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손·발톱 관리.. '이때' 깎아야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12. 20:00
샤워 후 손·발톱을 깎으면 수분을 머금고 있어 자르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생관리를 위해 손·발톱을 정리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정확한 관리방법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사람이 많다. 손·발톱을 잘못된 길이·모양으로 자르거나 관련 용품을 잘못 관리할 경우, 주변 피부에 영향을 주고 세균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올바른 손·발톱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손·발톱은 흰 부분을 1mm 이상 남겨둔 채, 안쪽은 둥글게, 모서리 쪽은 사각형 모양으로 자르는 것이 가장 좋다. 길게 남겨둬선 안 되지만, 반대로 지나치게 짧게 자르는 것도 좋지 않다. 손·발톱을 짧게 깎을 경우 주변 살이 외부 자극을 받으면서 각질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지속적인 마찰로 인해 손끝이 빨갛게 멍들기도 한다. 모서리 쪽을 사각형 형태로 자르는 이유는 손톱에 가해지는 충격을 분산시키기 위함이다. 손톱 양 끝을 너무 짧게 자를 경우, 살을 파고들거나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 손톱 끝이 지나치게 뾰족하면 충격이 한 지점에 몰려 부러질 수도 있다.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 샤워 후에는 손·발톱이 수분을 머금고 있어 자르기도 쉽다. 또한 잘린 파편이 멀리 퍼지지 않으며, 주변 세균이 깨끗이 씻겼기 때문에 세균 감염 위험도 비교적 적다.
정리 도구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손·발톱깎이, 줄칼 등에 세균이 남아있는 경우 사용 후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이 있다면 반드시 개인 용품을 사용해야 하며, 공중목욕탕 등에서 사용하는 용품은 되도록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손·발톱 건강을 위해서는 유·수분을 적절히 공급해줘야 한다. 유·수분이 부족할 경우 부러지거나 갈라지기 쉽다. 핸드크림이나 풋크림을 바를 때면 손·발톱까지 충분히 발라주고, 평소 달걀, 우유 등 손·발톱 영양공급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한편, 손톱 주변 큐티클을 제거할 때는 과도하게 잘라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큐티클은 손톱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나친 큐티클 제거는 오히려 손톱이 약해지도록 만든다. 큐티클은 전용 오일을 발라 지저분한 부분만 밀대로 밀어(손톱 바깥 방향) 제거하도록 한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