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이 음식’ 꽂혔다가… 3주 만에 몸 급격히 망가진다

최지우 기자2024. 9. 4. 19:30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단 3주 만에 몸이 손상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화지방 식품 위주로 식사하면 3주일 만에 몸이 손상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이 포화지방 섭취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4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을 두 그룹으로 분류해 한 그룹은 포화지방이 많은 식단, 다른 그룹은 불포화지방이 많은 식단을 따르도록 했다.

포화지방은 상온에서 고체 상태로 존재하는 지방을 말하며 육류, 동물성 생크림, 버터 등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다. 불포화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지방으로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다. 포화지방 섭취군은 ▲버터 ▲유제품 ▲케이크, 페이스트리 등 베이커리류 위주로 식사했고 불포화지방 섭취군은 ▲생선 ▲식물성 기름 ▲견과류 ▲씨앗류 위주로 식사했다

분석 결과, 두 그룹 모두 유의한 체중 변화가 없었지만 포화지방 섭취군의 건강 지표가 급격하게 악화됐다. 포화지방 섭취군은 간 내 지방량이 20% 증가했고 총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상승했다. 반대로 불포화지방 섭취군은 총 콜레스테롤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0% 감소했으며 심장 근육 내 에너지 저장량이 증가했다.

포화지방은 체내 흡수율이 높은 지방으로, 과다 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등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포화지방 하루 섭취 권고량은 총 섭취 열량의 10% 이내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성인 기준 약 15g을 권고한다.

반대로, 불포화지방은 혈관 건강에 해로운 중성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 건강 보호 효과를 낸다. 연구팀은 식사 시 포화지방을 줄이고 불포화지방으로 대체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 유익하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니콜라 스르닉 박사는 “이번 연구는 포화지방 섭취가 단기간 내에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포화지방 섭취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았더라도 각종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증가한다는 점에서 포화지방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Dailymail Online’에 최근 게재됐다.

Copyright © 헬스조선

 

 

