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은밀하게 몸속에 생긴 염증...“싹 없애려면 뭘 먹어야지?”

권순일입력 2023. 10. 28. 10:05

 

 

 

비타민A, 브로멜라인, 캡사이신 등 함유 식품이 도움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을 말한다. 예를 들어 외상이나 화상, 세균 침입 따위에 대하여 몸의 일부에 충혈, 부종, 발열, 통증을 일으키는 증상이다. 이처럼 치유 과정 중 발생하는 염증은 몸에 도움이 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발생한 몸속 염증은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만성 염증은 '만병의 근원'으로 불린다. 장기적인 만성 염증은 심혈관질환과 뇌졸중을 포함해 다양한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가 염증을 퇴치하는 영양소와 함유 식품을 소개했다

비타민A

비타민A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전염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1, 2주 동안 비타민A 1만 IU(국제단위)를 섭취하면 운동과 관련된 부상 치유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A는 간, 생선 기름, 우유, 달걀 및 잎채소에 많이 들어있다.

브로멜라인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에 많이 들어있는 소화 효소. 이 효소는 염증을 억제하거나 없애는 작용을 하고, 면역 체계를 지원한다. 건염과 염좌(삠)와 같은 경미한 근육 부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브로멜라인은 치과, 코, 발 수술 후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멜라인은 캡슐이나 정제로 섭취하는 게 좋은데 파인애플 주스를 마시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캡사이신

캡사이신은 고추의 매운 맛을 내는 성분이다. 캡사이신은 염증에 대한 신체의 반응을 조절하는 단백질 그룹을 막는 작용을 한다. 피부에 직접 바르는 캡사이신 제품도 있다. 고춧가루를 소스나 고기 등에 넣어 먹어도 된다.

커큐민

커큐민은 카레의 재료인 강황의 주성분으로 노란색을 띠게 한다. 커큐민은 천연 항산화 및 항염증 특성으로 유명하다.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은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지방간을 포함한 특정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된다. 커큐민을 활용한 캡슐이나 크림, 음료, 스프레이 등도 있다

비타민E

항산화제가 풍부한 비타민E는 면역 체계를 강화하고 염증을 누그러뜨릴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있는 경우 표준 치료와 함께 사용하면 통증 관리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E는 음식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올리브오일, 아몬드, 땅콩, 육류, 유제품, 잎채소 및 강화 시리얼에 들어있다.

마늘

마늘은 두 가지 염증성 효소의 속도를 늦추고, 혈액이 근육에 도달하는 길을 열어준다. 식사 때 마늘 2~4쪽을 섭취하면 풍미를 더하면서 붓기를 막을 수 있다. 마늘 오일을 부은 관절이나 근육에 직접 바를 수도 있다.

생강

연구에 따르면 생강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인 이부프로펜과 비슷한 항염증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서는 생강 추출물이 류마티스 관절염과 스테로이드 부종을 다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강은 운동 후 근육통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

우리 신체는 오메가-3 지방산을 만들 수 없다. 항염증 효과가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은 연어, 고등어, 참치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 케일, 식물성 및 아마씨 기름,견과류 등에 많이 들어 있다.

레스베라트롤

천연 화합물인 레스베라트롤은 일부 베리류와 견과류에서 발견된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레스베라트롤은 관절염 완화에 도움이 된다. 레스베라트롤은 포도, 땅콩, 피스타치오, 블루베리, 크랜베리, 뽕나무 등에 들어있다.

