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당신을 친구보다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 악습관은?

권순일2024. 12. 21. 09:16

 

 

수면 부족, 외톨이 생활 등은 노화 촉진해

 

가까운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고 외롭게 지내는 것도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까운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고 외롭게 지내는 것도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생체 구조와 기능이 쇠퇴하는 현상을 말한다. 노화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진행을 지연시키고 젊음과 건강을 오래 누리려면 평소 건강한 삶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

 

일상의 습관을 엉망으로 유지하면 나이가 들수록 노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몸도 마음도 더 빨리 늙게 된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자료를 토대로 지금부터 당장 개선해야 할 노화를 촉진하는 나쁜 습관을 알아봤다

 

"신체 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젊음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근육을 강화하고 에너지를 높이고 기분이 좋아지게 해준다. 몸을 활발히 움직이면 두뇌가 똑똑해지고 심장병 등 노화와 관련된 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

 

헬스장에 가거나 스포츠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좋지만, 반드시 그럴 필요는 없다. 빠르게 걷기, 정원 일, 심지어 춤을 추는 등 신체 활동으로도 충분하다. 하루 30분 이상 몸을 움직이면 된다.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않는다"=일반적으로 하루 7, 8시간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피부가 일찍 처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이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탓이다.

 

몸에 코르티솔이 많으면 콜라겐이 분해된다. 피부의 주성분인 콜라겐이 사라지면 피부가 탄력을 잃게 된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술, 카페인 음료, 전자 제품 등 세 가지를 피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야 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건강에 좋은 음식은 심장병, 당뇨병을 비롯해 젊음을 갉아먹는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지중해식 식단은 심장과 두뇌 건강에 좋다. 지방이 많은 붉은 고기를 좀 줄이고 생선, 견과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등 식품과 통곡물, 과일, 채소를 충분히 먹어 건강에 좋은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연락 끊고 외톨이로 지낸다"=가족, 친구 등과 계속 연락을 취하고 만나면 마음이 젊어지고 정서적, 육체적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노년과 관련된 불안, 우울증,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에는 양보다 질이 훨씬 더 중요하다

 

"혈압을 잘 관리하지 않는다"=고혈압은 뇌의 작은 혈관을 손상시킨다. 이 때문에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등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식이요법과 운동 및 약물로 혈압을 잘 조절하면 두뇌의 쇠퇴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않는다"=피부가 마르면 노인처럼 거칠고 칙칙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하다고 느끼면 물로 가볍게 씻어주는 게 좋다.

 

단, 너무 큰 자극을 주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피부를 마르고 거칠게 할 수 있는 알코올 등 성분이 없는 순한 클렌저를 써야 한다. 하루에 두 번 크림으로 수분을 공급하면 젊게 보일 수 있다.

 

"주변 사람을 돕지 않는다"=스스로에게 돈을 쓸 때보다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쓸 때 고통을 완화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엔도르핀이 더 많이 방출된다. 하지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 때마다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기적인 삶에서 벗어나 누군가를 도우면 평온함, 즐거움, 유대감을 느끼게 되고 이 좋은 느낌 덕분에 좋은 일을 더 많이 하게 되고 행복감을 느낀다. 이런 선순환이 발생하면 스트레스가 줄고 심장 건강과 면역 체계, 즉 세균에 대한 신체의 방어 능력이 강해진다.

 

"검진을 제대로 받지 않는다"=50세 이후에는 매년 건강 검진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을 자주 확인해야 한다. 이들 수치가 높아지면 심장병, 치매, 노화 관련 병에 걸리기 쉽다. 또한 기억 문제 등 정신적 쇠퇴의 징후가 나타난다. 문제를 더 일찍 발견할수록 더 빨리 치료받을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41221091606645

 

