삐는 사람은 균형감각 훈련이 꼭 필요하다. 발목을 자주 삐는 이유는 균형 감각 저하가 원인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균형감각을 키우려면 바닥에 직선을 긋고 그 앞에 발을 두고 한 손을 최대한 앞으로 뻗는 자세를 10초간 유지한다. 이후 손을 내리고 반대쪽 손을 최대한 앞으로 뻗어 10초간 같은 자세를 유지한다. 손을 뻗는 동작을 하면 몸의 균형감이 오른다. 더불어 손으로 벽을 짚고 뒤꿈치를 든 채 앉았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운동도 몸의 균형감을 높인다. 균형감각 훈련을 꾸준히 하면 나이가 들어도 쉽게 넘어지지 않아 발 건강을 지킨다.
발 근육에 피로가 느껴진다면 발을 마사지한다. 발 마사지는 피를 잘 통하게 해서 근육이 피로할 때 생기는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세포에 산소나 양분의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발바닥의 아치나 발가락 사이의 작은 근육들을 집중적으로 마사지하면 좋다. 발을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10~15분 동안 담그는 족욕도 혈액순환을 촉진해 근육의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