아연

우리 몸은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미량 영양소인 아연을 필요로 한다. 아연은 닭고기와 붉은 고기, 강화 시리얼 등에 들어있어 이미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있을 수 있다. 아연은 특정 약물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보충제 등을 복용할 때는 의사와 먼저 상담을 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1028100511797

조회 수 :
119
등록일 :
2023.12.08
04:32:0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11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76 “혈관 막혀도 몰랐네”...고지혈증 잡는 식습관은? 불씨 117 2023-12-17
“혈관 막혀도 몰랐네”...고지혈증 잡는 식습관은? 김용입력 2023. 12. 14. 18:30수정 2023. 12. 14. 20:20         심뇌혈관질환은 고지혈증이 출발점... 식사 조절, 운동으로 초기에 잡아야   현미 등 통곡물, 콩 등을 꾸준히 먹으면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 ...  
2975 소변 본 후 ‘이것’ 안 하면… 세균, 입으로 들어온다 불씨 116 2023-12-16
소변 본 후 ‘이것’ 안 하면… 세균, 입으로 들어온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2. 15. 19:00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을 경우 각종 병원성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의외로 많은 사람이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손을 씻지 않는...  
2974 삶의 질 높이고 싶다면 당장 버려야 할 습관 9가지 불씨 131 2023-12-15
삶의 질 높이고 싶다면 당장 버려야 할 습관 9가지 박주현입력 2023. 12. 13. 21:05         과도한 생각,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일 미루기 등   비교는 기쁨의 도둑이다. 비교는 우리가 가진 것에 감사하는 대신 부족한 것에 집중하게 만든다. 이는 부적절함...  
2973 '다섯 가지만' 지켜도 미세먼지 속 호흡기 보호 가능 불씨 111 2023-12-14
'다섯 가지만' 지켜도 미세먼지 속 호흡기 보호 가능 신은진 기자입력 2023. 12. 12. 09:00       COPD 환자라도 주변 환경 관리를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가 호흡기 건강에 해로운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CO...  
2972 손씻은 후 '이것' 사용, 세균 더 퍼져...가장 좋은 것은? 불씨 113 2023-12-13
손씻은 후 '이것' 사용, 세균 더 퍼져...가장 좋은 것은? 지해미입력 2023. 12. 11. 16:50수정 2023. 12. 11. 18:20       바이러스 예방하는 손씻기, 말릴 때는 종이타월이 가장 좋아   공중 화장실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핸드 드라이어가 오히려 세균을 더 ...  
2971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불씨 146 2023-12-12
공용 화장실 비누에 세균이 득실… 이런 비누로 손 씻으면 어떻게 될까 이슬비 기자입력 2023. 12. 11. 05: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공용 화장실에 놓인 비위생적으로 보이는 고체 비누를 보다 보면 '손에 있는 세균을 사멸시키는 비누 자체에도 세균이 자...  
2970 "인생이 왜 이래, 숨 좀 쉬자"...이제 당신이 해야할 것 [일단, 명상합니다] 불씨 125 2023-12-11
"인생이 왜 이래, 숨 좀 쉬자"...이제 당신이 해야할 것 [일단, 명상합니다] 선희연입력 2023. 12. 9. 14:01수정 2023. 12. 9. 22:52       "일단 숨 먼저 쉬어봐!" 누군가 긴장하거나 화가 날 때, 우린 이런 이야기를 건넵니다. "자, 일단 숨부터 쉬어." 한숨...  
2969 아침 ‘이 동작’ 5초만 해줘도… 묵은 변 나온다 불씨 124 2023-12-10
아침 ‘이 동작’ 5초만 해줘도… 묵은 변 나온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1. 24. 10:00         매일 아침 간단한 동작 하나만으로 수월하게 잠에서 깨고, 건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아침 간단한 동작 하나만으로 수월하게 잠에서 ...  
2968 '이 생활'만 청산하면 심장·뇌는 튼튼해진다 불씨 109 2023-12-09
'이 생활'만 청산하면 심장·뇌는 튼튼해진다 이슬비 기자입력 2023. 9. 16. 12:00       좌식생활을 하더라도 틈틈이 일어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규칙적으로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면 심장과 뇌 건강을 지킬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에게 좌식생활...  
» 은밀하게 몸속에 생긴 염증...“싹 없애려면 뭘 먹어야지?” 불씨 119 2023-12-08
은밀하게 몸속에 생긴 염증...“싹 없애려면 뭘 먹어야지?” 권순일입력 2023. 10. 28. 10:05       비타민A, 브로멜라인, 캡사이신 등 함유 식품이 도움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퇴치하는 효과가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  
