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었다하면 더부룩…‘소화불량’ 없애는 생활 습관 셋
음식 오래 씹기…소화 관련 기관에 효소 분비 신호 전달
스트레스, 위액 분비 줄여 소화력 낮춰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주위에 흔한 질환은 대체로 그 위험성이나 불편감이 경시되는 측면이 있다. 주위에 불편감을 호소해도 대수롭지 않게 취급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소화불량'을 들 수 있다. 누구나 한번쯤 겪을 수 있는 증상이지만, 소화불량이 만성화될 땐 삶의 질을 급락시킬 위험이 크다.
소화제는 상비약 목록에서 빠지지 않는만큼, 증상이 있을 때마다 복용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소화제 또한 엄연한 의약품이다. 평생 소화제를 먹을 생각이 아니라면 궁극적으론 정상적인 소화 능력을 회복하는 걸 목표로 해야 옳다. 생활 속에서 소화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본다.
▲ 음식 오래 씹기
소화 능력을 가장 간단하게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평소 입에서 음식을 씹는 평균 횟수를 파악한 후, 그보다 더 많이 씹어 삼키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전체 식사 시간이 늘어난다는 점에서 과식 방지 혹은 다이어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처음 습관을 들일 땐 '10회 이상 씹기' 등 아예 횟수를 정해놓고 이를 준수하는 게 바람직하다.
▲ 운동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시작했을 때, '소화력 증진'이란 뜻밖의 순기능과 마주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드시 운동이 아니더라도 집안 청소, 창고 정리 등 생활 속 활동량을 늘렸을 때도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식사 직후 격렬한 운동 및 활동은 소화기로 가야할 혈액을 각 근육으로 집중시키므로 되도록 지양한다.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이나 간단한 집안일 등이 권장된다.
▲ 스트레스 줄이기
과도한 스트레스는 위액 분비량을 줄이고 위의 연동 운동을 방해한다. 불편한 사람과의 식사에서 일시적인 소화불량을 경험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따라서 만성 스트레스 상황이 이어진다면, 소화불량 또한 만성화되기 십상이다. 취미생활, 심호흡,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축적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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