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김용 입력 2022. 02. 12. 10:4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절감하는 때는 언제일까? 노안, 주름살, 갱년기 등 여러 증상이 있지만 체력 저하도 그 중 하나다.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도 금세 숨이 차오른다. 다리 힘도 예전 같지 않다. 체력을 20대로 되돌린 순 없을 것이다. 그래도 체력 저하의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 나는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나?

체력은 일상에서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일이나 가사를 하더라도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삼성서울병원 스포츠의학실에 따르면 건강 관련 체력은 일상생활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신체의 능력을 말한다. 근력, 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신체조성 등이 있다. 기능관련 체력은 운동 시 기술을 발휘하는데 필요한 요소를 말한다. 스피드, 민첩성, 평형성, 순발력, 협응성 등이 있다.

◆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타기 등)이 필요한 이유

기장 기초적인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는 심폐 지구력을 강화하기 때문이다. 폐, 기관지 등 호흡기관이나 심장 등 순환계가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활동이나 운동에 버틸 수 있는 능력이다. 심폐 체력이라고도 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과 모든 질환의 사망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심폐 능력이 향상되면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질환 위험이 줄어든다. 심폐 능력의 표시 단위인 1METs(안정 상태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산소량) 증가한다. 이는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을 판단하는 잣대로 활용되고 있다.

◆ 유산소 운동의 효과 5가지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심폐기능이 좋아지며, 체중이 준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 개선될 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은 심폐기능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운동으로 먼저 유산소 운동을 권한다. 빠르게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줄넘기, 에어로빅, 체조 등이다. 운동의 강도는 최대 심박수(220-나이)의 60~80% 정도로, 30~60분씩 주 3~5회(주 90~150분) 이상 한다. 운동 전후에 준비 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5분 정도 하는 게 좋다.

◆ 근력 운동이 필요한 이유 "중년은 건강한 노년 준비해야"

나이 들면 근력이 감소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30세 후반, 40세가 넘으면 자연적으로 근육이 줄고 심하면 매년 1% 감소하는 사람도 있다. 80대의 골격근양은 20대에 비해 40%정도 감소한다. 근력은 근육이 힘을 낼 수 있는 능력이다. 일상생활은 물론 사고로 입원해도 근육이 충분하면 회복이 빠르다. 노화 과정에서 골격근양은 자연적으로 감소한다. 50대에서는 10% 정도의 감소를 보이다가 그 이후 급속하게 줄어든다. 중년이라도 음식 조절과 근력 운동으로 근육을 지켜야 건강한 노년을 기대할 수 있다.

◆ 중년 이상의 근력 운동... 조심, 또 조심

골격근량의 감소는 근력의 감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근력 운동을 해야 근육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중년 이상이라면 근력 운동은 조심해서 해야 한다. 혈압이나 심장, 관절 이상부터 살펴야 한다. 아령 등 기구를 이용한 근력 운동은 근육 강화 뿐 아니라 혈압을 내리고 혈당 조절 등 대사적 요인들을 호전시킨다. 일주일에 2~3회 하는 게 좋다. 최대 무게의 50~80%를 10회 반복한다. 이를 3세트, 6회 정도 한다. 무릎관절, 심장에 이상이 없다면 스쿼트, 기구운동도 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212104340217

