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운동' 조기 사망 위험 20% 낮춘다
김서희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5. 22:00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주일에 30~60분의 근력 운동만으로도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후쿠대 연구팀은 2년간 건강에 문제가 없는 18~98세 성인 47만8000명을 대상으로 운동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분석했다. 연구는 2012~2020년에 발표된 16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운동 항목에는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그리고 그 외 신체 활동이 포함됐다.
그 결과, 일주일에 30~60분 근력 운동을 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할 확률이 20% 낮았다. 연구팀은 근력 운동이 건강한 체중 유지와 심혈관 질환 위험 요소 개선에 도움을 줘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커졌다. 전체적인 사망률은 40% 감소했으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46% 그리고 암으로 인한 사망은 28% 감소했다. 반면, 일주일에 2시간 이상 근력 운동을 한 사람들은 조기 사망할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 하루키 모마 박사는 “이 연구는 일주일 중 최소 30분만 근력 운동을 해도 조기 사망할 위험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며 “다만, 데이터가 제한적이기에 더 다양한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보건복지부(HHS)의 2018년 신체 활동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은 최소 주 2회의 근력 운동과 150분의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이 연구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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