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뇌 기능 떨어지지 않으려면… 지하철·버스에서 ‘이것’ 멀리하세요

이해림 기자2025. 2. 5. 08:24

 

 

이어폰을 자주 써서 청력이 손상되면 장기적으로는 뇌 기능이 떨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귀는 눈 못지않게 혹사당하는 기관이다. 현대인 대부분은 대중교통이나 공공장소를 이용할 때 이어폰과 헤드셋을 착용한다. 원하는 콘텐츠를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건 장점이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청력이 나빠질 수 있다. 청력 감소는 더 큰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청력이 감소하면 뇌 기능이 떨어진다. 이 중에서도 치매와 연관 있는 ‘인지 기능’이 제일 영향을 많이 받는다. 일상 생활에서 받아들이는 소리 신호는 뇌를 계속 자극한다. 귀가 어두워지면 이 자극도 줄어든다. 50세 이상 인구를 대상으로 청력에 따른 인지 기능을 평가했더니, 들을 수 있는 범위가 10데시벨 변할 때마다 인지기능 평가 점수가 유의미하게 저하됐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다. 잘 들리지 않아 대화가 단절되는 것도 치매 위험을 키운다. 대화할 때 말하고, 듣고, 생각하는 과정은 뇌를 활성화한다. 그러나 청력이 떨어져 상대방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하면 대화 자체를 멀리하게 된다

청력은 한 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힘들다. 소음 노출을 최소화해 예방하는 게 가장 좋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청력을 보호하기 위해 휴대용 음향기기는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하루 60분 이내로만 쓰길 권장한다. 대중교통같이 시끄러운 공간에서는 최대한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주변 소음 때문에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 음량을 높이면 귀에 무리가 간다. 소음이 큰 공간에서 이어폰을 써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적어도 한 시간에 10분씩은 조용한 곳에서 귀를 쉬게 해야한다.

술·담배·커피 등은 귀 신경을 자극하고 혈관 수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멀리해야 한다. 비타민A·C·E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도 청력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병원 연구에 따르면 50~80세 기준으로 비타민C를 많이 먹은 집단(상위 25%)이 상대적으로 적게 먹은 집단(하위 25%)보다 청력이 좋았다. 비타민A가 풍부한 대표적인 식품은 감·시금치·부추가 있고, 비타민C는 고추·키위·딸기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E는 견과류·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이 밖에도 이비인후과에서 청력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으며 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50205082430704