2966 나이보다 젊어 보여... '탱탱한 동안 피부' 만드는 습관 6 불씨 114 2023-12-07
나이보다 젊어 보여... '탱탱한 동안 피부' 만드는 습관 6 김수현입력 2023. 11. 26. 06:30         같은 나이라도 더 젊어 보이는 사람은 역시 '동안 피부' 덕이다. 나이 들수록 탱탱한 동안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부러워진다. 주름살 없는 탱탱한 얼굴 피부...  
2965 매일 '이런 물'로 샤워하는 습관… 탈모 유발한다 불씨 125 2023-12-06
매일 '이런 물'로 샤워하는 습관… 탈모 유발한다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1. 27. 17:50수정 2023. 11. 27. 18:15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면 탈모, 피부 질환 등이 생길 수 있어 4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  
2964 "내가 탄 비행기도?"…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불씨 111 2023-12-05
"내가 탄 비행기도?"…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 검출' 김은빈입력 2023. 11. 27. 21:49수정 2023. 11. 28. 06:47         항공기 내부 자료사진. pixabay해외에서 들어온 항공기 8편 중 1편꼴로 병원균이 검출됐다는 위생 점검 결과가 나왔다. 27일 질병...  
2963 부족하면 암·골다공증 온다... 겨울철 비타민D 채우는 법 불씨 121 2023-12-04
부족하면 암·골다공증 온다... 겨울철 비타민D 채우는 법 박지민 기자입력 2023. 11. 29. 20:33수정 2023. 11. 30. 03:38         비타민D는 인체의 칼슘 농도를 유지해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세균, 바이러스 등이 몸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면역 ...  
2962 ‘이 습관’ 고치지 않으면… 내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인다 불씨 124 2023-12-03
‘이 습관’ 고치지 않으면… 내 몸에 미세플라스틱 쌓인다 이해림 기자입력 2023. 11. 29. 22: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세플라스틱은 5mm 미만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말한다.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갔다가 우리 식탁에 ...  
2961 추위가 몸에 미치는 영향 6가지 불씨 135 2023-12-02
"男고환도 작아져"...추위가 몸에 미치는 영향 6가지 지해미입력 2023. 12. 1. 06:51       실내 온도는 최소 18도 이상으로 유지... 추위 노출 유의하고 많이 움직여야   추운 날씨가 몸에 미치는 영향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본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960 식습관만 바꿔도 수명 10년 길어진다…‘장수 식단’ 뭐길래? 불씨 128 2023-12-01
식습관만 바꿔도 수명 10년 길어진다…‘장수 식단’ 뭐길래? 입력 2023. 11. 30. 09:46수정 2023. 11. 30. 18:43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식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는 것만으로 10년을 더 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과일, 견과류, 통곡물...  
2959 매일 ‘이것’ 5분만 해도… 불안·우울 개선한다 불씨 131 2023-11-30
매일 ‘이것’ 5분만 해도… 불안·우울 개선한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1. 28. 10:00         매일하는 호흡 운동은 우리가 임의로 바꾸기 어려운 자율신경계에 거의 유일하게 의식해서 영향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작은 습관 하나...  
2958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불씨 172 2023-11-29
식사 직후 '과일' 먹는 습관… 당장 멈춰야 하는 이유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1. 28. 11:15수정 2023. 11. 28. 11:17       식후 과일 섭취는 혈당을 급격히 올리기 때문에 식사 후 2~3시간이 지나고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매일 과일...  
2957 물, 벌컥벌컥 VS 한 모금씩 여러 번… 건강에 더 좋은 건? 불씨 164 2023-11-28
물, 벌컥벌컥 VS 한 모금씩 여러 번… 건강에 더 좋은 건?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1. 26. 05:00수정 2023. 11. 27. 10:21         물은 조금씩 천천히 마시는 게 맞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물을 먹지 않다가 갑자기 벌컥벌컥 마시는 경우가 있다. 물을 아예 먹...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