조회 수 :
14
등록일 :
2024.12.24
06:34: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385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 당신을 친구보다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 악습관은? new 불씨 14 2024-12-24
당신을 친구보다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 악습관은? 권순일2024. 12. 21. 09:16     수면 부족, 외톨이 생활 등은 노화 촉진해   가까운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고 외롭게 지내는 것도 노화를 촉진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는 ...  
3343 만성 염증 줄이는 10가지 식품 불씨 24 2024-12-23
만성 염증 줄이는 10가지 식품 권순일2017. 11. 3. 16:55     급성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에 체내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방어적 반응이다. 하지만 문제는 만성 염증이다. 염증이 만성이 되면 염증 반응이 계속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만성 염증...  
3342 '이 음식' 많이 먹는 사람, 치매 위험 84% 높아 불씨 38 2024-12-22
'이 음식' 많이 먹는 사람, 치매 위험 84% 높아 지해미2024. 12. 21. 14:05     증 유발하는 식품 많이 먹는 사람 치매 발병 위험 크게 높아져   건강에 좋지 않은 식단으로 인해 몸속 염증 수치가 높은 사람은 항염증 효과가 있는 식품 위주의 식단을 섭취하...  
3341 “‘이 음식’ 먹을 때마다 수명 36분씩 단축…가장 위험해” 연구 결과 ‘충격’ 불씨 62 2024-12-21
“‘이 음식’ 먹을 때마다 수명 36분씩 단축…가장 위험해” 연구 결과 ‘충격’ 하승연2024. 12. 21. 07:01     핫도그 관련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방부제가 들어있는 핫도그가 수명을 단축할 위험이 가장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연구진들은 핫도그 한 개...  
3340 "몸 바로 망가져"...침대에서 건강 망치는 '이 습관'? 불씨 55 2024-12-20
"몸 바로 망가져"...침대에서 건강 망치는 '이 습관'? 김영섭2024. 12. 15. 18:11   "침대엔 3S(Sleeping, Sex, Sick) 때만 있어야"…나쁜 자세로 목뼈·인대·근육의 통증, 두통, 허리 뻣뻣함, 관절염 등 우려돼   침대 위에 쪼그리고 앉은 채, 일이나 공부를 하...  
3339 혈당’ 고민되기 시작했다면… ‘이 영양제’부터 복용해 보세요 불씨 60 2024-12-18
‘혈당’ 고민되기 시작했다면… ‘이 영양제’부터 복용해 보세요 최지우 기자2024. 12. 14. 21:07   오메가-3는 천연식품으로 보충하는 게 바람직하며 그중에서도 동물성 오메가-3가 체내 흡수율이 높다./그래픽=김민선 오메가3가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  
3338 M세대와 Z세대도 세대차… 어떻게 대화할까? 불씨 74 2024-12-17
M세대와 Z세대도 세대차… 어떻게 대화할까? 채규만2024. 12. 12. 11:06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는 부모가 연말연시엔 자녀와 대화할 기회가 많아진다. 그러나 자녀와 잘 지내려고 건넨 말이 빗나가 사이가 더 멀어지는 일이 비...  
3337 “심장·뇌 혈관병 너무 많고 무섭다”...수명 줄이는 최악의 식습관은? 불씨 84 2024-12-16
“심장·뇌 혈관병 너무 많고 무섭다”...수명 줄이는 최악의 식습관은? 김용2024. 12. 15. 14:05     국내 사망원인... 심장병 2위, 뇌혈관병 5위 잡곡 위주의 식단에 짜지 않게 먹으면 비만 예방-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계청이 지난...  
3336 '사람의 뇌' 일생에 3번 노화…'이 나이'에 급격히 늙는다 불씨 106 2024-12-15
'사람의 뇌' 일생에 3번 노화…'이 나이'에 급격히 늙는다 장지민 객원기자기자 구독 입력2024.12.11 20:36 수정2024.12.11 20:53   57세, 70세, 78세에 '급 노화'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체의 노화는 개개인의 특성마다 다...  
3335 ‘걷기 운동’ 좋은 건 알겠는데…얼마나, 어떻게 걸어야할까? 불씨 104 2024-12-14
‘걷기 운동’ 좋은 건 알겠는데…얼마나, 어떻게 걸어야할까? 김현주2024. 11. 21. 09:09     하루 8000보, 속보(速步) 20분…질병 예방의 황금 비율   20년에 걸친 장기 추적 연구가 걷기 습관과 질병 예방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며 주목받고 있다. 하루 8000보를 ...  
3334 “치매 막으려면 ‘무조건’ 실천하라”는 네 가지 불씨 110 2024-12-13
전문가들이 “치매 막으려면 ‘무조건’ 실천하라”는 네 가지 최지우 기자 입력 2024.12.10 07:30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치매 발병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네 가지 요인을 꼽았다./그래픽=김민선     호주 퀸즐랜드대 연구팀이 치매 위험을 줄이기 위해 ...  
