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이보현 입력 2021. 12. 28.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90년대 긍정심리학 분야가 처음 등장한 이유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왜 행복해지는 것은 힘들까' 그리고 '사람들의 기분과 인생관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고자 했다.

두 가지 질문 중 후자에 관한 답은 '그렇다' 이다. 우리는 일상의 질을 높이고 더 많은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미국 '하버드헬스퍼블리싱'은 신체적 감정적 전략을 뒤섞어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길을 제안했다. 각 방법을 1주일씩 실천하고 실제로 행복감이 증가했는지 평가한 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계속 실행한다.

1. 밖으로 나가 활동한다.

신선한 공기와 운동은 기분을 좋게 이끄는 강력한 조합이다. 규칙적 운동은 건강과 기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걷기, 자전거 타기,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활동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행복감을 주는 기분 좋은 호르몬을 분비한다.

또한 걷기 수영 요가 같은 활동을 할 때처럼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하면 세로토닌 수치가 증가한다. 이는 더 나은 기분과 관련이 있다. 많은 항우울제가 세로토닌 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 연구는 1주일에 단 90분 동안 운동이 항우울제와 비슷한 기분 개선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에 의하면 1주일에 5회 30분 가량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거나, 1주일에 3번 20분 가량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에 못 미쳐도 상관없다. 아무 것도 안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하는 편이 낫다.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짧은 산책도 기분을 좋게 할 수 있다.

2.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을 깨닫는다.

사소한 짜증이 하루를 망칠 수 있듯이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작지만 즐거운 순간을 충분히 음미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 결혼식이나 아기 탄생, 혹은 장기 휴가와 같은 큰 이벤트를 맞이하는 것처럼 일상의 작은 일에도 관심을 쏟는다. 정원을 가꾸거나,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앉아 차 한 잔을 마시거나, 가족과 함께 웃으며 맛있는 식사를 하거나, 좋은 책을 읽는 시간. 결국 이런 순간이 모여 삶을 이룬다. 그리고 자신의 작은 성과, 잘 끝난 프로젝트, 그날 하루의 목표 달성을 축하한다. 날마다 잠시 일을 멈추고, 소소한 즐거움을 즐기기 위해 의식적 노력을 한다.

3. 의사 결정을 제한한다

무한한 선택권이 있다는 것이 멋지게 보일지 모르지만 실은 많은 선택권을 갖는 것은 더 많은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행복은 어느 정도 선택에 달려있다. 결국 인생에 많은 통제권을 갖지 못하는 것은 매우 스트레스를 줄 수 있다. 그러나 연구에 의하면 더 많은 선택권이 주어진 사람들에게 후회의 기회도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른 옷이나 휴대폰 요금제, 혹은 디저트를 선택했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가. 과연 다른 선택이 더 나았을까? 그 답은 알 수 없다. 명상이나 영적 수련회에서 선택을 제한하는 것도 하루 종일 수많은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 되레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훈련으로 선택하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어떤 결정이 중요한 결과를 가져오지 않는 종류의 것이라면, 자신이 선택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제한한다. 아니면 선택의 범위를 줄인다. 그리고 일단 결정한 뒤에는 이를 다시 돌아보거나 평가하지 않는다. 더 중요하고 큰 문제를 위해 진지한 고민의 시간을 아껴두는 것이다. 중대한 선택을 했을 때조차도 뒤돌아보는 일은 피하도록 노력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228160103152

