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서 엉덩이 살짝 떼 앉았다 일어났다.. '집콕'으로 붙은 군살 빼봐요
양승주 기자 입력 2020. 11. 27. 03:07 수정 2020. 12. 02. 13:24 댓글 2개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⑤ 재택근무자 위한 의자 운동
코로나 확산세로 사무실 출입을 최대한 줄이고 재택근무 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집에서 온종일 머무르다 보면, 직장에 출근할 때보다 운동량이 훨씬 줄어들고 활력을 잃기 쉽다. 오랜 시간 앉아만 있다 보니 허벅지나 복부에 금세 군살이 붙기도 한다. 책상 앞에 오랜 시간을 머무르게 되면 비만·당뇨·고혈압 같은 대사 증후군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 김수연 체형교정 전문의사는 “꼭 헬스장 등에 가서 한 시간씩 투자해 운동하지 않아도, 업무를 보는 도중 틈틈이 틈새 운동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재택근무로 인한 운동량 부족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의자를 헬스 기구 삼아 코로나 군살도 줄이고 활력도 지켜보자.
/강남세란의원<운동 방법>
첫 번째 운동은 의자 위에서 간단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스쿼트 동작이다. 의자 끝에 걸터앉아 팔짱을 낀 뒤, 다리를 어깨 너비로 벌리고 상체를 살짝 앞으로 굽힌다. 엉덩이를 의자에서 살짝 떼서 일어났다가 앉는 동작을 반복해준다(사진①). 이때 허리를 과도하게 굽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허벅지와 엉덩이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운동은 의자 끝 부분에 앉아 허리를 똑바로 세워 앉은 뒤, 다리를 한 쪽씩 쭉 펴서 들어 올린다. 상체는 뒤로 젖혀지지 않도록 하고, 엄지발가락을 배꼽 쪽으로 향하도록 최대한 당겨준다. 이때 양손을 들어 올리고 다리를 들어 올릴 때마다 허리를 앞쪽으로 숙이며 복부에 힘을 주면 복근도 함께 자극을 줄 수 있다(사진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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