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떨어지는 면역력… '5가지 원칙'으로 지킨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腸)을 건강하게 한다
몸의 면역력을 강화하려면 장부터 건강하게 해야 한다. 면역세포의 약 70%가 장에 분포한다. 장내 환경이 면역력을 좌우한다. 평소 장내 점막은 미생물이나 미생물의 부산물, 독소가 혈류로 유입되는 걸 막아준다. 그런데 장에 염증이 생기면 치밀하게 결합해 있던 점막세포 간격이 느슨해지면서 그 사이로 독소가 들어올 수 있다.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해 장내 유익균을 늘려야 하고, 변비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비타민D를 챙긴다
비타민D는 림프구를 활성화하면서 몸의 면역 체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꼭 비타민D가 아니어도 다양한 비타민이 몸에 부족하지 않도록 식단을 챙겨야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타민D를 유독 강조한다. 다른 비타민에 비해 부족하기 쉽기 때문이다. 비타민D를 보충하려면, 오전 10시~오후 2시에 30분가량 종아리나 팔 등에 햇볕을 쬔다. 유리창을 거쳐 들어오는 햇빛은 효과가 없다. 생선·달걀·우유를 챙겨 먹는다.
◇체온을 지킨다
체온이 36.5도를 밑도는 저체온인 사람이 적지 않다. 체온이 1도 떨어지면 면역력이 30% 떨어진다는 보고가 있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몸이 저산소 상태가 돼, 활력을 잃는다. 체온을 올리려면 가장 먼저 운동량을 늘려야 한다. 근육을 쓰면 열이 생산된다. 때때로 족욕과 반신욕을 하면 체온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신다. 술과 담배는 끊는다.
◇많이 웃는다
웃으면 병원체를 죽이는 백혈구가 증가하고 면역 기능을 떨어뜨리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가 준다. 15초 동안 크게 웃기만 해도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잘 웃으면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향상되고 세포조직 증식에도 도움이 된다. 뇌는 거짓 웃음도 진짜 웃음과 비슷하게 인지한다. 의식적으로 소리 내어 웃으면, 건강해질 수 있다.
◇충분히 잔다
7시간 이상 자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제거하는 백혈구 T세포의 공격력이 떨어진다.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사이토킨의 분비량도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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