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9. 23. 15:30

 

 

 

주요 장기들의 노화 더 신경 써야... 항산화제 많은 채소-과일이 도움

 

나이 들면 얼굴 주름 뿐만 아니라 몸속 장기들의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직접 영향을 미쳐 삶의 질에 관여하기 때문이다.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어 키가 작아졌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사실이다. 척추뼈 골다공증 등이 있으면 키가 줄 수밖에 없다. 귀가 커지고 축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장수'의 상징이라고 반기는 사람도 있다. 이는 노화의 과정이다. 귀가 중력에 의한 영향을 더 받아 늘어지면서 커지는 것이다. 겉 피부의 노화만 신경 쓰지 말고 몸속 노화를 늦추는데 공을 들이자. 중년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다.

얼굴 피부 노화에만 신경 쓰다가... 몸속이 더 늙어간다

주름 방지를 위해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햇빛을 피하는 사람이 있다. 칼슘 흡수와 면역력에 좋은 비타민 D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기회가 줄어든다. 중년이 넘으면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부족까지 겹쳐 골감소-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몸의 중심을 받치는 척추뼈에도 영향을 미친다. 키가 갈수록 줄고 나이가 더 들면 등이 구부정해진다. 얼굴 노화보다 더 안 좋은 것이 등이 굽는 것이다. 오전에 하루 20분 정도라도 맨살에 햇빛을 쬐자.

방광도 늙는다... 밤에 자주 깨면 온몸 건강에 안 좋다

나이 들면 밤에 자다가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다. 소변을 저장하는 방광의 기능이 젊을 때 같지 않아 자주 소변을 보는 것이다. 잔뇨량도 늘어나 예전처럼 시원한 느낌이 덜 하다. 오줌이 나가는 속도가 감소해 '소리'가 작아진다. 대변은 참으면 안 되지만 소변을 참는 것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오줌이 방광에 충분히 쌓였을 때 배뇨하는 게 좋다. 방광 건강에는 흡연이 치명적이다. 방광암 위험도 커진다. 담배를 끊고 항문과 회음부에 힘을 주는 케겔 운동을 수시로 하는 게 좋다.

몸속 '액체'가 줄어든다... 남자는 정액의 양도 감소한다

나이 들면 소화액, 췌장액, 쓸개즙 등 소화를 촉진하는 액체가 줄어든다. 당연히 젊을 때처럼 많이 먹으면 속이 불편할 수 있다. 늦가을, 겨울이 되면 피부의 유분(기름기)이 줄어 피부가 가렵다. 서서히 대비해야 한다. 침 분비량도 줄어 구강 건조증,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대장 내 점액 분비가 감소해 변비가 증가한다. 남자의 경우 나이 들면 정액의 양도 감소한다.

물 자주 마시고... 항산화(노화) 성분 많은 채소-과일 충분히 섭취

나이 들면 갈증을 느끼는 중추 신경이 무뎌져 물을 덜 마셔 신진대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쉽게 말해 몸속 헌 것을 새 것으로 바꾸는 작용이 신진대사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게 좋다. 노화는 쇠가 녹슬 듯 몸이 산화하는 것이다. 산화를 늦추는 영양소가 많은 채소-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젊을 때 즐기던 가공식품, 단 음식, 과자 등은 이제 줄여야 한다. 제품 성분에 따라 건강을 해치고 노화를 촉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이 들면 음식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923153045011

조회 수 :
117
등록일 :
2023.10.08
06:54:5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75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18 나는 언제 죽을까? "AI로 예측할 수 있다" 불씨 124 2023-10-19
나는 언제 죽을까? "AI로 예측할 수 있다" 박주현입력 2023. 10. 12. 14:01       평균 5.45년 이내의 정확도를 보여줘   실제 뇌 조직을 인공지능(AI)이 사용해 사람이 언제 죽을 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생물학...  
2917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불씨 154 2023-10-18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김수현입력 2023. 10. 13. 19:30       집안에서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가 있는데, 바로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이나 칫솔꽂이, TV 리모컨 등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방이나 화장실 ...  
2916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불씨 308 2023-10-17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김근정입력 2023. 10. 15. 20:50수정 2023. 10. 15. 21:36         밤에 하는 가벼운 산책, 멜라토닌 분비 촉진해 숙면에 도움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밤 산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  
2915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불씨 111 2023-10-16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11. 13:49수정 2023. 10. 11. 14:05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온이 올라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됐는데 체감 날씨는 초겨울이다. 급격히 추워지면서 체...  
2914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불씨 115 2023-10-15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입력 2023. 10. 14. 19:00수정 2023. 10. 14. 23:46       생활 속 한방 10월은 나들이의 달이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놀이도 빠질 수...  
2913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불씨 107 2023-10-14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0. 12. 06:00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1970년대 이후 약 10년...  
2912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불씨 105 2023-10-13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정희은입력 2023. 10. 12. 19:01수정 2023. 10. 12. 20:17       암 걸릴 확률 36.9% ...위치와 환부에 따라 증상 달라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는 암.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이는 쉽지 않다....  
2911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불씨 108 2023-10-12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6. 07:00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는 누구나 잠에서 깨기 힘들고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사소한...  
2910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불씨 114 2023-10-11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3. 9. 13. 15:50수정 2023. 9. 13. 16:30         사람들은 아침에 깨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할까? 필자는 양치부터 한다. 텁텁한 입안을 깨끗이 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2909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불씨 109 2023-10-10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정희은입력 2023. 10. 7. 18:46       혀와 눈,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 지표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는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여러 기관에서 비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잘 관찰할 ...  
2908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불씨 114 2023-10-09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김근정입력 2023. 10. 7. 14:30수정 2023. 10. 7. 16:26       독감,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의 기본 '손 씻기'...만졌으면 바로 손 씻어야 하는 경우   코로나, 독감 등 감염을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자주 손 대...  
»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불씨 117 2023-10-08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9. 23. 15:30       주요 장기들의 노화 더 신경 써야... 항산화제 많은 채소-과일이 도움   나이 들면 얼굴 주름 뿐만 아니라 몸속 장기들의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직접 영향을 ...  
29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불씨 166 2023-10-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이슬기입력 2023. 10. 5. 09:44       1만 보 걷는데 1시간 30분 소요 계단 5층 오르는 데는 1분 10초   지난 7월 2023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  
29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불씨 108 2023-10-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입력 2023. 9. 25. 15:17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  
29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불씨 167 2023-10-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김가영입력 2023. 10. 3. 11:01       노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특효약'과 같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걷기 운동은 노인의 심혈관질환, 우울증, 치매 위험을 낮...  
29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불씨 112 2023-10-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최지현입력 2023. 9. 29. 09:08수정 2023. 9. 29. 18:26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사진...  
29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불씨 135 2023-10-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김태훈 기자입력 2023. 9. 15. 20:17       ① 원활한 독립적 일상생활 ② 양호한 주관적 건강상태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능력과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  
29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불씨 107 2023-10-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권순일입력 2023. 9. 29. 08:44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생활화 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게 큰 즐...  
290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불씨 106 2023-09-3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김근정입력 2023. 9. 29. 07:10       아침식사, 스마트폰 대신 명상, 음악 듣기 등으로 활기찬 하루 보낼 수 있어   햇볕 쬐기, 명상 등 좋은 아침 습관을 기르는 것 만으로도 훨씬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289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불씨 113 2023-09-2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권순일입력 2023. 9. 25. 10:15수정 2023. 9. 25. 10:57       자기 전 30초 입 헹구고, 수시로 일어나 움직이기만 해도 건강에 득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습관들이 있다. [사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