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기에 꼭 챙겨먹어야 할 영양제
정윤지 입력 2021. 10. 08. 00:11
하루하루 체력이 딸리고 피로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고?
좀 '먹어 본' 뷰티 인사이더들이 추천하는 영양제를 눈여겨보자.
20대 때는 먹어도 별 효과가 없는 것같이 느껴져 그나마 챙겨 먹던 영양제도 끊었는데, 30대 중반을 넘기면서 영양제가 필수라는 걸 체력적으로 느끼고 있다. 20대 때부터 꾸준히 먹어온 제품은 홍삼. 특히 ‘정관장 홍삼원 골드’는 입에 쓸 거라는 선입견을 과감히 깬 제품으로 ‘초딩 입맛’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불규칙한 식사 습관을 가진 내 장 건강을 위해 먹고 있는 서플먼트는 플랙시드 오일과 올리브 오일. 아마씨유로 알려진 플랙시드 오일은 오메가 3가 풍부해 체내에 흡수되기 어려운 필수지방산인 리놀렌산을 보충해 준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챙겨 먹는 건 ‘파지티브호텔 지중해 올리브 오일 캡슐’. 선물 받아 처음 먹기 시작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유산균보다 더 효과가 있었다. 홍보대행사 PR U 실장 진유진
특정 시간을 정해 ‘이 타이밍엔 꼭 영양제를 챙겨 먹는다’는 나만의 룰을 만들었지만 바쁜 스케줄에 쫓기다 보면 이마저 무색하다. 여러 시도 끝에 정착한 나만의 루틴은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보일 때마다 챙겨 먹자’는 것. 사무실 책상과 집 테이블, 차 안 등 챙겨 먹는 영양제를 여기저기 놔두고 생각날 때마다 먹는다. 단, 용량이 넘치면 안 되기에 그 부분만 신경 쓴다. 매일 놓치지 않고 먹는 건 유산균과 멀티 비타민. 특정 제품을 추천하기보다는 나만의 먹는 방법을 전수하고 싶은데, 유산균은 공복에, 멀티 비타민은 식사 도중에 먹는 것이다. 특히 비타민의 경우 대부분 자기 전에 먹거나 식전 혹은 식후에 먹는 것이라는 둥 먹는 시점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때 몸이 비어 있을 때 먹는 게 흡수가 잘되지 않을까 싶어 공복에 먹었다가 속이 부대끼는 경험을 한 뒤로 여러 자료를 찾아보고 자문을 구했는데 중론은 ‘식사 중’. 체내에서 만들어내지 못한 각종 비타민을 외부에서 인위적으로 합성해 이를 섭취하는 것이므로 몸이 ‘식품’으로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화 효소 분비도 활발할 타이밍이라 이때 같이 비타민을 섭취하면 더 잘 흡수된다고 한다. 뷰티 콘텐츠 디렉터 김미구
VITAMIN D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받으면 재채기를 한다. 어쩔 수 없이 태양을 피하다 보니 햇빛을 받았을 때 합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하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두세 달에 한 번 비타민 D 주사를 맞지만, 환절기를 지나 날씨가 추워지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더욱 부족해질 것이므로 이 시기에는 매일 비타민 D를 챙겨 먹는다. 비타민 D는 뼈 건강은 물론 면역 기능 활성화를 통해 우울감도 감소시킨다고 하지 않나. 요즘 같은 팬데믹 시대에 딱 적합한 영양소다. 라 부티크 PR 어소시에이트 실장 남혜진
MAGNESIUM, MASTIC GUM