조회 수 :
114
등록일 :
2025.02.06
06:17:2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438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391 노인들 1주일에 운동 ‘이만큼’만 하면, 30가지 만성질환 위험 ‘뚝’ 불씨 113 2025-02-10
노인들 1주일에 운동 ‘이만큼’만 하면, 30가지 만성질환 위험 ‘뚝’ 신소영 기자 입력 2025.02.03 20:00   노년기에 매주 150분간 신체 활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31% 감소하고, 만성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  
3390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불씨 111 2025-02-09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부모님 ‘건강 이상 신호’ 4가지 최지우 기자   입력 2025.01.23 11:34   부모님이 TV나 라디오 소리가 작게 들린다며 볼륨을 자꾸 높이게 된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 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민족 대명절 설날은 오랜만에 ...  
3389 40세 이후에는 느려지는데...신진대사 촉진하는 방법은? 불씨 110 2025-02-08
40세 이후에는 느려지는데...신진대사 촉진하는 방법은? 권순일2025. 2. 7. 10:24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나이 들수록 느려지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진대사란 생물체가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기본적으로 필요로 ...  
3388 하루 종일 시달리는 눈...건강 지키는 ‘20-20-20’ 법칙은 무엇? 불씨 209 2025-02-07
하루 종일 시달리는 눈...건강 지키는 ‘20-20-20’ 법칙은 무엇? 권순일2025. 2. 6. 09:06     디지털 시대에 눈 건강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안구 질환 발생 디지털 시대에 혹사당하는 눈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눈 휴식법을 알아야 한다. [사진=클립아트...  
» 뇌 기능 떨어지지 않으려면… 지하철·버스에서 ‘이것’ 멀리하세요 불씨 114 2025-02-06
뇌 기능 떨어지지 않으려면… 지하철·버스에서 ‘이것’ 멀리하세요 이해림 기자2025. 2. 5. 08:24     이어폰을 자주 써서 청력이 손상되면 장기적으로는 뇌 기능이 떨어진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귀는 눈 못지않게 혹사당하는 기관이다. 현대인 대부분은 대중교...  
3386 ;...장 나빠졌다는 신호라고? 불씨 113 2025-02-05
...장 나빠졌다는 신호라고? 권순일2025. 2. 4. 10:06     음성으로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장내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돼야 면역력도 올라가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한 김치와 섬유질, 단백질이 많은 콩류나 콩제품은 장 건강에 좋은 음...  
3385 암세포가 살 수 없는 몸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불씨 128 2025-02-04
암세포가 살 수 없는 몸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 조회 9592025. 1. 30.     암세포는 우리 몸속에서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하지만 면역력을 높이고, 환경을 개선하면 암세포가 자라기 어려운 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쉽게 ...  
3384 하루 5분이라도 '명상'을 꼭 해야 하는 이유 3가지 불씨 111 2025-02-03
하루 5분이라도 '명상'을 꼭 해야 하는 이유 3가지 조회 6462024. 10. 2     명상은 짧은 시간 동안의 실천만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활동이다. 특히 하루에 단 5분이라도 꾸준히 명상을 하면, 신체적·정신적 건강에 중요한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  
3383 이렇게 먹으면 머리카락 다 빠집니다! 지금 당장 멈추세요! 발모에 좋은 음식들 불씨 136 2025-02-02
이렇게 먹으면 머리카락 다 빠집니다! 지금 당장 멈추세요! 발모에 좋은 음식들 조회 3182025. 1. 30     탈모 고민은 더 이상 나이든 사람들만의 고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탈모는 머리카락이 빠진 다음 다시 자라지 않아서 머리카락의 최대 갯수가 줄어들는...  
3382 '이것' 딱 한잔만 마셔도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불씨 110 2025-02-01
'이것' 딱 한잔만 마셔도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조회 5372025. 1. 30     미국 정부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하루 한 잔의 음주도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음주와 건강의 연관성에 대한 경고를 강화했습니다. 술 한 잔이 불러오...  
3381 이 '네 가지 병' 있는 사람, 잠자는 자세 요주의? 불씨 115 2025-01-31
이 '네 가지 병' 있는 사람, 잠자는 자세 요주의? 김영섭2025. 1. 30. 18:11     역류성식도염∙수면무호흡증∙심부전∙뇌졸중 환자 및 임산부, 옆으로 자는 게 바람직…수면 자세, 심장∙뇌 건강에 영향   잠 자는 자세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수...  
3380 무심코 지나친 부모님의 한마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불씨 106 2025-01-30
무심코 지나친 부모님의 한마디, 건강 이상 신호일 수 있다 서지윤2025. 1. 29. 09:55     "TV 소리 작게 들려"...난청 의심 "밤에도 화장실"...야간뇨일 수도 "손이 떨려"...파킨슨병 증세일 수도 "재미가 없어"...노인 우울증 주목해야   노인. 사진=픽사베...  
3379 “이렇게 먹으면 칼로리 폭발”…설날 가장 살찌는 음식 1위는 불씨 112 2025-01-29
“이렇게 먹으면 칼로리 폭발”…설날 가장 살찌는 음식 1위는 김자아 기자2025. 1. 26. 10:33     한 전통 약과 제조업체에서 직원들이 명절 선물로 나갈 수제 약과 세트를 포장하고 있다. /뉴스1 서울아산병원이 명절에 비만과 대사 질환 위험을 유발하는 고칼...  
3378 설 연휴 보이스피싱 예방하려면… 불씨 107 2025-01-28
설 연휴 보이스피싱 예방하려면… 양진원 기자2025. 1. 27. 06:31     통신사, 설 명절 보이스피싱 예방에 사활   고객이 AI보이스피싱 탐지?알림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KT 올해 설 연휴가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친척, 가족을 만나는 설렘이 커...  
3377 프로바이오틱스 vs 프리바이오틱스, 어떤 것을 챙겨먹어야 할까? 불씨 108 2025-01-27
프로바이오틱스 vs 프리바이오틱스, 어떤 것을 챙겨먹어야 할까? 조회 4622024. 9. 11. 장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단어가 비슷해 보여서 혼란스러울 때가 많죠. 이 두 가지는 장 건...  
3376 실내 오염물질이 눈&mi... 불씨 161 2025-01-26
실내 오염물질이 눈·목 자극하고 폐까지 도달… '새해 맞이' 창문을 엽시다! 한희준 기자2025. 1. 1. 07:34     클립아트코리아 춥다고 창문을 꽁꽁 닫아두기만 했다면, 지금 당장 창문을 활짝 열어보자. 실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폐를 망가뜨릴 수 있는데...  
3375 아플 때 절대 먹지 마세요! 전문의가 밝힌 최악의 음식 리스트 불씨 111 2025-01-25
아플 때 절대 먹지 마세요! 전문의가 밝힌 최악의 음식 리스트 조회 5822024. 12. 27. 아플 때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피해야 할 음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질병 회복을 방해하는 11가...  
3374 전기장판, ‘이때... 불씨 118 2025-01-24
전기장판, ‘이때’ 꺼야 밤사이 안 깨고 꿀잠 잔다   이슬비 기자 입력 2024.12.08 20:0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숙면하려면 전기장판은 잠들기 직전에 끄고 자는 게 좋다. '온도'는 질 좋은 수면을 위해 고려해야 할 중요한 요소다. 깊은 잠을 자려면 몸속...  
3373 최대 산소 섭취량, ‘체력이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은? 불씨 212 2025-01-23
최대 산소 섭취량, ‘체력이 좋은 사람’이 되는 방법은? 조회 9392025. 1. 22.     - 심장, 폐, 미토콘드리아의 작동 효율이 좋다는 것 - 강도 낮아도 꾸준히 사용하면 향상시킬 수 있어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은 '체력이 좋다'라고 말하는 핵심 지표다. ...  
3372 내 몸 불안정 하다는 신호...'이렇게 10초' 해보면 안다고? 불씨 126 2025-01-22
내 몸 불안정 하다는 신호...'이렇게 10초' 해보면 안다고? 김영섭2025. 1. 13. 18:11     균형 감각’ 깨지거나 무뎌지면 뼈 근육 등에 이상 생겨   중년 여성이 외발서기로 균형 감각을 키우는 운동을 하고 있다. 어떤 식으로든 외발서기를 하면 고관절 근육...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