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입력 F 2018.03.27 11:48 수정 2018.03.27 11:48

 

 

미세 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일단 몸 안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어렵다. 폐나 기관지 등에 유입될 경우 염증을 유발해 호흡기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2013년부터 미세 먼지와 대기 오염을 암을 유발하는 물질(Group 1)로 분류하고 있다. 사람에게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충분한 근거가 있는 물질이라는 것이다. 미세 먼지와 암에 대한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폐암은 물론, 방광암과의 관련성도 보고된다.

대한폐암학회도 폐암의 위험 요인으로 흡연 이외에 대기 오염을 비롯해 석면, 크롬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환경적 원인을 꼽고 있다. 이런 직업적 환경에다 흡연 습관까지 있으면 폐암 발생에 상승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유전적인 원인, 호흡기 질환을 앓은 병력 등이 폐암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폐암학회는 반면에 채소와 과일의 섭취가 많은 사람은 폐암의 발생이 적은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비흡연자가 평소 과일과 채소를 즐겨 먹는다면 폐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앞으로도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어서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폐 건강과 관련된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폐 점막 보호를 위해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식사 때마다 섭취해보자. 당근, 토마토, 호박, 시금치, 피망, 쑥갓, 양배추, 김, 미역, 다시마, 고구마, 케일 등에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다.

브로콜리, 호박, 고구마 등은 폐암 환자에게 권장하는 항암 식품이다. 엽산과 비타민 B1은 암 직전 단계의 세포를 정상 세포로 환원시켜 폐암으로의 진전을 막을 수 있다.

엽산은 녹색 잎채소, 감자, 아스파라거스, 콩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 B1은 통곡류, 돼지고기, 해바라기씨, 콩류, 버섯 등에 함유돼 있다. 달걀노른자, 모시조개, 굴, 바지락 등 비타민 B12 함유 식품을 먹는 것도 좋다.

비타민 C도 폐 건강에 좋은데 오렌지, 키위, 레몬, 단감, 복숭아 등에 많이 들어 있다. 기침과 가래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는 은행, 도라지, 마늘, 배 등이 권장된다. 조리할 때는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나친 지방의 섭취와 고콜레스테롤 식사는 폐암의 발생을 증가시킨다. 폐암 환자가 피해야할 식품으로는 인스턴트식품, 짜고 자극성 있는 음식, 탄 고기 등이 꼽힌다. 무엇보다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 흡연까지 하면 폐 건강에 아주 좋지 않다. 폐 건강을 생각한다면 당장 금연부터 해야 한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조회 수 :
348
등록일 :
2018.03.29
08:01:3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74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918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불씨 233 2018-04-02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9 16:54     국내 노인 식생활을 점검할 수 있는 '노인 영양 지수'가 개발됐다. 단, 아직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는...  
917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불씨 291 2018-04-01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입력 F 2018.03.31 10:14 수정 2018.03.31 10:14   몸 이쪽저쪽 관절이 아프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쉬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관절염 등 관절이 아프다고 해...  
916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불씨 239 2018-04-01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입력 F 2018.03.31 10:04 수정 2018.03.31 10:04   평소 등산을 즐기던 A씨(46세)는 체중이 줄자 처음에는 운동 효과로 생각했다. 주말마다 험한 산 위주로 등반을 하니 신체 활동량이 많...  
91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829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914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불씨 146 2018-03-31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입력 F 2018.03.29 16:06 수정 2018.03.29 16:06     해외여행 등으로 오랫동안 비행기를 탈 경우 이코노미 증후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정...  
913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불씨 118 2018-03-31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입력 F 2018.03.29 11:07 수정 2018.03.29 11:07     혹독한 추위를 지나 포근한 봄이 찾아왔지만,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땐 몸의 자세를 바꿔보...  
912 한국인 100명 중 1명 '불면의 밤' 보내 불씨 108 2018-03-31
한국인 100명 중 1명 '불면의 밤' 보내 한국인 100명 중 1명 '불면의 밤' 보내   입력 F 2018.03.28 11:53 수정 2018.03.28 12:58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주 3회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중간에 ...  
911 어떤 상황에서도 2분 안에 잠드는 방법 불씨 340 2018-03-30
어떤 상황에서도 2분 안에 잠드는 방법 | Daum 뉴스 어떤 상황에서도 2분 안에 잠드는 방법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3.28. 07:12 수정 2018.03.28.      미 해군 조종사 스트레스 완화 연구..운동선수·일반인까지 활용 가능     인생의 3분의 1을 ...  
910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불씨 198 2018-03-30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입력 F 2018.03.28 11:17 수정 2018.03.28 11:17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킨다는 뜻이다. 여기 이상이 생기는 것, 즉 입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  
909 눈이 이상할 때 의심 질환 5 불씨 1261 2018-03-30
눈이 이상할 때 의심 질환 5 눈이 이상할 때 의심 질환 5   입력 F 2018.03.28 08:28 수정 2018.03.28 08:28     건조한데다 미세 먼지와 황사가 자주 나타나는 봄철에는 눈 건강을 위협받기 쉽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생활을 한다면 눈이 ...  
908 지하철도 미세먼지 안전구역 아니다 불씨 146 2018-03-29
지하철도 미세먼지 안전구역 아니다 지하철도 미세먼지 안전구역 아니다   입력 F 2018.03.27 11:54 수정 2018.03.27 11:55     출퇴근길 미세먼지를 피해 재빨리 역사 안으로 뛰어 들어가지만, 사실상 지하철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공간은 아니다. 실내 미...  
»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불씨 348 2018-03-29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입력 F 2018.03.27 11:48 수정 2018.03.27 11:48     미세 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일단 몸 안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어렵다. 폐나 기관지 등에 유입될 경우 염증을 유발해 호...  
906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불씨 110 2018-03-29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입력 F 2018.03.27 07:44 수정 2018.03.27 07:44     천식은 호흡 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있으면 숨 가쁨, 재채기, 가슴 통증, 쌕쌕거림 등...  
905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불씨 122 2018-03-28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입력 F 2018.03.27 15:08 수정 2018.03.27 15:10     짙은 미세먼지가 봄철 나들이에 제동을 걸었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벚꽃 시즌이 시작됐다. 제주도 벚꽃은 이미 꽃망울을...  
904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불씨 185 2018-03-28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6 15:54 수정 2018.03.26 15:54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눈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해 가벼운 안구건조증부터 각막염, 결막 하 출혈 등 다양한 안...  
903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불씨 212 2018-03-28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5 09:06 수정 2018.03.25 09:06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양학자 칼 파이퍼 박사는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  
902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불씨 1040 2018-03-27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입력 F 2018.03.24 10:04 수정 2018.03.24 10:04   직장인 A씨(40세)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로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복통을 느낄 때가 많다. 과거 위염을 앓았던 그는 이번에도 증상을 대...  
901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불씨 194 2018-03-27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입력 F 2018.03.24 09:52 수정 2018.03.24 09:52   봄이 찾아오면서 운동 강도를 높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은 좋지만 '오버 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 근육...  
900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불씨 111 2018-03-27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입력 F 2018.03.24 09:36 수정 2018.03.24 09:38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 있다. 증상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나타나 병이 진척되고 있다...  
899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불씨 161 2018-03-26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입력 F 2018.03.24 09:42 수정 2018.03.24 09:42   일시적이 아니라 수주 혹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체계와 생물학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 우선 스트레스는 질환과 병원균으로부터 ...  
위로