조회 수 :
146
등록일 :
2022.02.19
07:41: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56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327 몸속 독성 물질 없애는데 좋은 식품 12 불씨 168 2022-03-02
몸속 독성 물질 없애는데 좋은 식품 12 권순일 입력 2022. 02. 03. 07:04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독성 물질이 쌓이면 건강에 여러 가지로 나쁜 영향이 미친다. 이런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애는 것, 즉 해독이 중요한 이유다. 물을 마시면 독성 물질을...  
2326 당신은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운동을 했어야 했다 불씨 121 2022-03-01
당신은 이 글을 읽기 전에도 운동을 했어야 했다 입력 2022. 02. 27. 12:00     <62> 운동의 필요성 편집자주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  
2325 난청, '이렇게' 하면 청력 회복 가능 불씨 275 2022-02-28
난청, '이렇게' 하면 청력 회복 가능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2. 27. 14:00     난청이 있어도 청각재활을 통해 청력을 회복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급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이어폰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난청 환자가 꾸준히 증...  
2324 근육량 유지가 중요한 이유 6 불씨 138 2022-02-27
근육량 유지가 중요한 이유 6 최승식 입력 2022. 02. 19. 12:16     별다른 질병이 없는 사람이라도 중년 이후 매년 1% 정도의 근육량이 줄어든다. 이는 노화와 함께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근육량은 우리 몸의 건강을 떠받드는 주춧돌이나 다름없다. ...  
2323 아침에 먹기 좋은 식품 12가지.. 간편 vs 영양 불씨 239 2022-02-26
아침에 먹기 좋은 식품 12가지.. 간편 vs 영양 김용 입력 2022. 02. 24. 16:05 수정 2022. 02. 24. 17:3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은 바쁘다. 요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다. 영양분도 충분해야 한다. 특히 이른 아침은 빈속이다. 위 ...  
2322 냉 파스? 온 파스? 증상별 파스 선택법 불씨 224 2022-02-26
냉 파스? 온 파스? 증상별 파스 선택법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2. 24. 06:30   게티이미지뱅크 갑작스러운 근육통, 관절통 등이 생겼을 때 파스는 매우 유용한 의약외품이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적절한 제품을 선택할 수 ...  
2321 눈에 나타나는 몸의 이상 신호 5 불씨 176 2022-02-24
눈에 나타나는 몸의 이상 신호 5 이용재 입력 2022. 02. 23. 15: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한다. 맑은 눈동자는 깨끗한 영혼의 증거라는 뜻이다. 눈은 또한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창이기도 하다. 눈에 나타나는 다른 기관의 이상 조...  
2320 근육 운동하는데.. 숨 언제 들이마시고, 내뱉을까? 불씨 212 2022-02-23
근육 운동하는데.. 숨 언제 들이마시고, 내뱉을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2. 22. 06:00     클립아트코리아 운동할 때 호흡은 평소와 달라야 한다. 호흡을 잘 하면 운동효과가 올라가고, 부상 위험도 줄일 수 있다. 호흡은 운동의 종류·강도에 따...  
2319 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불씨 120 2022-02-22
물만 잘 마셔도 개선..혈액순환 돕는 습관들 김수현 입력 2022. 02. 20. 11:1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믿기 어렵겠지만, 우리 몸 속 혈관의 길이는 약 96,561km에 달한다. 심장과 다른 근육들과 함께, 혈관은 몸의 순환계를 구성한다. 이 혈관 도로망은 혈...  
2318 '질병' 예방 위한 운동, 효과 내는 법 5 불씨 130 2022-02-21
'질병' 예방 위한 운동, 효과 내는 법 5 김용 입력 2022. 02. 19. 10:14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운동의 건강효과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혈압을 내리고 심혈관질환,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지금도 걷고, 뛰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얼마나 해...  
2317 아침? 저녁?…"시간대별로 운동 효과가 다르다!" 불씨 112 2022-02-20
아침? 저녁?…"시간대별로 운동 효과가 다르다!" 입력2022.02.02. 오전 8:03 박선우 기자       체중 감량에는 아침 운동이 효과적…공복 운동 과정에서 지방 소모   ⓒ픽사베이 꾸준한 운동을 목표로 잡은 직장인들이 맞닥뜨리는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운동을...  
»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불씨 146 2022-02-19
나이 들면 체력 뚝.. '이 운동'으로 늦출까? 김용 입력 2022. 02. 12. 10:43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었다는 것을 절감하는 때는 언제일까? 노안, 주름살, 갱년기 등 여러 증상이 있지만 체력 저하도 그 중 하나다. 약간의 비탈길을 올라도 금세 ...  
2315 내 심장박동, 과연 잘 뛰고 있는 걸까? 불씨 198 2022-02-18
내 심장박동, 과연 잘 뛰고 있는 걸까? 정희은 입력 2022. 02. 15. 2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장 박동은 건강의 바로미터다. 1분 동안 심장이 몇 번 뛰는지 가리키는 심박수는 건강과 운동 강도 설정의 지표로 활용된다. 심박수는 사람마다 다르고 나...  
2314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불씨 212 2022-02-17
갈라진 발뒤꿈치 부드럽게 되돌리는 법 6 이용재 입력 2022. 02. 16. 15: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춥고 건조한 겨울에는 발뒤꿈치에 각질이 생기기 쉽다. 방치하면 쩍쩍 갈라지는 건 물론 가렵고 아플 수도 있다. 어떻게 해야 맨질맨질한 발을 가질 수 있...  
2313 놀라운 노인 운동효과..'세포 수준'에서 젊어진다(연구) 불씨 131 2022-02-16
놀라운 노인 운동효과..'세포 수준'에서 젊어진다(연구) 김영섭 입력 2022. 01. 23. 18:31     노인들은 틈만 나면 몸을 움직이는 게 좋다. 노인의 운동은 '세포 수준'에서 젊음을 지켜준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인들이 운동을 하면 세포 수준에서 노화방...  
2312 스트레스 푸는 실질적인 방법 7 불씨 111 2022-02-15
스트레스 푸는 실질적인 방법 7 권순일 입력 2022. 01. 09. 15:3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트레스라는 말은 원래 물리학 영역에서 '팽팽히 조인다'라는 뜻의 '라틴어(stringer)'에서 나왔다. 의학 영역에서는 캐나다의 내분비학자인 한스 셀리에 박사가 '...  
2311 컨디션 올리는 아침습관 3가지 불씨 114 2022-02-14
컨디션 올리는 아침습관 3가지 김혜원 입력 2022. 01. 18. 06:01     간단한 변화로 하루종일 상쾌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는 구름이 많고 흐릴 예정이다.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와 강원 산지에서 ...  
2310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불씨 164 2022-02-13
안아주면 펑펑 나오는..옥시토신 효과 4 권순일 입력 2022. 01. 21. 08:0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옥시토신은 아기를 낳을 때 자궁 근육을 수축시켜 진통을 유발하고 분만이 쉽게 이루어지게 하는 호르몬이다. 하지만 출산 시에만 분비되는 것은 아니다. ...  
2309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불씨 225 2022-02-12
체온이 올라야 면역력도 오른다, 혹한기 속 체온 높이는 음식은? 윤새롬 입력 2022. 01. 19. 18:21     최근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며 강추위가 찾아왔다. 인체의 정상 체온은 36.5~37.5도로, 체온이 이보다 1도가 떨어지면 대사 능력은 12%, 면역력은 ...  
2308 더부룩한 속 달래는 식품들 불씨 147 2022-02-11
더부룩한 속 달래는 식품들 정희은 입력 2022. 02. 07. 06:4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름진 음식을 먹고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이렇게 속이 불편한 느낌이 드는 증상의 원인은 호르몬에서 음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약으로 증상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