“비타민을 왜 챙겨 먹어? 삼시세끼 잘 챙겨 먹는 게 최고야”라던 내가 30대 후반에 접어들면서 달라지기 시작했다. 특별한 계기는 없다. 그냥 하루하루 체력이 달리고 피로감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것이 몸으로 느껴졌기 때문. 유산균은 기본적으로 아침 공복에 챙겨 먹고, 특히 잡지 마감으로 수면시간이 줄어들어 생체 리듬이 깨질 땐 ‘오쏘몰’도 빼먹지 않는다. 여기에 꼭 추천하고 싶은 것은 마그네슘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매스틱 검. 마그네슘은 평소 눈 밑 떨림이 심한 편이라 약사의 추천을 받아 챙겨 먹기 시작했는데, 근육의 수축과 이완에 작용할 뿐 아니라 불안감을 낮추고, 염증을 개선하며, 숙면과 소화에도 도움을 준다니 눈 밑 떨림이 나타나지 않아도 굳이 안 챙겨 먹을 이유가 없는 성분. 여기에 최근 챙겨 먹기 시작한 것이 매스틱 검이다. 약 10년 전 헬리코박터균이 있다는 검진 결과를 받아 제균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 이후로 위장 관리에 소홀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한 해 한 해 지날수록 몸이 조금만 피곤해도 바로 체기가 느껴지고 위가 팽창해 뻣뻣해지는 느낌을 종종 받곤 했다. 주변에서 추천한 것이 바로 매스틱 검. 분말 혹은 캡슐 타입으로 먹을 수 있어 양배추즙처럼 비리지도 않고, 아주 강력한 항산화력을 지니고 있어 두루두루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에 챙겨 먹으려 노력 중. 〈엘르〉 뷰티 디렉터 정윤지
FERMENTED VINEGAR
5년 전, 건강검진 결과에 ‘멘붕’이 왔다.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라 자궁이나 유방 쪽 근종은 인지를 하고 추적 관리하고 있었는데, 간에도 작은 낭종이 보인다고 해서 충격을 받았던 것. 염증 개선을 위한 또 다른 식품이 있지 않을까 찾던 중 지인 추천으로 먹기 시작한 것이 발효 식초다. 발효 식초의 가장 큰 장점은 체내 활성산소를 줄여 피로와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 다행히 효능을 발휘했는지 현재는 간에 보이던 낭종은 없어진 상태. 가족력으로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데, 발효 식초가 혈당 조절에도 좋다고 해서 부모님께도 강추해 함께 복용하고 있다. 개인의 위장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속 쓰림이 있다면 물과 식초를 8:1 정도로 희석해서 마시면 되고, 컨디션이 좋을 때는 양주 잔 1잔보다 조금 안 되는 정도의 원액을 바로 마신다. 정말 오랜 기간 잘 발효된 식초는 시다 못해 쓰기 때문에 초급자에게는 희석해서 먹기를 권한다. 뷰티 콘텐츠 디렉터 황해운
유산균과 멀티 비타민은 기본 중의 기본. 유산균은 캔틴나인의 ‘헤이장’이라는 제품을, 멀티 비타민은 비타민계의 에르메스로 유명한 ‘오쏘몰’ 제품을 먹고 있다. 유산균은 한 번에 많이 털어 넣는 것보다 매일 조금씩, 적정량을 섭취해 장내 균형을 서서히 맞춰가는 게 좋다고 들었다. 무엇보다 ‘꾸준히’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쏘몰의 경우는 흡수가 빠른 액상형이라 바로 몸에 활력이 도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앉았다 일어날 때 어지럼을 느끼곤 했는데 그런 부분도 많이 개선된 것 같은 느낌. 최근 한국 홈쇼핑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일명 청즙, 새싹보리도 챙겨 먹는다. 코로나19 이전, 일본 출장 때마다 드럭스토어에서 사와 물에 타 먹곤 했는데, 살짝 비린 맛이 있긴 하지만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흡수를 억제해 동맥경화를 예방해 준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프로폴리스도 빼놓지 않는다. 여러 타입을 먹어봤는데 목에 직접 분사하는 스프레이나 스포이드 타입을 추천.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기보다 약국이나 가성비 좋은 코스트코에서 구매하는 편으로, 매일 아침저녁으로 양치 후에 직접 뿌려준다. 희녹 마케팅 디렉터 한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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