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옆 거스러미, 함부로 뜯으면 안 되는 이유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23. 20:00
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건조해지면 손톱 옆에 거스러미(피부 껍질)가 잘 일어난다. 이걸 손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감염·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손톱 옆 거스러미를 손으로 뜯으면 거스러미가 일어나 있는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기곤 한다. 그러면 그 틈으로 균이 들어가 조갑주위염을 유발할 수 있다. 조갑주위염이란 손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조갑주위염이 생기면 벌겋게 부풀어 오르거나 열감이 느껴지고, 심하면 통증과 농포가 동반된다. 감염이 심하면 손톱이 빠지는 경우도 적지만 있다.
따라서 거스러미가 생기면 손으로 뜯기 보다는 깨끗한 손톱깎이나 가위를 이용해 껍질이 일어나 있는 부분만 말끔하게 잘라내야 한다. 자른 후에는 소독을 한 뒤 보습제를 바르면 좋다. 거스러미가 생기지 않게 하려면 네일아트 등은 삼가고, 평소 손톱 주변 피부 보습에 신경 써야 한다.
핸드크림을 바를 땐 손가락 사이와 손가락 끝까지 고루 발라야 한다. 손 전체에 꼼꼼하게 방어막을 만들기 위해서다. 살갗이 트고 아플 정도로 건조하다면 핸드크림을 500원짜리 동전 두 개 정도 분량으로 짜서 손에 듬뿍 바른 뒤, 10~15분 정도 일회용 위생장갑을 끼고 있으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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