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턱턱 막히던 더위도, 잠 못 이룬 열대야도 조석으로 부는 바람에 밀려났습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어느 해보다 더웠던 여름 잘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7일은 찬이슬이 맺힌다는 백로. 23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추분. 28일은 민족의 큰 명절인 팔월한가위입니다. 일 년 동안 땀 흘려 가꾼 곡식을 거두어 하늘과 조상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경제는 어려웠지만 일조량과 강우량은 넉넉해서 앞으로 태풍만 잘 비켜 나간다면 평년작은 상회하리라는 관측입니다. 이맘때면 조상을 찾아뵙는 성묘행렬과 시골의 부모님 방문행사로 또 한 번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것입니다. 곡석 기르는 것과 자석 기르는 것이 매한가지여 오리새끼 기르는 것과 도야지새끼 기르는 것도 다 한가지여 내속이 폭폭 썩지 않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법이여 내 자석들을 키울 때는 애를 나무그늘에 재워놓고 논일을 했었는디 애가 깨서 울길래 일을 할 수가 없어서 애를 때려주고 나도 울었어 그놈들이 자라서 시방 도회지에 나가서 일다니는데 명절 때는 돌아와 내가 논에서 일할 때 퍼런 곡석들 틈에서 논두렁 길을 걸어오는 내자석들의 모습이 보이면 눈물이 쏟아져서 치맛자락에 코를 팽팽풀었지 - 섬진강 김용택 시인이 쓴 글입니다. 사람이 태어나 성인이 되고, 결혼하면 자식을 두게 됩니다. 크고나면 저절로 큰 것 같으나 자식을 제 속으로 낳아 키우다보면 그때서야 키워주신 부모님의 노고를 알게 됩니다. 우리들은 누구나 부모님의 속을 폭폭 썩이면서 성장했지요. 어느 젊은 처녀가 총각에게 사랑을 고백했답니다. “나는 당신을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사랑한답니다” 의아해 하는 총각이 “그럼 첫 번째는 누구냐”고 묻자 “그분은 당신의 부모님입니다.” 가장 진실한 답변입니다. 아무리 남녀간의 사랑이 깊다한들 부모님의 사랑과 비교할 수 있겠습니까? 돌아오는 추석은 감사할 분에게 감사하고 혹시 주변에 의지할 곳 없는 노인이 계시면 한번 찾아보심이 어떨는지요? 넉넉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보름달을 보시길 바랍니다. 2004년 9월 임 동 신 올림 감사합니다. (8/1 ~ 8/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월 회 비 : 한윤경, 김귀근, 정해구, 선왕주, 박시원, 김민재, 서안나, 김기정 가족, 최종철, 이태현, 이지선, 성한악기, 윤원숙, 이원자, 물망초모임, 이환익, 대한감정법인, 김풍조, 최화숙, 윤정석, 다우감정법인, 방기태, 고경석, 이승호, 정찬경, 서해룡 특지장학금 : 최두선 특별회비 : 김희수(₩ 500,000), 박종옥(₩ 10,000,000), 이승우(₩ 30,000), 최화숙(₩ 1,000,000), 축하합니다. * 9월 18일 박 종 기 님 장녀 결혼 오후 3시 용산전쟁기념관 동참을 환영합니다. * 8월 9일 이 태 현 님(어 린 이) (서 명 희 님 추천) * 8월 17일 이용하·윤보선 님(직 장 인) (백 수 경 님 추천) 이 삼 님(사 업) (백 수 경 님 추천) 이 연 정 님(학 생) (자 진 참 여) * 8월 28일 박 성 은 님(감정평가사) (문 석 오 님 추천) 회복을 기원합니다. 오랜 시간동안 병상에서 투병하시는 박창훈 님, 문영준 님의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국민은행 035-01-0199-344 농 협 045-01-070775 홈페이지주소 www.hfire.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