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건강 해치는 흔한 실수 13
이보현 입력 2021. 11. 27.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 건강이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무심코 눈에 안 좋은 행동이나 실수를 되풀이 한다. 미국 건강 미디어 '웹엠디'에서 눈 건강을 해치는 습관을 소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눈 관리 루틴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1. 해마다 시력 검사를 받지 않는다
40세가 넘으면 눈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해마다 안과에 가야 한다. 시력에는 이상이 없는지를 비롯해 녹내장, 당뇨병성 안구질환, 황반변성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없는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2. 눈의 이상을 무시한다
눈이 충혈되거나 눈물이 고이면서 가렵거나 따가운 느낌이 있으면 알러지의 징후일 수 있다. 혹은 감염이 되면 통증, 이물감, 끈끈한 분비물, 흐릿한 시야, 빛에 민감한 증세가 생길 수도 있다. 이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안과에 가야 한다. 치료를 하지 않으면 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주변에 감염을 퍼트릴 수 있다.
3. 다친 눈을 검사하지 않는다
별 일 아닌 것처럼 보여도 눈을 다쳤다면 빨리 안과에 가야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증세가 있으면 검사를 받을 것.
-보는 데 어려움이 있다.
-눈과 눈 주위에 통증 또는 불편함을 느낍니다.
-눈을 잘 뜰 수 없다.
-흰자에 피가 보인다.
-한쪽 눈만 움직일 수 없다.
-한쪽 동공이 다른 쪽보다 커지거나 모양이 다르다.
4. 선글라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선글라스는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한다. 자외선으로 인해 백내장, 황반변성, 눈의 흰자에 조직이 자라는 백반증이 생길 수 있다. UVA와 UVB 둘다 99% 이상 차단하는 선글라스를 선택한다.
5. 눈을 비빈다
손으로 눈을 비비면 눈을 자극하고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눈의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이다. 더구나 손에는 세균이 묻기 쉬워서 눈 주변에 가까이 하면 안된다. 눈을 만질 경우 반드시 손이 깨끗한지 확인한다.
6. 과도한 스크린타임을 갖는다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을 가까이서 보면 눈 근육이 혹사된다. 오랜 시간 들여다보면 눈이 피로하고 두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20-20-20' 규칙을 실천한다. 20분마다 20초 동안 20피트(약 6m)가량 멀리 있는 물체를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하기 위해 자주 눈을 깜빡이는 것이 좋다.
7. 콘택트렌즈 관리를 소홀히 한다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 렌즈를 깨끗하게 하고 적절한 케이스에 보관한다. 렌즈케이스는 3개월마다 교체한다. 잠자기 전에는 반드시 렌즈를 빼야 하고 1회용 렌즈라면 교체 주기를 지킨다.
8. 콘택트렌즈를 끼고 샤워한다
뜨거운 물로 샤워하면 몸은 개운할지 몰라도 콘택트 렌즈에는 좋지 않다. 물 속 세균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샤워하기 전에 꼭 렌즈를 뺀다.
9. 메이크업을 깨끗이 지우지 않는다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아이섀도우 등의 미세 입자가 눈에 들어가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매일 밤 눈 화장을 완전히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10. 보안경을 사용하지 않는다
집안일을 하거나 운동할 때 눈 부상 예방을 위해 올바른 보안경이나 안전가드 등을 사용한다.
11. 가족력을 모른다
집안 내력에 눈 질환이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문제가 생겼을 때 의사가 바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실명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는 녹내장과 황반변성은 유전자와 관계가 있을 수 있다.
12. 시력에 맞는 안경을 쓰지 않는다
시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한다. 처방전을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13. 담배를 피운다
흡연은 백내장 시신경손상 황반변성 등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시력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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