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체온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 30% 줄어.. 털모자 꼭 챙기세요

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 01. 07. 03:00 수정 2021. 01. 08. 17:07 댓글 23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강추위 이기는 건강 관리법

 

전국에 한파(寒波)가 몰아치고 있다. 집을 나서는 순간 몸이 오싹 오그라들고 어질어질할 정도다. 몸이 강추위에 드러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에 뇌졸중·심근경색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심혈관 계통에 기저 질환이 있는 사람은 이번 한파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

/그래픽=박상훈

◇강추위가 만성 질환 병세 키워

추위 속에서 혈압은 크게 상승한다. 팔-손, 목, 얼굴의 혈관이 수축해 피가 심장이나 체내 중심부로 몰린다. 이 때문에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과 뇌 혈관에 부담이 늘면서 심근경색증이 위험이 커진다. 심혈관 질환의 월별 발생 현황을 보면, 심근경색증은 12월, 급성 뇌졸중 환자는 1월에 많이 발생한다. 겨울철 집 안에서 발생한 심근경색증 사망률은 여름철보다 1.8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된다. 이런 배경에서 영하 때 기온이 1도 떨어질 때마다 돌연사 위험은 2%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추위는 당뇨병, 천식, 만성 기관지염, 폐기종 등 기저 질환 증세를 악화시킨다.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 증세를 악화시켜 방광에 소변이 많이 차도 오줌이 안 나오는 요폐 현상이 생긴다. 이럴 때는 응급실을 찾아 소변 줄을 넣어 오줌을 빼내야 한다.

혈관의 수축과 혈액 순환이 느려져 평소 앓던 관절염 통증이 심해지고, 두통이 늘며, 어깨 결림이 증가한다. 몸을 움츠리고 있게 되어 오십견 통증도 크게 느껴진다. 술을 마시면 일시적으로 체온이 올라 추위를 막기 좋지만, 술이 깨면서 체온이 급격히 내려간다. 과음 때 추위를 느끼지 못해 외부에 오래 있다가 동상 위험이 생긴다.

◇방한용 보호 장비 철저히 갖춰야

야외서 방한복 없이 강추위를 맞으면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랭 상태가 될 수 있다.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열 생산이 적은 노인들이 위험하다. 중증 한랭 질환 사망자의 55%가 65세 이상 노인이다. 외출할 때는 방한 복장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머리와 귀는 체온이 가장 잘 빠져나가는 곳이다. 털모자로 머리와 귀를 덮는 것만으로도 체온 보호 효과가 크다. 목은 피부가 얇아 추울 때 열 손실이 가장 큰 부위다. 목도리만 잘 활용해도 보온 효과가 좋다. 마스크는 찬 공기가 직접 폐로 들어가는 것을 막고, 추위로 천식이나 기관지염 등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손은 몸 중에서 체온이 낮은 부위 중 하나다. 외출 시 장갑을 끼지 않으면 춥다고 호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미끄럼 대처 능력을 떨어뜨려 낙상 원인이 된다. 내복 등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있으면, 이른바 ‘이중창 효과’로 두꺼운 옷 하나만 입는 것보다 훨씬 체온 유지가 잘 된다.

얼굴이 찬 공기에 닿으면 표면 혈관이 수축되어 건조증이 일어난다 로션을 충분히 바르는 게 좋다. 이상헌 고려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균형감이 떨어진 노인들은 외출 시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기를 권장한다”며 “걸을 때 햇빛이 덜 든 음지를 피하고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잰 걸음을 해야 낙상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넘어질 것 같으면 그 자리에서 빨리 주저앉는 게 큰 부상을 막는 길이라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107030044479

