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 피부도 좋아집니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4. 05:00
운동하면 체내 염증이 제거되고 피부가 좋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운동이 몸에 좋다는 건 누구나 알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효과가 발생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운동의 효과는 모두 열거하지 힘들 정도로 많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이 체내 염증 제거와 피부 상태 개선이다.
근력운동을 하면 체내 '마이오카인'이라는 호르몬이 생성된다. 나이 들수록 몸에 염증이 많아지는데, 마이오카인은 이 염증을 잡아주는 항염 작용을 한다. 만성 염증으로 몸이 무기력한 사람에게 운동 처방이 필수로 내려지는 것이 이 때문이다. 와세다대학교 스포츠과학학술원 히구치 미쓰루 교수는 그의 저서 《피곤해 죽겠다면 근육에 투자하라》에서 마이오카인 중 산성 분비단백질(SPARC)이 대장암의 암세포를 자살시키고 인슐린 유사성장인자가 뇌 세포와 혈관 생성을 촉진하다고 했다.
마이오카인은 피부도 젊게 한다. 혈류를 타고 흐르면서 신체 조직의 각종 세포들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또한 모든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이로 인해 피부 세포로 신선한 산소가 잘 전달되고 대사로 발생한 노폐물이 빨리 제거돼 피부가 건강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려면 3가지 팁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병원 예약 잡듯 운동 시간 정해두기
▲내가 얼마나 운동했는지 기록하기
▲333법칙 지키기다. 333법칙이란 평소 생활 강도보다 30% 높게, 일주일에 3일 이상, 한 번에 30분 넘게 하는 운동이다. 단, 과도한 운동은 되려 피부를 지치게 할 수 있다. 숨이 차서 옆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고 온몸이 뜨거워질 정도의 고강도 운동을 1시간 이상 지속하는 것은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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