출처: https://v.daum.net/v/20240904193031558

조회 수 :
108
등록일 :
2024.09.07
06:18:4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30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247 94번째 생일 맞았다…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6가지 불씨 115 2024-09-14
94번째 생일 맞았다…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 6가지 신소영 기자 입력 2024.09.02 17:47 . 美 포천지 분석… "충분한 수면·두뇌 활동,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기" 워런 버핏의 장수 비결./사진=연합뉴스DB, 그래픽=최우연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  
3246 사망 위험까지 낮춘다… ‘이 비타민’ 꼭 챙기세요 불씨 108 2024-09-13
사망 위험까지 낮춘다… ‘이 비타민’ 꼭 챙기세요 오상훈 기자 입력 2024.09.11 10: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햇빛 노출을 통해 합성되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충분하면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  
3245 마음이 단단해야 오래 산다… 인내심·자립심 키우세요 불씨 110 2024-09-12
마음이 단단해야 오래 산다… 인내심·자립심 키우세요 김서희 기자2024. 9. 8. 21:00       정신 회복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신 회복력이 강한 사람일수록 더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  
3244 젊을 땐 그냥 넘겼지만...나이 들어서는 주의해야 할 7가지 징후 불씨 111 2024-09-11
젊을 땐 그냥 넘겼지만...나이 들어서는 주의해야 할 7가지 징후 권순일2024. 9. 8. 11:02       팔다리에 힘 빠지거나, 어지러운 느낌, 엄지발가락 부기 등   나이가 들어서는 어지러운 증상에도 주의를 해야 한다. 어지럽거나 토할 것 같은 증상은 심장마비 ...  
3243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 사기 전… 5가지 확인해야 돈 낭비 안 한다 불씨 106 2024-09-10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 사기 전… 5가지 확인해야 돈 낭비 안 한다   이솔비기자 입력 2024.09.09 06: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가위를 맞아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선택과 안전한 섭취 방법을 발표...  
3242 빨리 늙기 싫다면… 식탁에서 당장 ‘이것’부터 없애세요 불씨 113 2024-09-09
빨리 늙기 싫다면… 식탁에서 당장 ‘이것’부터 없애세요 이해림 기자2024. 8. 31. 16:00       흰 쌀밥 대신 잡곡밥을 먹는 것이 노화와 대사질환 예방에 도움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에 나쁜 음식을 먹으면 빨리 늙는다. 반대로, 건강한 식습관으로 당뇨...  
3241 전화 대신 ‘이것’ 해드려야… 나이 든 부모님 외로움 더는 방법 불씨 109 2024-09-08
전화 대신 ‘이것’ 해드려야… 나이 든 부모님 외로움 더는 방법 김서희 기자2024. 9. 2. 06:30       나이 든 사람이 외로움을 줄이기 위해서는 지인과 직접 만나 얼굴을 보는 대면 접촉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든 사람...  
» ‘이 음식’ 꽂혔다가… 3주 만에 몸 급격히 망가진다 불씨 108 2024-09-07
‘이 음식’ 꽂혔다가… 3주 만에 몸 급격히 망가진다 최지우 기자2024. 9. 4. 19:30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단 3주 만에 몸이 손상되기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포화지방 식품 위주로 식사하면 3주일 만...  
3239 커피, ‘이렇게’ 마셔야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어 불씨 108 2024-09-06
커피, ‘이렇게’ 마셔야 맛과 건강 모두 챙길 수 있어 윤새롬2024. 9. 1. 11:31       출근길에 한 잔, 식사 후 한 잔…하루에 커피를 몇 잔씩 마시는 사람을 주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커피는 적당히 마시면 치매,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지만, 과도...  
3238 한 달간 설탕 끊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불씨 137 2024-09-05
한 달간 설탕 끊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최지우 기자2024. 7. 27. 12:00       설탕 섭취를 줄이면 피부, 치아 건강이 개선되고 체중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탕을 뺀 ‘제로 슈거’ 식품이 여전히 인기다. 작년 한국소비자원 ‘제로 상품 ...  
3237 "아, 기빨려"...살면서 손절해야 할 사람 유형 7가지, 혹시 당신도? 불씨 295 2024-09-04
"아, 기빨려"...살면서 손절해야 할 사람 유형 7가지, 혹시 당신도? 끊임없는 비판, 피해자 행세, 지나친 자기애 등 정신 건강에 해로운 관계 입력 2024.07.20 06:35 지해미 기자   모든 관계가 나에게 이롭거나 즐거움을 주진 않는다. 오히려 만날수록 나의 ...  
3236 하루 종일 ‘이 자세’ 취하는 습관,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불씨 107 2024-09-03
하루 종일 ‘이 자세’ 취하는 습관, 심혈관질환 위험 높인다 임민영 기자2024. 9. 1. 17:00       오래 앉아있더라도 주 2~3일 이상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하면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은 대부분 하루에 적어도 7~8시간은 ...  
3235 쉽지만 효과적인 '기초대사량' 높이는 방법 5 불씨 109 2024-09-02
쉽지만 효과적인 '기초대사량' 높이는 방법 5 서애리2024. 9. 1. 19:32       기초대사량은 말 그대로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자연적으로 소비되는 최소한의 에너지를 말한다. 기초대사량이 높으면 굳이 열심히 운동하...  
3234 극심한 더위, 아무도 모르게 심장 근육 죽인다 불씨 104 2024-09-01
극심한 더위, 아무도 모르게 심장 근육 죽인다 오상훈 기자2024. 7. 31. 10: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온이 오르면 심장 근육이 산소를 공급받지 못하는 ‘심근허혈’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날이 더우면 혈관이 넓어진다. 혈...  
3233 요즘 제일 핫한 의사…'저속노화 쌤' 아침 식사 공개 불씨 173 2024-08-31
요즘 제일 핫한 의사…'저속노화 쌤' 아침 식사 공개 구지윤 인턴2024. 8. 30. 14:46       정희원 교수, 직원 식당서 조합한 아침 식사 공개 "혈당 스파이크 없어야"…당분 최소화하는 전략 "과일 갈거나 착즙하면 액상과당 먹는 것과 비슷"   [서울=뉴시스] 정...  
3232 보기엔 깔끔하지만… ‘이렇게’ 침구 정리하면 세균 득실득실 불씨 115 2024-08-30
보기엔 깔끔하지만… ‘이렇게’ 침구 정리하면 세균 득실득실 이아라 기자2024. 8. 24. 13:00       이불 위생을 위해선 이불을 펼쳐 정돈하기보다는 이불을 털고 개어 한쪽에 놓는 게 가장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보기 좋게 이불을 펼...  
3231 쉬운 걷기 운동? ‘이렇게’ 걷지 않으면 효과 도루묵 불씨 111 2024-08-29
쉬운 걷기 운동? ‘이렇게’ 걷지 않으면 효과 도루묵 임민영 기자2024. 8. 24. 14:00       걷기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면 준비운동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걷기 운동은 특별한 기구가 필요하지 않아 많은 사람에게 인기...  
3230 냉장고에 약 보관해도 될까?…피해야 할 약물 보관방법은 불씨 549 2024-08-28
냉장고에 약 보관해도 될까?…피해야 할 약물 보관방법은 안세진2024. 8. 26. 15:01       대부분의 의약품은 직사광선 아래에 두면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은 보관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다. 그렇...  
3229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백세시대치아솔루션] 불씨 108 2024-08-27
임플란트 오래 사용하려면 ‘이렇게’ 관리하세요 [백세시대치아솔루션] 헬스조선 편집팀2024. 8. 23. 14:34       20년 전만 해도 임플란트는 대중적인 치료라기보다는 대학병원급 치과에서나 받을 수 있는 특별한 진료였다. 그러나 이제 임플란트는 상실된 치...  
3228 무산소 운동, 유산소보다 심혈관·대사 질환에 효과적 불씨 110 2024-08-26
무산소 운동, 유산소보다 심혈관·대사 질환에 효과적 권대익2024. 8. 25. 17:4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려면 달리기 등 유산소운동보다 웨이트 트레이닝 등 무산소 운동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심근경색·협심증 등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