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먹지 않으려면 '6가지' 기억하세요| Daum라이프
더위 먹지 않으려면 '6가지' 기억하세요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1 07:08
이다. 초여름에 불과한 6월에 '폭염특보'가 발령됐고 자외선 지수도 10을 넘으면서 연일 '매우 높음'을 기록하고 있다. 이때 햇볕에 과도하게 오래 노출되면 일사병·열사병뿐 아니라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헬스조선]햇볕에 피부가 오래 노출되면 화상 입을 위험이 있다/사진=헬스조선 DB
야외 활동 후 피부가 따갑고 화끈거려서 잠자리에 들기 어렵다면 햇볕에 의한 '일광화상'을 의심해야 한다. 강동경희대병원 피부과 유박린 교수는 "일괄화상은 주로 자외선B에 의해 생기며 피부에 물집이 생길 수 있다"며 "일광욕 후에는 뜨겁게 익은 피부를 차가운 물 속에 담가 열을 식혀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하면 억지로 벗기지 말고 보습로션을 자주 발라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하루 최소 7~8잔의 물을 먹고, 오이마사지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
그 밖에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게 안전하다. 유 교수는 "일괄 화상뿐 아니라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은 대부분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온열질환 예방수칙 6가지>
①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피한다. 어린이나 노인은 기온이 높을 때 오래 나가 있지 않도록 하고, 특히 차량 안은 창문을 열어 두더라도 급격히 온도가 상승할 수 있으므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혼자 차 안에 있게 하지 않는다.
② 진한 색의 꽉 끼는 옷을 고집하지 말고, 가능한 빛이 반사될 수 있는 밝은 색깔,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다.
③ 태양 볕 아래에서 무리한 일을 하거나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으나,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적어도 2시간 마다 한 번씩 그늘이나 에어컨이 있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④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미리 충분한 양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 10~15.8도의 시원한 물을 한번에 500~600mL 정도씩 마시면 인체 내 물이 흡수되는 시간이 빨라진다. 스포츠 음료는 염분과 미네랄 섭취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시중에 파는 이온음료들은 대부분 당 함량이 높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오히려 높은 삼투압으로 탈수를 더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맥주 등 알콜음료 섭취는 탈수를 조장할 수 있으니 피한다.
⑤ 과식을 피하고 대사로 인한 신체내부 열발생을 줄이기 위해 단백질 섭취를 줄이고 탄수화물 중심으로 소량 섭취한다.
⑥ 열 관련 질환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그늘이나 서늘한 곳으로 옮기고 119에 신고한다. 의식이 명료하지 않을 때는 입으로 물이나 음식물을 먹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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