조회 수 :
120
등록일 :
2021.12.31
07:46:0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27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267 "건강도 경영..코로나19 '건강 위기' 극복 위해 인생 목표 먼저 정하세요" 불씨 200 2022-01-01
"건강도 경영..코로나19 '건강 위기' 극복 위해 인생 목표 먼저 정하세요" 김소형 입력 2021. 12. 31. 07:48     "꼭 이루고 싶은 인생 목표가 무엇입니까?" 국내 최초로 건강에 '코칭' 개념을 적용한 윤영호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환자들에게 가장 많...  
»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불씨 120 2021-12-31
더 나은 행복을 위한 3가지 레시피 이보현 입력 2021. 12. 28.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누구나 행복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1990년대 긍정심리학 분야가 처음 등장한 이유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왜 행복해지는 것은 힘들까' 그리고 '사람들의 기...  
2265 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불씨 111 2021-12-30
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이용재 입력 2021. 12. 29.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런저런 걱정과 상념으로 뒤척이는 불면의 밤이 있다. 문제는 이튿날. 어떻게 해야 오늘 하루 잘 지내고, 밤에 푹 잘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  
2264 노쇠냐 장수냐, 70代에 결정.. '건·강·가·화·만·사·성' 기억해야 불씨 121 2021-12-29
노쇠냐 장수냐, 70代에 결정.. '건·강·가·화·만·사·성' 기억해야 원장원 경희대병원 어르신 진료센터장·전 한국노인노쇠코호트 사업 책임연구자 입력 2021. 12. 22. 22:50 수정 2021. 12. 23. 05:01     노년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 누구나 건강한 노화를 바란...  
2263 피 잘 흐르게 돕고 염증 줄여주는 식품 7 불씨 155 2021-12-28
피 잘 흐르게 돕고 염증 줄여주는 식품 7 김용 입력 2021. 12. 22. 08:3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의 기름진 부위나 과자·튀김 등을 즐기고 운동과 담을 쌓으면 혈액 속에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늘어난다. 혈전 등이 생겨 혈관이 ...  
2262 걱정 많으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 불씨 139 2021-12-27
걱정 많으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일 정희은 입력 2021. 12. 22. 19: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모두 때때로 걱정을 한다. 하지만 몇 주가 지나도 걱정을 떨칠 수 없거나 정상적인 직장생활이나 가정생활에 방해가 되기 시작하면 전문적인 도움이 필...  
2261 "추워도 하루 10분 햇빛 꼭 쬐세요" 몰랐던 암·당뇨 예방이.. 불씨 127 2021-12-26
"추워도 하루 10분 햇빛 꼭 쬐세요" 몰랐던 암·당뇨 예방이.. 입력 2021. 12. 25. 14:33     [123RF] “겨울철 춥다고 실내에만 있으면 몸에 문제가 생길수도…” 많은 사람들이 겨울에는 외출을 줄이고 행여나 외출할 때도 난방이 잘 되는 쇼핑몰이나 지하상가에...  
2260 나이들어 기억력 떨어졌는데, 되돌릴 수 있을까? 불씨 154 2021-12-25
나이들어 기억력 떨어졌는데, 되돌릴 수 있을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23.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억력 감퇴는 노화로 인해 약해진 뇌 기능을 활성화시키라는 일종의 경고등이다.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기억력 감퇴, 집안 내력 없...  
2259 '이 음식' 아침에 먹으면 '보약' 불씨 143 2021-12-24
'이 음식' 아침에 먹으면 '보약'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21. 07:00 수정 2021. 12. 21. 09:48     토마토/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먹으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 어떤 음식이 아침에 먹었을 때 '보약'의 효과를 내는지 알...  
2258 요즘 가장 필요한 건 "면역력", 강화하는 방법 6 불씨 113 2021-12-23
요즘 가장 필요한 건 "면역력", 강화하는 방법 6 권순일 입력 2021. 12. 22. 07: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면역력'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에는 변이가 출몰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  
2257 2022년 건강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불씨 129 2021-12-22
2022년 건강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에게 에디터 입력 2021. 12. 18. 17:01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2022년 새해가 2주 남았다. 21년 초에 세웠던 계획들을 다 못 지켰지만, 그래도 신년은 신년이니까. 그중에서도 '건강'은 계획의 ...  
2256 위장을 젊게 만드는 4가지 생활습관 불씨 210 2021-12-21
위장을 젊게 만드는 4가지 생활습관 이진경 입력 2021. 12. 17. 17:29 수정 2021. 12. 18. 00:26     [ 이진경 기자 ] 자극적인 음식 섭취와 과식이 습관화되면 각종 위장병으로 고생하기 쉽다. 위염이나 역류성식도염,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겪다가 더 큰 질...  
2255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불씨 130 2021-12-20
심장을 아프게 하는 의외의 8가지 정희은 입력 2021. 12. 19. 19: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식습관과 운동 부족이 심장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다들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심장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  
2254 나이들수록 더 챙겨야 하는 영양소는? 불씨 132 2021-12-19
나이들수록 더 챙겨야 하는 영양소는? 김수현 입력 2021. 12. 18. 10: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신체는 서서히 변화를 경험한다. 청년기를 지나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되며, 몸에서 빠져나가는 영양소도 많아진다. 주의해야 할 ...  
2253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불씨 244 2021-12-18
혈관 건강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 김용 입력 2021. 12. 16. 08:58 수정 2021. 12. 16. 11:18     [사진=게티이미지] 나이가 들면 혈관질환(동맥경화증·심장병·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중년 여성은 혈관을 보호하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고, 남성은...  
2252 추우면 추울수록..당신의 혈관·관절은 더 오들오들~ 불씨 160 2021-12-17
추우면 추울수록..당신의 혈관·관절은 더 오들오들~ 입력 2021. 12. 16. 11:08     겨울철 당신을 노리는 '건강 불청객' 추운 날씨 혈관 수축시켜 고혈압 유발 혈압상승은 심장질환·뇌출혈로 이어져 근육·인대 수축..관절염 통증 악화도 보온·체중관리·규칙적...  
2251 몸에도 빗질을?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들 불씨 160 2021-12-16
몸에도 빗질을? 혈액 잘 돌게 하는 방법들 정희은 입력 2021. 12. 09.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리 몸의 혈관 길이는 총 12만km 이른다. 심장 및 기타 근육과 함께 순환계를 구성한다. 혈관은 몸 구석구석에 혈액을 운반한다. 혈관 속 혈액이 잘 안...  
2250 장수 비결로 주목받는 '블루존 식단'이란? 불씨 182 2021-12-15
장수 비결로 주목받는 '블루존 식단'이란? 이보현 입력 2021. 12. 14.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블루존 식단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블루존이란 지구촌의 장수 지역을 가리킨다. 이탈리아의 사르데냐, 일본의 오키나와, 코스타리카의 니코야, 그리...  
2249 운동 후 근육통 있다면, 더 한다 VS 쉰다 불씨 212 2021-12-14
운동 후 근육통 있다면, 더 한다 VS 쉰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07. 08:30     근육통이 있다면 더 운동하기보다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후 근육통이 느껴져야 근육이 잘 단련됐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급기야...  
2248 [헬스 프리즘] 건강하려면 운동할까, 보양식을 먹을까? 불씨 115 2021-12-13
[헬스 프리즘] 건강하려면 운동할까, 보양식을 먹을까? 권대익 입력 2021. 12. 12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게티이미지뱅크건강을 위해 뭘 하고 싶으냐는 질문에는 어떤 답이 나올까? 아마 ‘몸에 좋은 음식을 먹겠다’는 답이 높은 순위로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