조회 수 :
157
등록일 :
2021.01.12
07:15:2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03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917 노안 막는 생활습관 4 불씨 120 2021-01-23
노안 막는 생활습관 4 기사입력 2021.01.22. 오전 7:00               노안을 막는 생활습관에는 스마트폰과 눈 사이 거리를 30cm로 유지하고 실내 가습과 환기를 자주 하는 것 등이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안이 발병하는 시기가 갈수록 앞당겨지고 있...  
1916 칫솔에도 세균 '득실'.. 쉽게 소독하는 법 불씨 164 2021-01-22
칫솔에도 세균 '득실'.. 쉽게 소독하는 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21. 11:21 수정 2021. 01. 21. 11:3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식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칫솔을 소...  
1915 아침 샤워 전 보세요.. 잘못된 샤워 상식 8 불씨 152 2021-01-21
아침 샤워 전 보세요.. 잘못된 샤워 상식 8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19. 08:30 수정 2021. 01. 19. 09:27 댓글 1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잘못된 샤워 습관을 지속해서 가지...  
1914 '남자에게 참 좋은' 아연·셀레늄 어디에 많이 들었나 불씨 227 2021-01-20
'남자에게 참 좋은' 아연·셀레늄 어디에 많이 들었나 기사입력 2021.01.19. 오후 10:01              아연은 굴, 게, 새우 등에 많이 들어 있다./클립아트코리아   남성에게 좋은 음식이 정말 따로 있을까? 대표적인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도움이 ...  
1913 새해 맞이 '셀프 디톡스' 방법 4 불씨 139 2021-01-19
새해 맞이 '셀프 디톡스' 방법 4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06. 17:00 수정 2021. 01. 06. 17:0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체내 림프...  
1912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11 불씨 151 2021-01-18
오래 앉아있으면 안되는 이유 11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04. 12:0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olostock/gettyimagesbank] TV 광고에 서서 일할 수 있는 책상이 등장했다....  
1911 은퇴이후 건강하게 사는 법 13 불씨 138 2021-01-17
은퇴이후 건강하게 사는 법 13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15. 13:01 댓글 0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Viktoriia Hnatiuk/gettyimagesbank]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  
1910 하루 1분..아침에 하면 좋은 운동 5 불씨 265 2021-01-16
하루 1분..아침에 하면 좋은 운동 5 문세영 입력 2021. 01. 15. 17:52 수정 2021. 01. 15. 17:55 댓글 332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나무자세. dikushin/gettyimagesbank] 아침형 인간이 아닌 이...  
1909 혼돈의 세상..소소한 즐거움 찾는 법 5 불씨 141 2021-01-14
혼돈의 세상..소소한 즐거움 찾는 법 5 권순일 입력 2021. 01. 04. 08:1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ightFieldStudios/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908 건강에 유익한 1분 습관 불씨 135 2021-01-13
건강에 유익한 1분 습관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12. 17:0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Nattakorn Maneerat/gettyimagesbank] 아무리 바빠도 1분 정도 여유시간은 가능하다....  
» 체온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 30% 줄어.. 털모자 꼭 챙기세요 불씨 157 2021-01-12
체온 1도만 떨어져도 면역력 30% 줄어.. 털모자 꼭 챙기세요 철중 의학전문기자 입력 2021. 01. 07. 03:00 수정 2021. 01. 08. 17:07 댓글 23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강추위 이기는 건강 관리법   전국에 한파(寒波)가...  
1906 [건강]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바디사인', 입에서 소변냄새? 혹시 신장에 문제가.. 불씨 450 2021-01-11
[건강] 몸이 보내는 건강 적신호 '바디사인', 입에서 소변냄새? 혹시 신장에 문제가.. 이병문 입력 2021. 01. 06. 04:03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거품가래 땐 폐부종·심장병 한쪽 눈만 장애 땐 뇌졸중 피부가 창...  
1905 건강한 1년을 만드는 작은 실천 9 불씨 137 2021-01-10
건강한 1년을 만드는 작은 실천 9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1. 06. 13:01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eelPic/gettyimagesbank] 코로나 19가 여전히 기승을 떨친다. 지구촌 각국...  
1904 [건강] 아침밥 꼭 먹고 계단 걷기, 하루 3번씩 크게 웃으세요 불씨 168 2021-01-09
[건강] 아침밥 꼭 먹고 계단 걷기, 하루 3번씩 크게 웃으세요 이병문 입력 2021. 01. 06. 04:03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장수의 지름길..7가지 식생활 습관   ◆ 2021 신년기획 건강 빅 모멘텀 ◆   [사진 = 게티...  
1903 소화불량 달고 사는 당신이 고쳐야 할 습관 5 불씨 128 2021-01-08
소화불량 달고 사는 당신이 고쳐야 할 습관 5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1. 07. 08:3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잘못된 일상생활 속 습관으로 자신도 모르게 위에 부담을 주...  
1902 쉬면 낫겠지..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할 증상들 불씨 125 2021-01-07
쉬면 낫겠지..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할 증상들 김용 입력 2021. 01. 05. 10:51 댓글 199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평생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는데.." 생명을 위협하...  
1901 "백신올때까지 셀프방패로"…내몸속 `면역력` 높이는 7가지 방법 불씨 162 2021-01-06
"백신올때까지 셀프방패로"…내몸속 `면역력` 높이는 7가지 방법  기사입력 2021.01.05. 오후 3:35 최종수정 2021.01.05. 오후 4:34   자 크기 변경하기인쇄하기 기 백신 승인·접종 아직 멀었는데 변이 코로나까지 등장해 초긴장 몸 지켜줄 최후의 방패 `면역력...  
1900 코로나 피하려면 반드시 고쳐야 할 일상 습관 4가지 불씨 126 2021-01-05
코로나 피하려면 반드시 고쳐야 할 일상 습관 4가지 이선영 객원기자 입력 2021. 01. 04. 13:20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코로나 바이러스 달라붙은 물건 만져도 감염가능성 有 (시사...  
1899 코로나 극복의 해..2021년 건강하게 지내는 팁 5 불씨 134 2021-01-04
코로나 극복의 해..2021년 건강하게 지내는 팁 5 권순일 입력 2021. 01. 03. 13:02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ronniechua/gettyimagesban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898 5가지 건강 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산다 불씨 148 2021-01-03
5가지 건강 습관 지키면, 10년은 더 팔팔하게 산다 권선미 입력 2021. 01. 02. 00:22 댓글 624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습관과 건강 수명 상관관계 현재 생활이 20년 후 건강 좌우 최소 3주 매일 반복해야 습관 돼 '스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