3333 온갖 음식에 든 ‘이 첨가물’, 몸속 암세포 키운다 불씨 104 2024-12-12
온갖 음식에 든 ‘이 첨가물’, 몸속 암세포 키운다 오상훈 기자 입력 2024.12.06 06:30     액상과당과 종양의 관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액상과당이 몸 안에서 지질로 대사돼 암세포를 성장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액상과당은 포도당으로 이뤄진 옥수...  
3332 세끼 챙기는 남성, 당뇨병 위험 낮다 불씨 101 2024-12-11
 세끼 챙기는 남성, 당뇨병 위험 낮다 김서희 기자 입력 2024.12.10 11:16 기사 복사   기사 인쇄   글꼴 설정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 식사 횟수와 중장년층의 인슐린 저항성 발생 위험 간 유의미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인세브란스병원...  
3331 지방간 예방하는 습관 '이것'만은 제발 지키세요! 불씨 102 2024-12-10
지방간 예방하는 습관 '이것'만은 제발 지키세요! 조회 24,0922024. 11. 21.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서 지방간은 흔히 발생하는 건강 문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 방식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방...  
3330 화장실에 비누를 넣으면 몇 달이 지나도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불씨 104 2024-12-09
화장실에 비누를 넣으면 몇 달이 지나도 깨끗하고 냄새가 나지 않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조회 56,3052024. 11. 23. 비누 200% 활용법 화장실 비누 활용법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비누 하나로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  
3329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건…” 임종 직전 호스피스 환자가 언급한 세 가지는 불씨 110 2024-12-08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 건…” 임종 직전 호스피스 환자가 언급한 세 가지는 조희선2024. 11. 24. 10:32     호스피스 자료 이미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픽사베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인생의 마지막을 앞둔 환자들을 돌봐온 호스피스 간호사가 임종 ...  
3328 하버드 의대가 제시하는 천천히 늙는 방법 불씨 117 2024-12-06
하버드 의대가 제시하는 천천히 늙는 방법 조회 6662024. 11. 21     노화는 불가피한 현상이지만, 이를 늦추고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은 가능한 일입니다. 하버드 의대 데이비드 싱클레어 교수는 노화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핵심 습관을 제시합...  
3327 나 자신도 모르게 "간이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 8가지 불씨 111 2024-12-05
나 자신도 모르게 "간이 망가지고 있다는" 신호 8가지 조회 8672024. 11. 21.     간은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기로, 해독, 소화, 면역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하지만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손상이 진행되어도 특별한 증...  
3326 나이 들수록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여야 하는 ‘원초적인’ 이유 불씨 114 2024-12-04
나이 들수록 잘 자고, 잘 먹고, 잘 움직여야 하는 ‘원초적인’ 이유 최지우 기자2024. 11. 23. 22:09   건강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활동량을 늘리고 저지방 고단백 식사를 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그래픽=김민선 최근 미국 하버드대에서 발표...  
3325 "주방세제에 식초를 넣어보세요"...세제 절약하며 뽀득뽀득 설거지 하는 간단한 비법 불씨 159 2024-12-03
"주방세제에 식초를 넣어보세요"...세제 절약하며 뽀득뽀득 설거지 하는 간단한 비법 조회 47,1662024. 11. 21. 이미지 = 픽데일리 설거지 한 번에 얼마큼의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게 좋을까? 주방세제의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보통 물 1L당 2g의 세제를 사...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