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3:01
차 한 잔, 얼음 한 알이 진정 도와
마음이 힘들 때는 몸으로 주의를 돌리면 좋다. 자꾸 나쁜 기억이 떠오를 때, 부정적인 감정에 젖어들 때, 감각에 집중하면 심리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오감을 동원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 미국 '헬스라인'이 소개했다.
◆ 물에 손을 담근다 = 물의 온도를 느낀다. 손가락 끝, 손바닥, 손등에 각각 어떤 느낌이 오는지 생각한다. 따뜻한 물로 시작해 찬물로 바꾼다. 다음에 할 때는 찬물로 시작해 따뜻한 물로 바꾼다. 순서에 따라 느낌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한다.
◆ 물건을 만진다 = 주변에 있는 물건을 집어 든다. 그 물건은 딱딱한가? 부드러운가? 무거운가? 가벼운가? 질감과 색깔도 관찰한다. 색깔을 볼 때는 그냥 빨간색, 파란색이 아니라 진홍색인지 자주색인지 또는 남색인지 청록색인지 자세히 살핀다.
◆ 얼음 한 알을 문다 = 그리고 느낌에 집중한다. 입안이 얼얼한가? 녹기 시작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얼음이 녹기 시작하면 감각이 어떻게 달라지나?
◆ 산책을 한다 = 발걸음에 집중한다. 몇 걸음을 걷는지 세는 것도 방법이다. 리듬을 타면서 발이 땅에 닿았다가 떨어지는 느낌에 주목할 것. 산책 외에 달리기, 줄넘기 등을 통해서도 비슷한 방식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소리를 듣는다 = 주변에서 무슨 소리가 나는지 귀를 기울인다. 개 짖는 소리가 들리나? 아니면 새 우는 소리? 사람들이 말하는 게 들린다면 어떤 얘기를 하고 있는지 집중할 것. 몇 분간 소리를 들은 다음에는 지금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상기한다.
◆ 차를 마신다 = 좋아하는 차를 마시며 맛과 향을 음미한다. 같은 방식으로 음식을 조금 먹는 것도 괜찮다. 매력을 느끼는 향이 있다면 차 대신 허브, 비누, 향초를 이용할 것. 천천히, 깊게 호흡하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냄새가 나는지 기록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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